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필리핀은 지금이 일년 중 가장 더울 때인 건기와 우기의 중간지점입니다.

열대의 한여름! 그것도 구름층의 습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로 인해 그야말로 24시간이 자연 찜질방입니다.

그런데 이 열대의 더위보다도 더한 열기가 있으니 매주 토요일마다 필리핀 다일 비전센터 밥퍼 식당에서 드려지는

어린이 찬양 예배랍니다. 어른들까지 약 200여명이 모여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성경말씀을 듣고 배우고 익히며

암송을 하곤 합니다.

선풍기를 몇 대 틀어 놓지만 실내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요. 그래도 그깟 더위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엄마들은

갓난아기들을 가슴에 안고 젖을 물린 채로 예배드리며, 할머니들은 신나는 찬양에 신명을 못 이겨 덩실덩실 춤까지 추시면서…….

또 아이들은 말씀을 암송하며 오늘은 어떤 상을 받을까하고 기다리면서 예배를 드리는 서로의 모습들은 달라도

우리 모두의 예배는 한마음이 됩니다.

지난 주일에는 10권의 성경책을 사서 매주 암송을 잘하는 예쁜 아이들에게 미끼 시상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나머지 어린이들의 시상품인 새 성경책을 향하는 그 갈망의 시선들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비록 암송은 못하였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그 마음들을 읽으며 모든 어린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한권씩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성경책이 왜 이리도 비싼지요?

모두에게 나눠주려면 이백만원은 족히 있어야 한 대요.ㅠㅠ

우리 어린이들에게 성경책을 나눠주실 천사는 하나님이 큰 복주실텐데^^ 어디계세요?

필리핀 다일 공동체는 지금 미녀 삼총사 세분의 간사님들과 함께 힘찬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추고은 간사님은 중창단을 조직하여 음악연습을 시키며, 어린이 예배의 찬양 리더를 양육하고 있고

박예나 간사님은 영어와 한글 교육지도 , 신경숙 간사님은 수학을 교육지도 하고 있습니다.

세분의 예쁜 선생님들 때문에 필리핀 다일공동체는 한껏 에너지가 넘치며

다일비전센터로 몰려오는 아이들도 더욱 많아지고 있답니다.

작년 동남아의 홍수로 인해 곡물 가격과 모든 식자재비들이 참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거기다 필리핀 다일의 규모도 커져서 초창기의 배식비보다 3배정도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욱 기도해주시고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다일드림유치원은 지금 2기생 원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만4세 아동 40명을 뽑는데

올해는 여자 아이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습니다. 모계사회라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여아선호와 여자들의 교육열이

훨씬 높은 우먼파워의 나라입니다. 올해도 6월 18일에 40명의 원아가 입학식을 하게 됩니다.

이들 중에서 필리핀을 변화시킬 인물들이 자라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보내주시는 선교 후원금이 이 아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워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후원자님이십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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