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2022년에 찾아온 손님, 2023년에 찾아온 기적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다가오기 직전 새로운 입소인이 입소한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키 169cm에 몸무게 39kg, 어깨까지 내려온 지저분한 머리카락과 마지막으로 면도를 한 게 언제인지조차 짐작이 안 가는 수염.....

흡사 도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제가 느낀 깊은 첫인상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요. 가족도 없어요.”

 “밥은 모르겠는데... 음.. 술만 마셨던 거 같아요....”

“언제부터 인지도 몰라요... 알콜병원에 있었어요. 그런데 정확히 기억은 못 하겠어요.”

웃으며 말씀하신 세 마디에서 긴 세월동안 혼자서 느꼈을 무서움과 외로움이 전해졌습니다.

50세의 나이에 나뭇가지 같은 몸은 부축이 없으면 부들부들 떨려

혼자서는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앙상한 팔, 다리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영양상태가 매우 안 좋은 상태로

당연하게 화장실도 혼자 가실 수 없어 기저귀를 착용한 상태로 침대에서 식사와 잠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며

우리는 이분의 회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간호하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내시기를 어느덧 2달. 그리고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오실 때 39kg이었던 몸무게는 43kg이 되었으며 차츰 기력도 회복하시어

혼자서 화장실을 가심은 물론 옆 침대에 계시는 몸이 불편하신 분의 식판과 쓰레기통도 치워주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제일 눈에 띄게 바뀐 것은 얼굴 표정이 생기있게 변화된 것입니다.

수줍지만 잘 웃으시며 말씀도 잘 하시게 되었습니다.

남들에게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작은 변화가 계속되어 이분과 우리 모두 희망 불씨가 활활 타오르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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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탄다일의 교회설립을 응원해주세요!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6-하나님을 찬양하고, 받은사랑에 감사하는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는 다르살렘 북쪽 쿤두치 지역 메코 운동장 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채석장이었고, 채석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위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지금은 채석장이 몇 군데 안남아 있지만,

여전히 채석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도시빈민지역)입니다.

아이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토요빵퍼를 하면 보통 1,000여명의 아이들이 와서 빵을 받아갑니다.

지난주 성탄절 토요빵퍼에는 1,300여명의 아이들이 와서 준비한 토요빵퍼 선물꾸러미를 다 주지 못했습니다.

주중에는 다일비전센터에서 재봉교실과 제빵교실(빵만들기), 축구교실, 컴퓨터교실, 언어교실이 돌아가고

오후에는 방과후 도서관이 운영되고, 밥퍼센터에서 매일 호프클래스 수업이 있고, 매일밥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해서 어떤 교실은 하다가 중단되기도 하고,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준비되면 다시 시작되기도 합니다.

함께 동역할 수 있는 한국인 동역자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토요빵퍼에 오는 자원봉사자(대부분 청소년들)는 25명 정도입니다.

이 청소년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 청소년부의 주축이 될 것입니다.

매주 많은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때그때 특별 프로그램들이 돌아가면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부분은 있지만,

제 마음가운데는 늘 아쉬운 부분(2%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자사역입니다.

예배입니다.

나누고 섬기는 일은 신앙인이 아니라도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분의 은총을 찬양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인(교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토요빵퍼할 때 간략한 예배도 드리고, 각 교실이 시작하는 아침에 기도도 하고 현지인 스탭들과 아침마다 경건회를 드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플랜속에 제자들을 양육하고, 다일 정신을 지닌 스탭과 봉사자를 키우는 일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으로 성경과 기도를 가르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하기 위해 다일공동체 교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현재 어린이 예배와 청소년 예배를 섬기는 현지인 사역자와 교사들은 확보가 되었습니다.

예배공간도 비전센터 제빵교실 공간 2/3를 사용하면 됩니다.

섬길 사람도 준비되어졌고, 공간도 준비되어졌는데, 정작 장비(기자재)들이 없습니다.

스피커 셋트와 마이크 3개, 엠프(믹서기), 키보드가 필요한데 채워지도록 기도하면서 늦어도 2023년 1월 넷째주에는 시작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쿤두치 채석장이 있었던 가난한 이곳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교회가 세워지고,

받은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공동체 교회가 잘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기도제목]

1. 다일공동체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하나님 도우심이 가득하도록

2. 필요한 기자재가 차질없이 준비되어지도록

3. 말씀을 잘 먹고 잘 자라가는 아동들, 청소년들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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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

우리사회에는 사회에 적응이 어려워 노숙을 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해 건강도 많이 악회되었습니다.

다일작은천국에서는 이러한 노숙인들을 단기, 장기요양 및 호스피스 케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록 노숙인이지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나 스스로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음악심리치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준비하여 추운겨울 12월 9일 비로소 종강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힐링음악제'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타악기로 구성된 팀이 제각각 박자에 맞춰 신나게 두들겨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고,

톤차임을 통해 관객과 함께 멋진 하모니도 만들어 내었습니다.

