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1.31 먹자고 만든 만두, 죽자고 덤볐다(?). (1)
  2. 2012.01.13 춘제를 앞두고 (2)


명절을 맞이 하여, 집에서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어떤 맛있는 것을 만들까,
어머니와 아버지는 매우 행복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만두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에서처럼, 김치 속을 아주 많이 만들어서, 명절 내내 만두 전골도 하고
만두국도 만들고, 만두를 쪄서 간식처럼 만들자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D-데이 만두를 만드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만두 속을 아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명절에 집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전부 모아서 만두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만두 속이 많다 보니, 왕만두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만두가 먹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켜고 만두 만들기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두를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많이 만들어져서, 어머니는 아주 만족을 하였습니다.
이 정도면, 명절 내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아주 흡족하였습니다.

만두를 삶아서, 시식을 하였습니다. 맛이 있는지 아이들은 아주 맛있게 만두를 먹었습니다.
이 모습에 어머니는 힘을 얻어서, 만두를 계속 삶았습니다.

그런데.... 만두가 맛이 있는지, 만두를 삶아서 내놓을 때마다 아이들이 달려 들어, 만두를 다 먹는 것이었습니다.
만두를 삶는데 시간이 걸려서, 아이들의 배는 계속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만두가 다 삶아지면, 방에서 놀던 아이들도 전부 모여서 만두를 남김 없이 다 먹고, 다시 방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처음에 만든 만두는 그렇게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황당하여, 명절 때 먹을 만두를 다시 만들기로 하여, 반죽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만두를 피를 만드는데, 너무 지쳐서, 만두피 키기가 아버지 얼굴만 합니다.
그리고는 그 피에 속을 넣고 만두를 만듭니다.

오후 2시부터 만두 속을 만드고, 반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만두 만들기가 끝나니, 저녁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번에 만두를 만들고는 몇 년동안 만두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명절에 먹고 싶어 만든 만두를 결국은 죽자고 덤벼 만들었습니다.

만약에 시간이 늦지 않았다면, 어머니는 반죽이 남아서 만두 속을 더 만들고,
만두 속이 남으면, 반죽을 다시 해서 만두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이번 명절에 다일 어린이집은 몇년치 만두를 한 번에 만들어 다 먹었습니다.

Posted by 스머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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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onsun75.tistory.com BlogIcon 이순선 2012.02.0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정말로 만두를 좋아하는 아이들... 다함께 찌아오쯔 (중국식 만두)를 만들어 먹을때도 정말 열심히 만들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신 어머니.. 아버지... 축복합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얼마나 배부르고 행복했을까요..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중국다일공동체

세뱃돈을 받아든 야오짱


중국의 아주 큰 명절..춘절이 일 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아침 아버지는 은행에서
빳빳하고 반짝이는 돈을 마련해 오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들의 새뱃돈은 학년별로 나름? 책정하여
새배받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큰집이 아주 먼 곳에 위치한 야오짱이
오늘 아침에 큰집에 가겠다기에 어머니는 밥하다 말고 나오셨습니다.
조선말이 아주 많이 서투른 요짱에게 어머니는  귀여운?! 심술을 부리십니다.

"어머니는 한족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 할테니 너는 한국말로 말해라잉!"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갑자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요짱...
요짱과 한 세트인 그의 친구들(하이퍼,하이토)에게 도움 요청..
쩔쩔매며 연습하여 요짱이 아버지 어머니 앞에 섰습니다.
옆에 있는 좋은 친구들은 ..키득키득..

우리 야요짱 
"에...음...어머니, 아버지, 때에 뽁?뽀?  많이 빧으쇼오."
"그래 애썼다. 너도 신녀 콰일러다. 큰 집에 잘 다녀오렴."

성조가 짙게 묻어 있는 '때에 뽁 많이 빧으쇼오'였지만
한글말 따라하기?미션을  무사히 마치고 빨간 봉투를 들고
환한 얼굴로 인증샷 한컷 찰칵!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요짱을 함께 배웅해 주었습니다.

"야요짱, 건강히 잘 지내고 다시 만나자. 짜이찌엔~"
Posted by 스머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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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랄라라 2012.01.16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소가득한 얼굴♥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 BlogIcon 이순선 2012.01.16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아그들.. 어느새 춘절이 왔구나... 세뱃돈 받고 기쁜 맘으로 고향 앞으로 고고씽..하길... 흑룡강성이 고향인 야오쭈앙은 기차만 10시간 가까이 타야 겨우 도착하는데 거기서도 또 버스타고 몇시간 더 들어가야 고향엘 갑니다. 잘다녀와.. 그동안.. 키가 더 컸구낭... 보고싶당.. 이중원 원장님.. 억수로 자주 글 올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