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6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Ⅱ>
“청량리에서 카트만두까지”

카트만두에 도착하자마자 K-water의 자원봉사팀과 네팔 다일공동체의 마느하르 빈민촌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벌써 몇 번째 이 빈민촌을 방문하는 것인지? 이제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네팔도 많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쉽게 비울 수 없는 스케줄과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절대기근으로 고통받는 해외 빈민촌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생각하면 나누는 기쁨과 ...봉사활동을 도무지 멈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악 마을에 학교를 세워주고 또 영화배우 김명민씨와 촬영을 함께 하기 위해 에베레스트 산쪽으로 떠나시기전 저희들과 만났습니다.

마느하르 빈민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Our Children, Our Hope!”를 다함께 외쳤습니다.

K-water 자원봉사팀은 여섯시간 반을 날아오면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첫 날부터 곧바로 카트만두 다일공동체 현장을 찾아주셔서 양 손을 걷어부치고 봉사활동을 하며 빈민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참으로 복되고 의미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를 함께 보냈습니다.

서른명의 K-water 자원봉사 팀원중에 어느 누구 한 사람도 힘들어하거나 지친 모습이 없습니다. 모두가 너무너무 잘 오셨다면서 봉사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모범적입니다.

마누하르 강변에 사시는 주민들 역시 얼마나 맑고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는지 한해 한해가 다름을 피부로 느낍니다. 코이카와 함께 운영하는 호프스쿨 다일 어린이들이 얼마나 열광적으로 환영해주는지 몸둘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아이들과 가난한 주민들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계속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깊은 우물을 파고 큰 물탱크와 수도관을 설치하기 위해서 한주간 최선을 다하여 땀을 쏟은 K-water 가족들과 다일 가족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 덕분에 청량리에서 25년 전에 시작한 작은 사랑의 나눔은 이렇게 국경을 넘어 끊임없이 계속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량리에서 카트만두까지...”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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