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새 교복을 선물받은 아이들!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교복을 입고 공부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교복을 만듭니다]

탄자니아는 매년 12월이 되면 다음 학년을 준비합니다.

1월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월에 가정마다 보통

새로운 교복, 가방, 신발, 학용품등을 준비하여

새학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들이 녹녹치 않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탄다일)가 있는 쿤두치 지역은

도시 빈민들이 사는 곳이라

더욱 새학년을 준비하는 것이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탄다일은 1:1 아동결연을 맺어

물질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결연아동을 중심으로

매년 12월에 교복과 가방, 신발, 학용품등을 지급합니다.

교복은 반드시 필요한 용품인데,

저희 탄다일에서는 재봉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이 교복을 만듭니다.

이 수강생들은 결연아동 중에서 곧 사회로 나갈 나이(18~20세)가 되었지만,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청년들입니다.

해마다 4~5명을 모집하여 전반기에는 재봉을 배우고,

후반기에는 실습차원에서 교복 만드는 일을 합니다.

물론 수강생들에게, 교복을 만드는만큼 비용을 지급합니다.

올해는 250여벌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지급할 예정으로

교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재봉교육이라

작년에는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아

우리 손으로 60여벌 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좀더 나은 체계 속에서

부지런히 교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구입하여 주는 교복값(한화 10,000원 정도)보다

우리 손으로 만드는 교복값(한화 16,000원 정도)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비용으로만 따지면 시장에서 사서 주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의 교복만들기 실습을 통해 실력향상을 도모하고,

보다 질좋은 옷감으로 정성과 사랑을 담아 교복을 지급하려는 마음으로

수강생들에게 교복을 만들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1달 빨리 6월부터 교복을 만들기 시작해서

상하의 한벌을 완성품으로 42벌 정도 만들었고(7월말까지),

계속해서 남녀 상의, 남자바지, 여자치마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습니다.

매주 만든 분량을 칠판에 체크해 가며,

수강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끔 하고 있습니다.

이 교복을 입고 즐거워 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우리 손으로 만든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서

활기차게 공부할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재봉틀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수강생들이 부지런히 연말까지 250여벌의 교복(남자 상의, 바지/ 여자 상의, 치마)을 만들어 가도록.

2. 교복을 만드는 비용(교복 옷감 구입비, 수강생 수고비)이 잘 마련되어지도록.

3. 수강생들의 옷 만드는 기술이 향상되어 양질의 교복을 지급하도록.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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