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탄자니아 사역 현장

할머니의 눈물을 기억해주세요!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세 명의 아이 사진을 내보였습니다.

함께 사는 손주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름은 '나스리 수에디'(12세), '아흐멧 야하야'(11세), '사미르 사이디'(9세)입니다.

이 둘 중 앞의 두 아이의 결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3명의 손주는 각각 자기 딸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스리 수에디'는 어머니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은지 오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거두어서 키우는 중이셨습니다.

'아흐멧 야하야'는 어머니가 술주정뱅이로 살아가고 있는데,

아이를 돌보지 않고 방치해서 할머니가 데려다가 키우고 있었습니다.

손주들을 키우는 할머니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했습니다.

월세를 살고 있는데, 월세가 월 25,000실링(한화로 12,000원 정도)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시 계약해야 하는데,

월세는 보통 6개월 단위로 한꺼번에 낸다고 합니다.

이번에 월세를 내지 못하면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고 합니다.

아이들 키우는 것도 힘든데,

월세까지 감당해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무척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지금은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우셨습니다.

당신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설움이 복받쳐 오른 것 같았습니다.

이들이 살집이 필요합니다.

거리로 나앉지 않아도 될 안정적인 거처가 필요합니다.

임대료를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이 필요합니다.

나인성 과부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가난한 할머니를 향한 감동이 되는

후원자를 기다립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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