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3.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박상원, 엄홍길이 최고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네팔 다일공동체에서 보내 준 사진들이 눈에 확 들어 왔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국민배우 박상원 홍보대사와 온 국민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이 네팔 밥퍼에 오셔서 봉사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엄홍길 휴먼재단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에베레스트 자락인 남체에 병원을 지어주기 위해 기공식을 하고 마느하루 빈민촌에서도 봉사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총 14명의 사나이들이 봉사를 왔는데 이렇게 일을 깔끔하고 말끔하게 하는 분들을 처음 본다고 최홍 원장이 말하자 뒷정리 뿐만 아니라 온 동네를 쓸고 닦으며 물청소와 대청소까지 했는데 모처럼 네팔 밥퍼에 진짜 싸나이들이 왔다 싶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 사나이가 말하길 맨날 술만 푸고 살아 왔는데요 오늘은 밥도 푸고, 국도 푸고, 물도 푸니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집에 가서는 이렇게 열심히 못할 것 같아요 하여 모두 배꼽을 잡았다고 합니다.
참가한 분들 대부분이 앞으로 네팔에 지속적으로 트레킹을 와서 밥퍼 봉사까지하는 일정을 네팔의 만년설을 찾는 산악인들의 정기 코스가 되게 하자고 결의까지 하였답니다.
진짜 사나이들답게 아이들이 계속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밥퍼 배식비 100만원을 즉석에서 모아 전달해 주셨고, 다일 호프 스쿨에 다니는 아이들을 만난 후에는 몇 분이 십시일반으로 모았다며 500불을 더 후원해 주셨답니다.
이제는 빈민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하여 술도 조금만 마시고 열심히 일해서 계속 돕도록 하겠다고 결의한 엄홍길 휴먼재단의 자원 봉사자들, 특히 전남 전기협회 임직원들 이야길 전해 들으며 그곳 카트만두 밥퍼까지 들리도록 청량리 밥퍼에서 제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전남 전기협회 가족들이 최고야!" "박상원, 엄홍길이 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