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곡산 다일공동체 (설립자 : 최일도, 원목 : 최홍)]
썬샤인(한비야)님 소감문


저는 삼위일체, 성자, 성부, 성령 중 거의 성부, 성령의 도우심과 함께
하느님에게만 기도를 해 왔습니다.
창조주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제게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 이었는데,
그건 육신의 아버지와 매우 친밀하게,
그리고 그 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
제게 아버지는 날 속속들이 아시는 분, 날 어떤 상황에서도 이해하고,
지지하고 위로하시는 분, 날 짝사랑하시는 분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어려운 분 이셨습니다.
신앙의 친구, 동료, 선배들은 그 분을 ‘친구’라고 하시지만
내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었습니다.
우리 최고의 롤 모델이라 그렇게 살기에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정한 ‘친구’라기 보다는 엄격한 ‘선생님’으로 여겼습니다.
3단계의 끝 날인 지금도 여전히 ‘예수님은 내 친구’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그 전보다는 훨씬 가깝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복음관상 중 한 장면인데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느낀 것만으로도
큰 만족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예수님에게 말을 걸었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후 무덤 밖에서 울고 있는 막달레나를
‘마리아야’라고 부를때 그건 확실히 나를 부르는 소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처음으로 예수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나를 똑바로 보시고, 나만을 보시고 내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가슴이 벅찼습니다.
드디어 예수님과의 교제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겨우 예수님 만나서 알아차리기를 하는 영성수련 지진아 이지만
앞으로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귀게 될 지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머지않아 ‘예수님은 내 친구’, ‘예수님도 사랑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다일공동체 영성수련 지도자, 봉사자, 도우미들에게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P.S 특히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 주신 진지 도우미 여러분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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