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 사역 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웃음이 넘치는 다일 천사 클리닉!

안녕하세요?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소식 전해드립니다.

 

휴교령이 길어지면서 밥퍼에

매일 몰려와 소꼽놀이와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공 놀이 하는 아이들 단골 밥퍼 손님입니다.

오늘은 몇 년만에

한국 의사선생님과 약사님이 방문 하셔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건강 체크를 하는 날입니다.

확진자가 늘어 나면서 철저한 방역 수칙과 소독

거리두기 인원제한을 지키며 접수를 받고 의사선생님 검진을 하면서

밥퍼 순수한 아이들의 해프닝을 나누려고 합니다.

단골 아이들이 검진을 받고 싶다고 접수대에

덜컥 앉았습니다.

이름을 적고 나이를 쓰고 증상란에

'감기' (프다싸이)라 적었습니다.

의사샘 앞에 앉은 꼬마녀석

의사샘이 물었습니다.

"어디 아파요?"

통역관이 통역을 하였습니다.

" 츠으 에게?"

꼬마는 "으음으음" 한참을 생각하더니

" 프다싸이(감기)"라고 말을 했습니다.

의사샘께서

기침해요?

아니요.

그럼 목이 아파요?

아니요.

난감한 표정으로 그럼 머리아파요?

아니요.

의사선생님 통역관 곁에 있던 저와 직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의사샘이 차트에

'비타민' 이렇게 쓰시며 아이를 쓰다듬어 주시며 사랑의 눈빛을 건네었습니다.

이런 순수함

아프지도 않는데 한국 의사샘 앞에 앉고 싶었고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천진난만한 밥퍼의 아이들로 인해

웃음을 잃어가며 지쳐가는 때

캄다일 밥퍼 다일 천사 클리닉에

천사 꼬마들로 인해

웃음소리가 가득가득 찼던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