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꽃 하나에서 -
푸르게 하얗게 눈부시게
웃고 있는 꽃들을 바라보니
신통방통하기도 하고
천지만물이 다 함께
방긋 방긋 방긋 웃는 것
같기만 하더이다
생명있음을 노래하면서
춤추는 꽃들을 바라보니
비우고 버리고 난 뒤에야
새로운 시작이 열리는
영원한 세계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더이다
모진 시련을 이겨낸 후에야
꽃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는
창조질서여, 자연의 신비여!
인생길과 우주의 신비가
이 작은 꽃 하나에서
깨달아지더이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