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위기상황의 네팔

네팔다일공동체, 위기의 네팔을 도와주세요!

“코로나가 모든 것을 감염시켜도 밥퍼의 사랑과 나눔은 감염시킬 수 없습니다”

네팔은 여전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여전히 산소공급 장치 부족과 공중보건 위기 상황입니다.

네팔 전역에 이동 제한 등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져 있고,

아침 6시~9시까지 식료품만 살 수 있으며

모든 사업장의 영업 금지 및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모든 사무직은 4분의 1만 근무할 수 있다고 할 만큼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많은 분이 네팔에 산소통 보내는 데 정성을 모아주셨고,

카트만두 다일공동체에 어렵게 구한 산소통 10개를 1차로 보낸 후,

더 많은 분이 꾸준히 후원해 주고 계셔서 포카라 다일공동체에도 산소통을 보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후원금이 있어도 정작 산소통을 사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네팔의 카트만두, 포카라 다일공동체도 정부 지침으로 몇 주 째, 밥퍼와 빵퍼, 꿈퍼 사역을 중단했습니다.

문제는 밥퍼에서 한 끼 식사가 유일했던 빈민촌의 어린 아이들은 학교도 못 가고 깜깜한 집 안에서 영문도 모른 채,

배고픔과 외로움에 지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속출할까 걱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카트만두 다일공동체는 하루에도 밥퍼 운영에 대해 하루에도 10번 이상 문의전화가 걸려 오고,

지역 주민이 손수 밥퍼가 다시 문을 열기를 바라는 손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급기야 주민 대표들과 함께 도시락 나눔을 위한 회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정부지침이라면 밥퍼 문을 열어서는 안 되지만,

지역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으로 결국 밥퍼는 한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위험이라도 감수하고 나눔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가 모든 것을 감염시킬지라도 밥퍼의 사랑과 나눔은 감염시킬 수 없으니까요.”

카트만두 네팔 다일공동체에 다시 시작된 밥퍼 나눔! 비쉬누 간사님은 다시 밥퍼를 한 후,

“다시 밥을 나눠 줘서, 아이들이 다일 밥이 맛있다고 해서 정말 행복했어요.” 라는 고백에

다일공동체 가족 모두는 울컥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많은 후원자들이

네팔을 사랑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었습니다.

카트만두 마노하라 마을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불교에서 운영하는 단체에서 이 지역에 무료급식을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 밥 안 먹어요. 그 밥은 어른들 먹으라고 하세요. 우리는 꼭 다일 밥퍼 밥 만 먹을 거예요.”

다일공동체를 사랑하는 어린 영혼들이 오직 밥퍼에서 밥을 먹겠다고 하니, 허허 웃음도 났고

그동안 함께 했던 네팔 아이들의 맑은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밥퍼는 사랑이자 생명’이라는 것을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당장 먹을 식량이 없는 가정에 필요한 쌀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한꺼번에 다일공동체에 모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각 지역의 구멍가게에 번호표를 주고 쌀을 받아 가는 방법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쌀 20kg이 2만 원이라고 합니다. 마스크는 1상자에 1만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네팔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생명의 위기까지 느낄 정도로 생계유지가 힘든

각 가정을 위해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세요!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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