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맞으며 (순천에서)

 

와우, 산 위에서

흘린 내 눈물

봄비 되어 내려 버려야아

우째 이리도

빗물이 짤까잉...

 

엄청, 울었는디

보고 자파서

봄비 쫄딱 맞아가면서잉

흐느꼈는디

또 다시 울어야...

 

쩌기, 저짝 좀 봐

갈대 숲 지나

인자 만나 안아부렀어야

강과 바다가

갯벌서 이이잉...

아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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