또한 직원분들의 신나는 댄스축하무대도 빛이 났습니다.

참석하신 노숙인입소인들은 저다마 행복한 미소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가지 한가지 소망하는 것들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큰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노래,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노숙인 입소인분들께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 부탁드리며, 관심과 사랑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일작은천국 원장 고훈 올림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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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과테말라다일공동체

밥 굶는 이의 배고픔을 달래주세요!


과테말라의 성탄절 밥퍼

10개국의 밥퍼에 이어 11번째 나라 과테말라에도 밥퍼가 시작된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갑니다.

재작년 성탄절에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를 창립하며 치말떼낭고 시청앞 포장마차에서 밥퍼를 시작했습니다.

시청앞에서 구두를 닦고 행상을 하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밥퍼는

2년간 매주 토요일이면 따뜻한 밥을 지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나누었습니다.

코비드가 심한 때는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거리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코비드가 수그러지던 올해 9월부터는

아침 일찍부터 밥퍼에 오는 아이들을 위한 포장마차 공부방 호프 클래스도 시작하였습니다.

돌아보니 지금까지 온 것이 기적이고 은혜임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밥퍼는 노약자들 장애인들도 계속 오셔서 어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도 물가는 오르고 환율 인상으로 후원금도 줄었지만

아이들의 음식을 줄일수도 배고파서 오시는 노약자들을 외면할수도 없습니다.

이 과테말라 땅에도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지속될 밥퍼를 위해

정기적으로 매월 후원해주실 분, 성탄절 밥퍼 한끼라도 후원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한끼의 따뜻한 밥으로도 빈민촌의 아이들과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은 사랑으로 배부를 것이며

성탄절의 기쁨과 살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국민은행 467701-01-309630예금주: 데일리다일

한국 후원안내 02-2212-8004

미국 후원안내 404-9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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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전기가 당연하지 않은 탄자니아 아이들.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3-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꿈을 선물해 주세요.

쿤두치 마을에 전기가 자주 나갑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나가는데, 나가면 보통 하루종일 안들어 옵니다.

그래서 센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전기가 있음으로 인해 얻어지는 편리함을 우리는 별로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전기가 나가봐야 전기가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 알게 됩니다.

아프리카 쿤두치 마을의 아이들은 전기없이, 없이 지냅니다.

다일공동체 밥퍼센터, 비전센터가 있는 메코 운동장 지역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아이들이 1,200명이나 됩니다.

전기가 없어서 밤에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되질 않습니다.

작은 전등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서 잠깐이라도 숙제를 하고, 책을 볼 수 있을텐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해 나갈 수 있을텐데…

이번에 시범적으로 결연아동이 있는 한가정에 쏠라 전등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아비타 루타(초등4년)가 전기도 없는 컴컴한 곳에서 지내는데,

이번에 쏠라 전등으로 밤에도 잠깐이나마 책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쏠라전등이 있다면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쏠라 전등 1개를 구입하는데 한화로 25,000원 정도 듭니다.

6시간 완전충전하면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비교적 질이 좋은 쏠라 전등입니다.

결연아동 중 100가정 정도를 공급해 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 주세요.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쏠라 전등으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시고, 집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

[기도제목]

1. 쏠라전등 공급으로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가도록

2. 쏠라전등이 필요한 가정에 잘 공급되어지도록

3. 이를 위한 재정 후원이 잘 이루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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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경기도 ODA사업의 결실

 

 

쭘므리쑤어 (안녕하세요?)

경기도 ODA 사업

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 '

초등학교

'의 교육 환경이 더욱 좋아지고,

학생들도 만족하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경기도는 캄보디아와 우호협력 체결을 맺으며

다양한 ODA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요,

특별히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데일리다일) 와 함께

뷔이어쩐 초등학교

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왔습니다.

올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한 층을 증축하여 3개 교실과 도서관을 건축해 오면서,

교육시설 부분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범교육으로 '양성평등 젠더 교육' 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 위생 교육 교재'를 제작해서 교육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양질의 교육내용을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도 ODA 사업으로

캄보디아 '

초등학교

' 학생과 선생님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해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그리고 경기도 모든 관계자들과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모든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 부탁드려요!

쏨 어꾼 네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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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나는 일하고 하나님이 이루신다!

