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이 내려와..."


봄비가 촉촉이 내려와

산마다 봄기운이 가득하다네

꽃心을 흔들고

마음까지 마구 흔들더니

메마른 심령

아득한 곳까지 적셔주더니

인생의 봄날을 돌아보며

자꾸 눈물나게 한다네

봄비가 촉촉이 내려와

곳곳에 생명력이 충만하다네

밥心을 흔들고

마음까지 마구 흔들더니

우울한 마음

깊은 상처까지 만져주더니

인생의 봄날이 지금 여기

여기 지금이라 한다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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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il1004.tistory.com BlogIcon 김학용 2012.03.10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도 생명살리는 봄비를 기다립니다.

행복편지

공중



 

밥퍼 앞을 가리고 있던 답답한 펜스가

깨끗이 치워지니 눈이 다 시원해 졌습니다.

 

서울시 뉴타운본부의 하수도관 공사 기간이

6개월이 지나도록 질질 끄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했습니다.

오가며 불편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그간 도로의 모양까지도 바뀌었는데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반듯한 길이 생겼습니다.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공사현장만 보고는

“거, 지루하게시리...”

“불편하다! 이 공사는 언제 마무리 되냐?”

다들 궁시렁 궁시렁 한마디씩 했지만

이 공사를 맡은 사람과 그 결과를 아는 사람은

오늘의 모습을 미리 보았으니

불평없이 일체, 감사만이 넘쳤습니다.

 

길을 놓는 사람들이

이후의 일까지 미리 내다보고 있으면

공사 중이라도 흐뭇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길을 놓는 사람들은

현재의 불편함을 어떻게든 감수합니다.

장차 이루어갈 꿈을 미리 보았기에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있기에 말입니다.

내 인생의 길이 현재 공사 중 일지라도

오늘 하루도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내 갈 길 멀고 험하여도

그 분께서 평탄케 해 주시고

친히 인도하실 것을 믿기엡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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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 길거리에서

뻥튀기를 튀겨 팔아 근근히 살아가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십니다.

우리 직원들이 출출 할 때면 인심도 좋게

한 두 봉지를 늘 손에 거저 쥐어 주시면서

“정말 수고하십니다! 진짜 고마워요!” 하시며

함박웃음으로 응원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특히 주름진 얼굴의 미소가

너무도 아름다운 분입니다.

 

5년전, 바로 그 자리에 또 한분의

뻥튀기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오늘은 그분 생각에 목이 메었습니다.

다일천사병원에서 백내장 수술도 받으셨고

쓰레기장 같았던 쪽방을 말끔히 수리 해 주었다며

너무 호강한다고 거의 날마다 감사를 표현하시던

정영대 할아버지!

오늘같이 추운날 불을 피워놓았다가

그 불이 할아버지 옷에 옮겨붙어서

큰 고통당하시다가 결국은 화상으로인한 후유증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정 할아버지가

오늘따라 왜 이다지 보고싶고

자꾸자꾸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저 뿐만 아니라 다일가족들 모두가 슬퍼했던

정 할아버지의 슬픈 죽음을 생각하면서

5년만에 다시 그 자리에서 뻥튀기를 튀기시는

이 할아버지께서는 제발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이 겨울을 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같이 추운날에도 밥퍼나눔운동본부 앞에서

뻥튀기와 강냉이를 파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가난하지만 친절하시고 배려와 인정이 넘치는

우리시대 가난한 이웃들, 특히 홀몸 노인들이

좌절과 절망속에서 울고있는 분들이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행복편지 독자들께서는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만 사지 마시고

길거리에 물건 진열해놓으시고 추위에 떨면서

하나라도 사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라시는

길거리 좌판 물건도 제발 사주시기를

두손모아 간구합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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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쌀밥

 

“발바닥에 말똥묻힐 각오를 해야

아기예수를 만날 수 있을텐데…”하며

내친구 고명진목사님이

성탄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읽다가 가슴이 뜨거워지며 피곤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말씀을 묵상하고 있자니까

어디서부터인가 말똥냄새가 났습니다.

내친구 고목사님에게서 나는

짐승의 구수한 똥냄새였습니다.

오늘따라 그 향기가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청량리 일대와

특히 다일천사병원을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말야

밥냄새, 똥냄새, 땀냄새 물씬 나는

밥퍼나눔운동본부 현장에도 오셔서

가난한 이웃들을 위하여 밥을 퍼드려야 하지 않겠어?

