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재밌는 한국어 수업 시간!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외국인 근로자와의 결혼이 늘면서

이제는 13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국내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시엠립도 최대 관광도시이다 보니 한국 여행사 관련 업무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캄보디아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는 한인 교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문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생겨나고 아이들도 많이 늘어남에 따라서

아이들의 교육도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가정에서 많이 지내다 보니 이곳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가정에서 사용되는 한국어만 말합니다.

다일직업기술학교를 개교하고 뷰티미용, 재봉미싱, 오토바이 정비와 교양과목으로 한국어 초급 중급 고급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다문화 가정 부모님이 여러 분 찾아오셔서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여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반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손을 잡고 학교에 와서 엄마도 한국어를 배우고 아이들도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측은하기도 하고

다문화 가정의 교육적 관심과 배려 교육문제가 시급한 사항임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일을 하고 자녀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저녁이면 오토바이를 타고 다일직업학교에 와서 저녁반에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옆에 앉아 선생님이 강의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자녀에게 설명해 주면서 열심히 따라 하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칠판에 나가 선생님이 지시하는 것을 수행하기 위하여

학생들은 서로를 도우며 협력하며 과제를 완성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함께하는 공동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다일공동체의 미래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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