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천사병원이 재개원 후 일 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수술실의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부제일병원의 신미란 과장님과 남북메디텍의 도움으로 마취기를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마취약을 새것으로 교체해야하는데 많은 후원이 필요합니다. 전신마취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환우분들이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마취약 sevoflurane 및 컨테이너 구입에 150만원 상당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다일천사병원에 조금은 독특한 환우분이 찾아오십니다. 미국인으로, 한국에서 지난 30년 간 영어교사로 활동하였지만, 지금은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채 홀로 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다. 매 주 찾아오셔서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목욕봉사를 받고 돌아가시는데, "평소 가까이 지내던 친구와도 발길이 끊겼다. 다일천사병원이 지금 유일한 친구다." 라고 고백하십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친구가 되어드릴 수 있어서 저희가 더욱 감사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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