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카리브니, 페북에 올리는 탄자니아 이야기-영육간에 균형적으로 잘자라고,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꿈퍼교회가 시작된 지 7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꿈퍼교회에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예배를 드립니다.

토요일에 빵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

평일에 학교 다녀오면서 밥퍼센터에 들러서 밥을 먹는 아이들,

1:1 아동 결연 아이들이 주요 구성원입니다.

처음에는 들쑥날쑥 하던 예배인원이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주일에 보통 100~120명의 아동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고,

7명의 교사들(담당 전도사 포함)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스탭들(2명)이고,

다일공동체에서 아동결연으로 후원을 받고 공부하고 자라서 이제 청년이 된 사람들(4명)입니다.

담당 전도사는 외부에서 청빙한 사람이지만, 다일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교사들도 아동부 예배가 뭔지를 잘 모르고,

아이들도 아동부만 별도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현지인 교회에 주일학교의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예배에 따라 와서 어른 예배시간에 밖에서 놀고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 어른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위한 예배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되었고,

그런 경험이 없었기에 교사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아이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 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지인 교회에서 설교도 주로 어른에 맞추어진 설교를 들었고,

기도도 어른에 맞추어진 기도를 드렸고,

예배시간도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아주 긴 시간 예배(보통 3시간)를 드리면서 자랐습니다.

이번에 마침 초중고등학교가 2주간의 방학을 맞이하여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고, 교회안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사들도, 아이들도 교회 수련회가 처음인지라 어찌 준비해야 하는지,

아이들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한달 전부터 프로그램을 짜주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여 주고,

세부적으로 어찌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가며 준비를 해서

지난주 토요일~주일(9~10일) 아동부, 중고등부 수련회를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조를 짜서 조별과제도 하고, 구호도 만들어 외치게 하고,

코너학습도 하고, 찬양경연대회도 하고 비전센터 앞 공터에서 체육대회도 하였습니다.

이틀동안의 수련회 기간동안 아이들에게 풍성하게 먹이고, 놀리고, 신앙을 심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수련회가 뭔지 몰라 어색해하더니,

이틀째에는 교사들과 아이들이 어우러져 얼마나 신나게 잘 노는지

정말 마음껏 놀고 배우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맡은 순서가 있음에도 개념없이

다른 곳에 가서 펑크를 내며 속을 썩이는 교사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 머리속에 교회는 정말 재미있는 곳, 자신들을 대접해 주는 곳,

말씀과 먹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7~8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일공동체 꿈퍼교회를 통해 영육간에 균형적으로 잘자라고,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하나님 안에서 그것들을 이루어가는 아이들이 많이 길러지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꿈퍼교회를 통해 영육간에 균형적으로 잘자라고,

자신의 꿈을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가는 아이들이 많이 길러지도록.

2. 섬기는 교사들이 영적아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도록

3.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꿈퍼교회 아동부, 청소년부 예배가 탄자니아 교회의 룰모델이 되도록

4. 아동, 청소년들이 언제든 오고 싶은 교회가 되도록.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