그래야 역시, 우리 다일공동체 이사님이구나!

하지 않겠냐고요, 안그래요?”

 

다일공동체 가족들에게 웃으며 한마디 했는데

안 해도 될걸 하는 생각이 이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들은 그의 설교 속에서

땀과 눈물 어린 그의 기도 속에서

향기가 진동했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에 임하신 우리 주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성육화의 영성으로 늘 귀한 말씀 전해주는

제 친구가 오늘따라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아, 그러고 보니

당신에게서 밥냄새가 나네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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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성탄카드를 쓰고 부치는 일이

주요 일과가 되고 있습니다.

손목과 팔이 저리고 아플만큼

인쇄된 카드만 보내면

제 마음이 실리는 것 같지 않아서

손가락이 마비가 될 정도로 직접써야지만

정성이 담길 것 같아서입니다.

 


행복편지처럼 카드를 쓰고 부치는 일은

행복한 고민이요 고통입니다.

하지만 생각 한번 바꾸면

성탄의 신비와 영광을

전해야 할 곳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요.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쓰고 기도하면서

한 해 동안 감사한 분들을 위해서

성탄카드를 쓰고 부칠때마다

역시 나는 목사로구나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어릴 때 제 손으로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부칠때도 그랬고

오늘도 성탄카드를 쓸 때의 제 마음은

루돌프 사슴코처럼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성탄 메세지를 처음 들은 목동들처럼

벅찬 설레임이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화해와 일치의 마음으로,

나눔과 섬김의 마음으로,

말구유 같이 낮은곳에 임하신

아기예수님 마음으로... 아멘!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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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한 동네에 살면서
같은 반에서 친하게 지냈던 차봉진이란
몇 안되는 죽마고우가
밥퍼에 봉사하러 왔습니다.
윤재환이라는 친구와 함께 늘 1, 2등을 다투면서
KS제품으로 반듯하게 살아온 친구입니다.

저는 초등학교시절에
단 한번도 1등을 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윤재환과 차봉진! 이 두 친구가
워낙 공부를 잘해서 그 둘이 늘 1등, 2등이었고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 봐야  가장 좋은 성적이
어쩌다가 3등 한 번 해 본 일이
간신히 생각 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다가 아니잖아요?
성적은 행복순이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그리고 지식은 혼자 습득한 경지가 아닌
그 지식을 이웃과 나누고 실천 할 때에
더 큰 의미가 있고 비로소 가치가 있지요.

KBS-TV에서 지식기부콘서트를 한다는데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을 강사로 초청해주어
12월19일 다음 주 월요일에 광화문 KT빌딩 
올레스퀘어 드림홀 녹화현장에서
독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송날짜는 12월 30일(토)
오후 10시 30분으로 준비하고 있다네요.
관심있는 사람만 참고하시구요^^

갇힌 틀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해주며
인생의 참된 의미를 묻고 제시할
진정한 지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추운 날 더불어 사는 긍정 에너지를
뜨겁게 지펴줄 새롭고(New),
꼭 필요하고(Needful),
없어서는 안 될(Necessary) ‘지식기부콘서트’ 를
행복편지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1등은 한번도 해 본일이 없지만
행복을 이야기 하며 누리고 싶은 친구를
기쁜마음으로 초청하고 싶습니다.
내일 오후 3시까지 다일복지재단으로 신청하시면
선착순으로 팔십명이 함께 하실 수 있다는데요.
011-668-8004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19일)오후 7시 광화문에서
지식기부콘서트 녹화 시간에 만나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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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의 행복편지

SNS를 통한 의사소통 구조

 

어울리지 않게 SNS시대를 살아가는

문명인 노릇을 하다보니

편리한 기능 뿐만 아니라

신통방통한 일들이 하도 많아서

날마다 감탄사의 연발입니다.

하지만 최첨단 디지털이야말로

오해의 장벽을 더 쌓고 두텁게

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퇴근 후 직원들과 함께 카톡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육십명이 넘는 직원들 중에서

서른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건만

어떤 사람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너무 빨리 가볍게 서로 주고받는 것을 보며

적지않게 당황했습니다.

 


“어! 왜 저러지? 무슨말이야?” 하면서

혼자 씁쓸한 마음을 갖게 되더군요.

나같은 초보도 대화해 보겠다고

이렇게 애쓰고 힘쓰는데

“어쭈! 누구는 한마디도 안해?”

