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세요!
과테말라다일공동체,
아이들이 매일
즐거운 소풍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과테말라 치말떼낭고 광장>의 아이들은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일터에 나와
종일 장사를 하거나 구두닦이를 하지만
손님은 별로 없고 자리세와 물가는 너무 비싸서
굶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는 10~15세의
한창 먹을 나이의 청소년들은 늘 배가 고픕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바랄 수 조차 없는 환경 속에
코로나의 위험은 이들에겐 두려움을 주지도 않습니다.
광장에 나가 아이들을 만나면
“아스 꼬미도?” (밥 먹었니?)
라고 물어보는 게 인사였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먹었다고 답하는 아이가 없어
이젠 물어보지도 않고
포장마차로 가서 한 끼라도 먹입니다.
점점 아이들이 늘어 하루는,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식권을 나누어주었는데
시간이 되기 전부터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동생을 데리고 와서 나눠 먹으며
소풍날처럼 밥을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디고
길바닥에 앉아 한끼를 함께 먹어도 감사한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는 꿈을 꿉니다.
이 아이들이 매일 소풍날처럼 센터에 와서
밥을 먹고 글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먹지도 배우지도 놀지도 못하고
일만 해야 하는 이 아이들에게
하루 한 끼라도 먹여주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만원이면 아이들 10명의 하루가
즐거운 소풍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