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태권소녀 씨타,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태권소녀 씨타,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오전, 오후로 나뉘어진 학교수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밥퍼.

따뜻한 정성이 담긴 갓 지어진 밥의 포근한 향기가 퍼져 나갈때면 조각조각

나무판자 바닥으로 이루어진 프놈끄라움 다일센터 2층의 체육관에서는

‘태!권!’하는 우렁찬 기합소리가 들려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흙먼지를 날리며 부리나케 센터로 달려와

콧잔등에 땀방울을 송글송글 매달고 부지런히 훈련한 뒤

모든 아이들의 식사가 끝나고 가장 마지막으로 식사하는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은 바로 캄다일의 기쁨이자 자랑, ‘태권도부’입니다.

그 중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반짝이는 눈으로 수 백번, 수 천번의 발차기와 지르기 연습을 하며 어느덧 성인이 되고,

대학에 입학해서 자신과 같이 프놈끄라움 센터에 와서 태권도 연습을 하는 아이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며 가르쳤던 한 소녀가 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 씨타 ”

씨타는 모든 캄다일 태권도부 아이들의 우상이자 목표입니다.

캄다일의 태권도 코치에 이어 작년에 국가대표가 된 자랑스럽고 씩씩한 씨타.

 

꾼 펄리(여), 뜸 짠니(여), 라 씨우놋(남), 팟 피라따엣(남)

함께 땀흘리며 훈련하고, 밥퍼에서 한끼 식사를 나누며 성장해 온 언니,

누나로써의 씨타의 모습을 기억하는 네 명의 아이들이 올해,

2022년 씨타가 뿌린 희망의 씨앗을 마음에 품고 태권도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장난끼 가득하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들 이지만

훈련할 때 만큼은 제법 달라진 눈빛으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던 아이들은

 

자랑스럽게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빛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캄다일 태권도부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 씨엠립 최고의 태권도부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태권도부 아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씨타 언니, 씨타 누나처럼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네 명의 아이들 외에도,

캄다일에는 모두 25명의 아이들의 태권소녀 씨타의 뒤를 이어 캄다일의 두 번째 국가대표를 꿈꾸며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원봉사와 후원의 손길이 모두 중단되면서

훈련 도복도, 훈련 장비도 교체할 수 없는 시간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 찾아오는 아이들은 한 명, 두 명 늘어났지만

훈련 도복이 부족해서 태권도부 증원조차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도복은 5년 전에 후원받은 태권도복이 전부입니다.

한 해가 다르게 성장한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짧고, 낡은 도복을 입고 훈련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출전한 네 명의 아이들은 급하게 도복을 맞추었지만,

매일같이 연습하며 세탁하고 갈아입기에 한 벌은 턱없이 부족한 수량입니다.

금세 또 헤지고 닳아질 도복이 걱정되어 아이들은 새로 맞춘 도복의 깃을 만지고, 또 만져봅니다.

캄다일의 기쁨이자 자랑인 태권도부 아이들이

더 이상 낡은 도복의 깃을 매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꿈을 꾸며 다른 걱정 없이 안전하게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화로 3만 5천원이면 한명의 태권도부 아이에게 도복 한 벌을 선물해 줄 수 있게 됩니다.

태권도부 아이들에게 도복은 단순히 훈련을 위해 필요한 옷이 아니라

꿈이자 희망, 훈련에 뜨겁게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 그 자체가 되어줄 것입니다.

씨타가 뿌린 희망의 씨앗이 태동하고 움트며 오늘도 프놈끄라움 센터에 울려퍼지는 기합소리는

여러분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손모아 기다립니다.

태!권!

캄보디아 시엠립 다일공동체

연락처 : +855-12-254-331 (석미자 원장)

후원계좌 : 467701-01-299232 (데일리다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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