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8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Ⅰ>
“개미군단의 역사로”
어제 오후 푸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을 겪고나서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 한숨도 잠을 못이룬채 이른아침 마누하르 빈민촌을 다시 찾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침이슬’을 불렀습니다. 부른게 아니라 그 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서러움 알알히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빈민촌 주민들의 꿈이 공권력에 의하여 무참히 철거되었던 공사 현장을 생각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밥퍼센터로 옮겼는데, 저는 정말 너무도 놀라운 광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시작하여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철거현장에 모여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부탁한 일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작은 손으로 무거운 벽돌을 들어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보니 그야말로 작은 개미군단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지혜를 모아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말문이 막힐 정도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 나이가 들어보이는 마을의 청소년들은 삽과 곡괭이로 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현지다일공동체 스텝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나와 연장을 들고 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그래, 다시 한번 일어서기 하는거다!’ 굳세게 다짐하며 팔을 걷어부치고 함께 땀흘리며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힌두교 신자들인데 제가 기독교 목사인 것을 다 알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마스떼’ 인사할 때는 마음이 울컥거려서 참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뜻모아 힘모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일손을 돕는 지역주민들을 바라보니 25년전 초창기 청량리 다일공동체의 처절하게 아팠던 고난과 역경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모진 시련과 아픔이 몰려올 때마다 좌절과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일어서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이처럼 생각지도 않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었습니다.
25년동안 천사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기에 오늘의 다일공동체가 있는 것처럼, 비온뒤의 땅이 더욱 굳건해지듯이 마누하르의 네팔다일공동체와 마누하르 빈민촌 주민들은 어제의 모진 시련으로 더욱 더 견고하고 튼튼하게 세워진 행복마을이 되었고 기쁨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경찰과 군인과 포크레인을 앞세운 공권력보다도 더 강한 것은 맨손과 삽과 곡괭이를 든 작은 개미군단의 민초의 힘이 모일 때입니다.
자발적으로 견고하게 모인 민초의 단합으로 인하여 카트만두에서 다시 한번 개미군단의 놀라운 역사를 바라봅니다. 사랑의 기적을 노래합니다.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를 찬양하면서...
“개미군단의 역사로”
어제 오후 푸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을 겪고나서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 한숨도 잠을 못이룬채 이른아침 마누하르 빈민촌을 다시 찾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침이슬’을 불렀습니다. 부른게 아니라 그 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서러움 알알히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빈민촌 주민들의 꿈이 공권력에 의하여 무참히 철거되었던 공사 현장을 생각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밥퍼센터로 옮겼는데, 저는 정말 너무도 놀라운 광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시작하여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철거현장에 모여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부탁한 일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작은 손으로 무거운 벽돌을 들어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보니 그야말로 작은 개미군단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지혜를 모아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말문이 막힐 정도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 나이가 들어보이는 마을의 청소년들은 삽과 곡괭이로 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현지다일공동체 스텝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나와 연장을 들고 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그래, 다시 한번 일어서기 하는거다!’ 굳세게 다짐하며 팔을 걷어부치고 함께 땀흘리며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힌두교 신자들인데 제가 기독교 목사인 것을 다 알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마스떼’ 인사할 때는 마음이 울컥거려서 참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뜻모아 힘모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일손을 돕는 지역주민들을 바라보니 25년전 초창기 청량리 다일공동체의 처절하게 아팠던 고난과 역경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모진 시련과 아픔이 몰려올 때마다 좌절과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일어서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이처럼 생각지도 않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었습니다.
25년동안 천사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기에 오늘의 다일공동체가 있는 것처럼, 비온뒤의 땅이 더욱 굳건해지듯이 마누하르의 네팔다일공동체와 마누하르 빈민촌 주민들은 어제의 모진 시련으로 더욱 더 견고하고 튼튼하게 세워진 행복마을이 되었고 기쁨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경찰과 군인과 포크레인을 앞세운 공권력보다도 더 강한 것은 맨손과 삽과 곡괭이를 든 작은 개미군단의 민초의 힘이 모일 때입니다.
자발적으로 견고하게 모인 민초의 단합으로 인하여 카트만두에서 다시 한번 개미군단의 놀라운 역사를 바라봅니다. 사랑의 기적을 노래합니다.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를 찬양하면서...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