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8. 30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성 프란치스코와 원효대사"
아씨스의 성 프란치스코는 지금으로부터 천여년 전의 그리스도인 입니다. 내일 설교할 원고를 준비하면서 그가 쓴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그가 지은 찬송시 (찬송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를 부르다가 문득 1,400년전에 이 땅에서 화쟁사상을 설파한 원효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예수님 한 분 만이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고 체험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하지만 원효대사도 존경한다고 말씀 드린 일이 있습니다. 타종교의 교리나 가르침이기 이전에 상식과 보편적 교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든 아씨스의 작은형제,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역시 모든 종교와 교리를 넘어서서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며 앞당기는 기도라고 여기기에 우리 주님이 친히 가르쳐 주신 주기도와 함께 날마다 빼놓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숨통을 조이고 꼼짝도 못하게 하고 있는 세월호의 난제를 하나씩 둘씩 풀어갈 수 있는 해법도 주기도와 평화를 구하는 기도와 원효의 화쟁 사상이야말로 큰 도움과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효대사는 천 사백년전의사람들에게나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화해의 방안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효대사는 “모두 다 틀렸다!” 그리하여 “모두 다 맞았다!” 라고 설파했고 성 프란치스코는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죽는 날까지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 깨달음과 사랑과 자비의 실천이야말로 대립과 갈등 속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화해와 일치로 이끌어 내며 치유하며 회복시키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해법이 저마다 다릅니다. 때문에 처절한 마음 고생과 고통을 치루고 있습니다만 제발 이제는 서로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다 다르다!” 따라서 “모두가 맞았다!” 라며 한 걸음만이라도 긍정의 자리로 옮겨 가 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삼백년 이상을 끌어온 어리석은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모든 싸움 다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평화의 사도로 살다가 간 성 프란치스코가 요즘 너무도 그립습니다. 또한 모든 논쟁을 화평으로 바꾸고 싶어한 원효대사도 참으로 그립고, 만나 보고 싶은 인물입니다.
이 분들의 신앙과 사상이야말로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와 난국에 빠진 대한민국호가 치유받고 화해의 자리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 줄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전혀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분들이지만 “아니다”라는 자기 부정의 영성과 “그렇다”라는 타자 긍정의 영성을 자유 자재로 사용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고,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그 평화와 화해 추구의 정신을 실제 본인들의 삶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사랑과 자비를 실천했습니다 죽는 날까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곁에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간 분들이기에 그렇습니다.
위정자들이여, 이제는 “그래 그래, 네 말이 맞다! 내 말도 맞다! 모두가 다 맞다!!”를 설파한 원효대사의 가르침도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시고,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도 진심으로 두 손 모아 올려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이 첨예한 갈등과 대립속에서 저와 친구 여러분들 또한 사랑과 자비를 위하여,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
주여!
나를 평화의 .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멘!!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성 프란치스코와 원효대사"
아씨스의 성 프란치스코는 지금으로부터 천여년 전의 그리스도인 입니다. 내일 설교할 원고를 준비하면서 그가 쓴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그가 지은 찬송시 (찬송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를 부르다가 문득 1,400년전에 이 땅에서 화쟁사상을 설파한 원효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예수님 한 분 만이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고 체험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하지만 원효대사도 존경한다고 말씀 드린 일이 있습니다. 타종교의 교리나 가르침이기 이전에 상식과 보편적 교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든 아씨스의 작은형제,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역시 모든 종교와 교리를 넘어서서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며 앞당기는 기도라고 여기기에 우리 주님이 친히 가르쳐 주신 주기도와 함께 날마다 빼놓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숨통을 조이고 꼼짝도 못하게 하고 있는 세월호의 난제를 하나씩 둘씩 풀어갈 수 있는 해법도 주기도와 평화를 구하는 기도와 원효의 화쟁 사상이야말로 큰 도움과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효대사는 천 사백년전의사람들에게나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화해의 방안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효대사는 “모두 다 틀렸다!” 그리하여 “모두 다 맞았다!” 라고 설파했고 성 프란치스코는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죽는 날까지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 깨달음과 사랑과 자비의 실천이야말로 대립과 갈등 속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화해와 일치로 이끌어 내며 치유하며 회복시키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해법이 저마다 다릅니다. 때문에 처절한 마음 고생과 고통을 치루고 있습니다만 제발 이제는 서로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다 다르다!” 따라서 “모두가 맞았다!” 라며 한 걸음만이라도 긍정의 자리로 옮겨 가 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삼백년 이상을 끌어온 어리석은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모든 싸움 다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평화의 사도로 살다가 간 성 프란치스코가 요즘 너무도 그립습니다. 또한 모든 논쟁을 화평으로 바꾸고 싶어한 원효대사도 참으로 그립고, 만나 보고 싶은 인물입니다.
이 분들의 신앙과 사상이야말로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와 난국에 빠진 대한민국호가 치유받고 화해의 자리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 줄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전혀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분들이지만 “아니다”라는 자기 부정의 영성과 “그렇다”라는 타자 긍정의 영성을 자유 자재로 사용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고,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그 평화와 화해 추구의 정신을 실제 본인들의 삶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사랑과 자비를 실천했습니다 죽는 날까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곁에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간 분들이기에 그렇습니다.
위정자들이여, 이제는 “그래 그래, 네 말이 맞다! 내 말도 맞다! 모두가 다 맞다!!”를 설파한 원효대사의 가르침도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시고,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도 진심으로 두 손 모아 올려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이 첨예한 갈등과 대립속에서 저와 친구 여러분들 또한 사랑과 자비를 위하여,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
주여!
나를 평화의 .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