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음악' 시간이 당연하지 않은 캄보디아 아이들

캄보디아 정규 과목에 없는 과목이 음악입니다.

음악을 가르칠 교사가 없기 때문에

정규 과목에 음악이 없다는 안타까움이 마음 한 구석을 늘 시리게 합니다.

캄보디아 다일 공동체를 처음 시작할 때

주일 예배 인도를 하면서 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한 구절씩 따라 하도록 하게 하면서 어린이 찬양을 가르칠 때가 떠오릅니다.

나도 음을 제대로 못 잡는데  정확하지 않은 내 음을 따라 하면서 찬양을 드리던 그 때에

한국에서 반주하던 청년이 봉사자로 오면서 캄다일은 제대로 음악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최일도 목사님께서 비전트립 오셨다가

아이들 특송하는 것을 보시고 감동 받으셔서 합창을 지도하라고 하셨고

한국 방송국까지 초대받아 갔던 그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합창단 단원이었던 “쓰레이 누”가 그 이후 주일예배 반주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25세가 되었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몇 달전 결혼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자신을 대신하여 주일예배 반주할 자매를 키워야 한다면서

꿈퍼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두 자매 ‘재니’와 ‘뽄뺀’에게 반주법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이엘, 체르니를 배우고도 4성부 그대로 치려면 10년 이상 공부해야하지만

캄보디아 현장에서는 음악 시간조차 없는 현실이라 자신이 터득한 반주법으로 구슬땀 흘리며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고 대견하고 그 어떤 언어를 다 동원하여 표현하려해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맺어가는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쓰레이누’와 ‘뽄뺀’ ‘재니’를 응원해 주세요.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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