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난 자리를 채우는 분텅!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
라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같이 있을때는 몰라도 떠나고 나면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뜻이지요.
캄다일의 4명의 용사 사역자가 묵안리 DTS훈련원으로 떠난지 2달이 됐습니다.
3명의 남자 사역자들 중에 한 명은 캄다일 전체 살림을 챙기는 총무이고,
2명은 시설관리를 책임지고 있기에 그 난자리가 넓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난자리를 채워가는 캄다일 직원이 있습니다.
다일직업기술학교 정원에 풀이 우기철이기에 더 빨리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매 주 한번씩 풀깎이를 해 주어야 합니다.
비 안오는 타임을 잘 맞춰 깎아야 하기에
햇볕 쨍쨍 내리쬐는 한 낮에 해야만 합니다.
오토바이 정비를 가르치는 '분텅' 강사가
어느 날부터 말없이 그 난자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땀으로 온 몸을 다 적시면서 묵묵하게 이 넓은 학교 정원 풀을 깎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역시 사람을 품는 다일공동체.
함께 공생하는 다일공동체.
다일
그대의 기쁨이듯
그대
다일의 자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