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네팔 밥퍼 사역

네팔다일공동체, 치니마야 타망의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네팔다일공동체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 이름은

'치니마야 타망' (57세)입니다.

현재 <네팔 다일공동체>가 설립된 후, 12년 동안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네팔 맘 치니마야>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별명은 저를 항상 제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 줍니다.

제 어린 시절을 고백하자면,

네팔의 작은 시골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으며

3~4살 때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일 때문에 어디론가 가셨다가 돌아오지 않으셔서

삼촌과 이모의 손에서 키워졌습니다.

부모님의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아, 정말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외로움을 저를 더 인내하게 만들고

활발하게 만들어 주었고

힘들었지만 도전 정신을 갖도록 해 주었습니다.

 

저는 사랑을 찾아 10대 초반에 일찍 결혼을 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낳자 더욱 열심히 일하는 기회가 되었지만

살림은 넉넉하지 않았고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우울하고 힘든 상황에서 <네팔다일공동체>에서 일하는 기회가 생기면서

제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안정된 직장도 구하고 넉넉하게 사랑을 받게 되었고

친구들과 아이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저에게 <다일공동체>는 첫 번째 학교이며, 교회입니다.

무엇보다 나 같은 고아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얼마나

뜨겁게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주님의 자녀'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닫도록 도와주신 <다일공동체>와 최일도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네팔의 많은 아이들에게 밥퍼와 꿈퍼를 통해 음식과 교육,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딸도 <다일공동체>를 통해서 지원받아서 잘 자라고 공부도 잘하며,

'신두팔촉 다일고아원'에서 율동 선생님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와 딸이 이렇게 무엇인가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가 되고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네팔 다일공동체> 팀시나 목사님

항상 격려해 주시는 조셉 목사님, 오랜 세월 동안 존경해 온

모든 다일 가족과 친구들 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고 저를 '네팔 맘(Nepal Mom)'이라고 불러주셔서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가 <다일공동체> 직원이 된 것이 정말 행운이고요,

저는 죽을 때까지 계속 <다일공동체>에서 봉사할 것입니다.

저에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족을 주신 예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가 항상 함께 있고 하나님을 위해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한국과 미국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두 함께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크고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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