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과테말라다일공동체
꿈퍼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밥퍼에서 시작한 꿈퍼
10시부터 밥퍼에 와서 물건을 팔고 어울려 놀며 12시 배식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종이 한장, 색연필 하나로도 꿈을 그립니다.
사이좋게 색연필도 나누어 쓰고 이름을 못 쓰는 친구의 이름도 써 줍니다.
처음 본 자기 이름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따라 써 봅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하나 하나 자세히 보니 그 성격과 마음까지도 보이네요.
희미한 선과 색은 수줍고 말이 없는 아이,
여러가지를 진하게 그린 아이는 적극적이죠.
새 네마리를 그린 아이는 실제 네 가족, 서로 마주 본 새들이 참 다정하네요.
가난해도 행복한 가정 같아요.
산을 넘는 길을 그린 아이는 어디론가 가고싶은 것 같습니다.
구두약 묻은 손으로 집과 사람을 여러명 그린 아이의 그림은 가족이 그리워서겠지요…
늘어나는 아이들의 뒤쳐진 학업을 도와주고 성경말씀을 나누며
공립학교에 없는 음악 미술 영어 와 한국어도 가르치기 위해 호프 스쿨을 시작하는 꿈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밥도 직접 해서 식탁에서 먹이고 언제든 쉬어가고 공부할수 있는 센터지요.
그러나 작은 공간이라도 빌리고 운영하기에는 많은 사랑의 손길이 모아져야 하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그날이 오기까지, 지금 여기서 할수 있는 작은 호프 클래스, 꿈퍼를 시작했습니다.
밥퍼에 일찍오는 아이들 7명으로 시작했는데 일주일만에 12명으로 늘어 두반이 되었어요.
큰 아이들은 디에고가 맡고 작은 테이블 하나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후 스페니쉬-영어-한국어로 단어 하나를 배웁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 작고 초라한 곳에서라도 자기 마음을 표현할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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