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시골길을 오가다보면

인적 없는 도로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다니는 차가 전혀 없는 그 때에

속도표지 안내판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록 요구하고

멈춤 신호는 변함없이 들어옵니다만

무시해 버리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멈춰서야 할 때 인줄을 잘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반복했던 습관으로 인하여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가는 것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 느낌을 사로잡는

대상을 만날 때마다

멈춰서는 연습을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던지 안 보던지

한밤중이든지 홀로 있던지

묻고 또 묻습니다.

 

오늘도 이 길을 가면서

가야할 때와 멈춰서야 할 때를...

 

아하!!

 

오늘도 이 길을 가면서

가야할 때와 멈춰서야 할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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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김광섭의  “마음”-

 

그래, 문제는 마음이다.

그것도 다른 사람 마음이 아닌

바로, 내 마음이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세상인데

세상도 사람도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려 또 바꾸려 하는 내 마음에

도무지 평화가 없구나.

스스로 생각해 봐도 놀랍기만 하다.

아직도 환경과 대상을 변화시켜

행복을 찾으려 하다니

어리석은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니...

 

아아, 마음이란 시를 읽다가

참회록을 쓰노라. 아하!!

 

 

그래, 문제는 마음이다.

그것도 다른 사람 마음이 아닌 바로,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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