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탄자니아 사역 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아이들의 웃음을 찾아주세요!
오늘 빵퍼는 12월 식량을 나누어 주며
신상 카드를 전부 다시 작성하고,
연말 감사 카드를 쓰고,
사진을 다시 찍는 일로 대신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작성하는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
카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도록 했는데,
그런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
일일이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그리도록 해서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금요일에 나누어 줄 예정이었던
식량 지급을 오늘까지 연장해서 했습니다.
감사 편지에 동봉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도록 했지만,
웃는 것을 못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룻님(이현주)이 아이들을 세워놓고 웃는 법을 가르쳐 주고,
활짝 웃는 모습을 찍으려 했지만,
한 번에 되질 않아,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한 명 찍곤 했습니다.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들,
아니 웃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
웃어도 어색한 웃음을 보이는 아이들…
아이들 얼굴에 왜 웃음을 잃어버렸을까요?
활짝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쁜데,
그 예쁨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웃을 일이 없었다는 방증이고,
그게 그 아이들 얼굴에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웃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주십시오.
그 예쁜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게 해 주십시오.
웃음을 잃어버린 슬픔에서 웃는 기쁨을 되찾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