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즐거운 미술시간!
 
 

직접 해 보고 느끼는 것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미술과 음악 수업이 정규과목에 없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밥퍼에서 월요일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미술 수업이 오전, 오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KCOC 파견 박지성 간사님이 한보따리 미술 활동 용품을 풀어 놓으면 아이들은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오늘은 무엇을 하지?’

궁금해하는 눈망울로 몰두합니다.

 

종이 접시와 색종이 인형 눈알, 가위, 풀, 색연필

한가지씩 집어 들고 재빠르게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의젓하기도 하고 두 눈을 깜박이며 나를 옆으로 끌고 가는 아이들로 인해

올라오는 샘 솟는 기쁨 가득함으로 아이들과 눈 높이를 마주합니다.

 

어떻게 만드는지를 설명하는 간사님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색연필을 손에 쥐고 사자 얼굴 선을 긋고

신나게 색종이를 쭈욱~죽 찢어 종이접시 뒤에 뺑~~~ 붙여 사자 털을 만드는 모습

그리고 인형 눈알을 붙여주고 코와 수염을 그려 넣으니 뚝닥 온화한 사자얼굴 작품이 나왔습니다.

서로 얼굴에 대고 어흥어흥 거기며 잡아 먹겠다고 재잘대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며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이곳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충분합니다.

어흥~~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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