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밥퍼 재개 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밥퍼가 다시 열었어요!

캄다일 밥퍼 식당이 아이들 웃음소리와

마룻바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로 센터 식당이 아이들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대면으로 센터에서 밥퍼가 재기 되었기때문입니다.

아직 센터 식당에서 진지를 할 수는 없지만 도시락을 받으려고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는 아이들로 북쩍였습니다.

센터에서 밥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들과 어른들 중에

한 자전거에 삼남매이상이 타고 온 아이들,

아이를 안고 한 쪽 손으론 아이의 손을 줄줄이 잡고 오는 동네 어머니들,

얼마나 뛰어왔는지 이마에서 땀이 흐르는 아이들,

오빠와 형의 손을 잡고 온 어린 동생들 등등. 캄다일 직원들에게

“어꾼 쁘레아 예수(감사합니다)”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습니다.

도시락을 받아가는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도 잘 전달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서로 도시락 속을 비교하면서

푸짐하게 담긴 도시락에 더없이 만족해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도시락 속을 한참을 바라보는 아이들~

어린 동생의 고사리 같은 손에 들려진 도시락이

혹여 땅에 떨어질까 여러개의 도시락을 들고가는

형제들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러워

눈물까지 날 정도였습니다.

도시락을 싸서 찾아가는 밥퍼에서 센터로 찾아오는 도시락 밥퍼.

아직 함께 식판에 먹는 날이 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센터에서 많은 아이들이 도시락을 받아가며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계속 나옵니다.

하루빨리 식판으로 따뜻한 진지를

센터 식당에서 먹을 날을 소망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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