[해외현장]
마음의 부모님
매년 1월, 캄보디아 밥퍼를 찾아오는
아름다운 사람들
매년 1월이면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걱정이 많은 요즘, 올해도 어김없이 밥퍼 봉사를 위해 찾아와 주셨습니다.
‘하이S투어’로 매년 방문해 주시는데, 올해는 더 반가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결연아동 후원자님께서 함께 방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 스레이 뻐으에게 한국 엄마가 온다는 말을 전하자 하 스레이와 어머니는 동생을 안고 한국 엄마를 만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박보미 후원자님은 하 스레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아이를 보자마자 잃어버린 가족을 만난 듯 와락 안아 주셨습니다.
이날 더 감사했던 것은 두 아이에게 부모님이 생긴 것입니다.
직원들이 벽에 아이들 사진을 붙여 놓고 매일 아이들을 보며 마음의 부모님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날 아이들에게 한국 부모님으로 두 가정이나 생겼습니다.
새롭게 아동결연을 해주신 최경란 후원자님은 매일 밥퍼에 오는 빨 스라이 나엣을 연결해 드렸는데,
직원이 아이가 집에 갔다는 말씀을 드리자
아이들이 올 때마다 하염없이 입구를 바라보며 기다리시더니 끝내는 눈물을 흘리고 마셨습니다.
성진주 후원자님은 멀리 사는 디은 세이햐의 사진을 보시고는 고맙다고 하시며 다음에 만날 때까지 잘 보살펴 달라고 어머니의 마음을 다해 부탁하고 가셨습니다.
밥퍼 봉사를 해 주시면서도 아이들을 챙겨주신 모습들에 큰 감동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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