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과테말라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과테말라다일공동체 꿈퍼의 첫발,
신나는 축구 시합!
과테말라의 스포츠는 오로지 축구뿐입니다.
그러나 축구 시합 조차
한 달에 한 번도 해볼수 없는
<치말떼낭고 광장>의 구두닦이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런 청소년들이 1년 만에 축구장에 갔습니다.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해질 때까지
광장에서 구두 닦는 손님을 기다려야 하고
축구장 두시간 빌리는데 2만원을 내야 하니
축구시합은 커녕 구경도 못 갔던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하던지요!!
아침 7시부터 구두를 닦고
그 손으로 아침겸 점심 한 끼를 먹고
또 구두를 닦고서야
겨우 허락을 받고 축구장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은 미리 와서
유니폼을 입고 한창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기가 죽어 잘 뛰지도 못하고
연습 한번 같이 못 한 팀은
패스도 어디로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고
팀워크를 이루어가는지 놀라웠습니다!!
결국 유니폼도 축구화도 없이
구두 닦던 차림 그대로 와서 뛰던
우리 <다일 광장팀>이 이겼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무거운 구두통을 내려놓고
마음껏 축구장에서 뛸 수 있는
작은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과테말라 <다일의 꿈퍼>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함께 꿈을 키워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