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 사역 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후원자님들께 보내는 후원편지!

캄보디아는 2021년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정부 방침이 변경 되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대면 수업을 하고 있고

프놈펜 지부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 ‘밥퍼와 빵퍼’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여파로 후원금이 중단되어

매일 나누던 밥퍼를 줄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곳은 수도 지역 도시 빈민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도시 빈민의 고충을 이곳에서 보면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빵 한 개를 받기 위해 2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립니다.

성탄절 특별선물을 준비해야겠는데 재정은 넉넉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십시일반 일만원씩 만 모으면 되지 않을까?'

기도 중에 지혜가 떠올라 SNS를 통해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사정도 여의치 않음을 알고 있었기에

요청하면서도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습니다.

천여 명의 아동들과 이웃 주민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며 선물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 700여 명의 아이들이 모여 성탄 예배를 드렸습니다.

분탄 지부장님이 성탄의 의미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전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다가 눈물이 터져 한참 말을 잇지 못하였고

저도 펑펑 울며 찬양을 부르자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조용해져서 예배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을 주워 팔아 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덩까으 마을' 에도 찾아가서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을 처음 본 저는 충격이었습니다.

썪어가는 쓰레기 냄새로 눈조차 뜰 수 없고 헛구역질이 나왔지만

꾹꾹 누르면서 마굿간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성탄절 선물과

예수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추운 성탄절만 있는 줄 알았다가 여름 나라 더운 성탄절을 알게 되었고

캄보디아 영혼에게 마음껏 성탄 선물로 섬기게

해 주신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이 저에게는 너무 귀하고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의 헌신을 이렇게 받아

전할 수 있음이 최고의 기쁨이요 감사입니다.

캄보디아 성탄절 선물로 후원 해 주신 한 분 한 분을

온 맘 다해 축복하오며 감사드립니다.

2022년도 꽉 붙잡으시고 이겨 내고 견뎌 내어 승리의

개가를 함께 올려 드릴 그 날을 소망합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밥' 과 '빵 ' 에 동참할 후원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프놈펜 지부에서

진미정 선교사 올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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