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 코로나 상황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시엠립 백신접종 시작!

안녕하세요?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소식 전해드립니다.

전 세계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 ‘델타 변이’ 경보 앞에

인류가 속수무책인 요즘 ...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은

중국백신 시노벡을 한인들까지 다 접종하여

그래도 조금은 긴장을 풀고 살고 있지만

시엠립 현지인과 한인들은 목 빼고 백신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있습니다.

드디어 어제부터 시엠립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현지인 먼저 시작하여

맨 마지막에 외국인들에게 잔여분 백신 접종을 해 준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 땅에서

그래도 외국인에게 백신 공급 해 준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감사였습니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는 많은 현지 직원들과 한국인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건축하는 인부들까지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는 상황에

혹시나 코로나가 확진 될까 봐 하룻밤도 제대로 다리 뻗고 잠을 이루지 못 하였습니다.

매일 밤 몇 번이나 잠에서 깨어나 두손 모으고 엎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작된 백신 접종에 '캄다일' 직원 한 명 한 명

온종일 기다렸다 접종 하였다는 연락을 받을 때면 ,

안도의 눈물샘이 저절로 자극되어 흘러내립니다.

전염병의 공포와 이방인의 불안감 ~.

요즘 이곳은 확진자가 많아져서 입원할 병원 공간이 없어

7개 고등학교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현지인이 우선이고 외국인을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코로나 확진은 두려움 자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우물을 파겠노라" 는 아포리즘으로 살아가는 나그네의 삶 ~.

때로는 우유체의 때스한 댓글 한 문장에서 불볕 더위가 씻기고

때로는 냉혈한 만연체 메일 한 통에 먹먹함으로 가슴이 피 멍이 들기도 하는 요즘~•.

하루 살이 인생처럼 하루를 살기 때문일까요?

오늘도

코로나 백신을 맞는 곁에 직원들을 보면서

패인 마음이 한 겹 한 겹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캄다일 전직원이 이번주까지 백신을 완료하고

7월20일은 한국인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물백신이라 떠도는 ‘시노벡’ 백신일찌라도

우리에게는 그어떤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 보다

절실하기에 백신 접종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로 감사의 강물이 흘러넘치는 날입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