“매달 보내는 육필편지가 부담스럽고 했지?”

“이렇게 실시간 대화도 부담된다 이말이군.”

“잘났어요 정말~” 이런 생각이 드니

이래서 오해가 만들어지는구나 싶었습니다.

 


실시간이라고 소통이 더 잘된다는 법도 없지요.

소통의 수단과 방법은 시대따라 늘 변했어도

동서고금을 막론한 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직접, 솔직히, 부드럽게!”

역시나 최고! 최선의 소통 아닐까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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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상담을 위해
 저를 찾아오는 젊은 형제들을 가끔 만납니다.
 자신의 길을 정말 모르겠다며 진지하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울면서
 이야기한 분들 중에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젊은날은 누구나 한 두번쯤은
 가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지요
 영, 잘 못 산 것도 아니건만
“내가 이런 삶을 살다니요?” 하면서
 너무 심한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한 인생 살면서 누구나 방황을 하지요.
 하지만 방황을 좀 했기로서니
 그렇게 잘못 산 것이 아닙니다.
 내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그분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방황까지도 그 번민과 갈등까지도
 그분이 허락하신 은총일테니까요

“방황하고 있는 그대여!
 젊은날의 고뇌여!
 울고있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때서야
 이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도 당신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닌것을,
 지금도 당신과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께서
 당신의 손을 결코 놓지 않으신것을...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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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도의 행복편지-그대, 바람을 보았는가?
 
          요 며칠 산뜻한 공기와 맑은 하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행복해 하셨습니다.
          십여년 만에 이렇게 맑은 하늘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일주일 동안 TV와 전화와 신문 없이 지낸 설곡산은
          먼지 하나 없이 눈부신 가을의 하늘처럼 높고
          하얀 구름과 푸른 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이라니
          혼자서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절경이었습니다.
 
          실내에서 밖을 내다 보고 자연묵상을 하는데
          나뭇가지가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아아, 바람이 부는 구나…”
          세지도 여리지도 않은 아주 기분좋은 흔들림으로
          나뭇가지가 날 향해 미소짓고 있는데
          그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음성이 있습니다.

          “그대, 바람을 보았는가?”
          바람을 보았습니까?
          보이지 않는 바람이지만
          나뭇가지가 온 몸으로 춤을 추는 것으로
          멀리서 전해지는 꽃 냄새와
          다 알수 없는 분의 향기까지
          알아차릴 수 있는 이 바람을,
          볼 수 없는 바람이지만
          가슴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이 바람을,
          바람을, 바람을, 바람을...
          
          “그대여, 바람을 보았나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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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흙처럼

행복편지 2010.05.10 08:28
이 흙처럼

사진출처: 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8/0323/IE000884892_STD.jpg


최일도의 행복편지-‘이 흙처럼
 
           화단을 둘러보다가 잠시 풀을 뽑는 바람에
           손에 흙이 묻어버렸습니다.
           그 손으로 물을 마시려고 컵을 들었더니,
           컵에도 금세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수돗가로 가서 씻는 게 상식이지요.
           더러운 것이 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손을 씻다가, 수돗물에 흘러내려가는
           흙을 물끄러미 바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 화단에 그대로 있었다면 아주 고마운 흙이었을텐데….
            내 손에 묻고 컵에 묻으니 그만 더러운 것처럼 취급을 받는구나.”
           늘 귀히 여기는 존재라도 있을 곳이 달라지니까
           곧바로 천한 것이 되어 버리는 세상 통념 구조가 있는 그대로 보이면서
           저도 모르게 “아하”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다 선하고 귀한 피조물이지만
           어디에 쓰이느냐,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서
           이 세상에서의 평가는 천차만별로 드러납니다.
 
           흙이 있어야 할 곳은 밭이나 생명을 키워내는 땅이죠.
           그렇지 않고는 더러운 존재로 취급되어
           씻겨져야만 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흙처럼 나의 나 다움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곳.
           나도 그곳에서 주와 함께 늘 있기를 원합니다.
 
           생명을 키워내는 땅에 있어야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이 흙처럼,
           남들이 고맙다고 하든지 더럽다고 칭찬을 하던지
           비난을 하던지 상관하지 않고
           주께서 허락한 사명실현지에서 내 사명과 역할에 맞게
           바로 그곳에서 나답게 살 수 있기를.
           이 흙처럼….
 
           행복하소서.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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