 

 

 

연일 화창한 날씨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11월,

서늘한 공기 아래 온화한 가을볕이 눈꺼풀을 무겁게 만드는 11월,

차가운 아침 바람으로 잠기운을 쫓아내는 출근길인 11월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 10월 1일부터 다일작은천국에 입사한 신입 사회복지사 정경찬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학을 전공하여 영적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신학자이자 목회자로 삶을 살아가는 꿈을 꾸며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며 살다 뒤늦게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계기는 저의 친할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특이성 치매로 기억도 정상이시고 인지도 정상이셨으나,

일반 치매 증상과 달리 오히려 식사를 거부하고,

물 조차 마시지 않는 상황에 제가 옆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옆에서 보살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할머니를 간병한 지 두 달 후 돌아가셨을 때, 저는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할머니께 옆에서 간병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무것도 없던 저의 모습에서

내가 그동안 사람들을 영적으로 살려보겠다고 생각했던 것들과

나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말로만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인도하십니다.’ 라는 말만 했던 저의 모습들이 그저 한심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면내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바로 신학대학원으로 진학을 하지 않고 사회복지대학원을 택하였고

할머니께 받은 사랑을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고자 노인복지로 전공을 하였고,

그러다 보니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로만 도움을 주는 사람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의 바람이 처음부터 100%는 아니더라도

1%, 2%, 3% ... 80%, 90%, 100% 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곳에 입사한 후 고훈 원장님을 비롯하여 제게 업무를 알려주고 계시는 다일작은천국 모든 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서툴러 하는 부분들까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서툰 저의 모습을 이해해주시고,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려워하는 저를 격려해주시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잘 할 수 있다고 응원까지 해주시는 모습들이 제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입사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이곳에 입소하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업무도 하루 빨리 익혀서 어엿한 다일작은천국의 일원으로 크게는 다일공동체 일원으로 자리 잡아 즐겁게 일하며,

나는 일하고, 하나님이 이루신다’ 라는 생각을 늘 품고 사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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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자원봉사자님들의 은혜!

은혜(grace) 라는

말을 어릴때 부터 듣고

무심코 써 온 말입니다.

며칠 전 은혜라는 낱말의 뜻을 묵상하면서

그동안 은혜라는 언어를 생각없이 읊어댄 나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은혜란?

"갚을 수 없는 선물"

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 밥퍼에도 봉사자 발길이 뚝 끊겨 이동 도시락 밥퍼로

도시락 밥퍼로 계속 이어오다가

11월1일부터 식판 밥퍼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식판을 닦는 설거지가 가장 힘들었고

봉사자들의 손길이 귀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한국에 겨울 방학이 시작 되면서 봉사 단들이

베트남 경유 비행기로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매 년 찾아 왔던 성남시에 있는 ICS 대안학교 중.고 학생들이

29명 밥퍼 조리와 손톱깎아주기 미술 수업하기 마을 길 청소하기 등

서툰 손으로 마늘과 양파를 다듬으며

처음 잡아보는 식칼로 당근을 다지고 양파를 다져 계란 말이 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갚을 수 없는 선물 은혜 봉사자님들의 은혜에 깊이 감사의 두 손을 모으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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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단수가 난 탄자니아 쿤두치 마을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2- 하나님이 적절한 비(이른비와 늦은비)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는 밥퍼센터와 비전센터 2곳이 있습니다.

밥퍼센터에서는 호프클래스 아동들 수업을 날마다 진행하고, 매일밥퍼를 진행합니다.

비전센터에서는 기술교육(재봉교육, 제빵교육, 컴퓨터교육, 방과후 도서관 개방)을 하고, 토요빵퍼를 위한 빵만들기를 합니다.

날마다 많은 아이들이 와서 밥을 먹는 밥퍼센터에는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탄자니아에 비가 오질 않아 지금 현재 11일째 단수(다르살렘 북쪽 쿤두치 지역)가 된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질 않아 들판도 누런 색깔(초록색이 거의 없음)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사택에도, 밥퍼센터와 비전센터에도 물이 없습니다.

비전센터 지하 물탱크를 청소하고 탄자니아 수도국으로부터 새롭게 물을 받으려고 하였지만,

약간 채운 뒤 바로 단수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적절한 비(이른비와 늦은비)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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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새로운 출발! 내일의 희망으로!

안녕하세요.

2022년 9월 7일부터 다일작은천국에 입사한 신입 사회복지사 이현우라고 합니다.

저는 나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양한 사회복지분야에서 클라이언트를 만나며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더라도 어렵지 않게 케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던 저는

좋은 기회로 노숙인요양시설인 다일작은천국에 입사하여 일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입사 첫 날 들 뜬 기분과 의욕이 넘치는 상태에서 출근을 하였고

원장님을 비롯하여 선배님들에게 업무를 인계받고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평탄하게 근무를 시작한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 과연 내가 이 곳에서 계속 근무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말기암 환자를 비롯하여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와상 환자들을 보며

내가 이들을 케어하고 남은 삶 동안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심한 부담감에 고민이 많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과 소통하고 몸을 부대끼며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수록 이들의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며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던 신변처리를 혼자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쯤에는 가슴 뭉클해지는 연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다일작은천국의 원장님을 비롯하여 저보다 훨씬 나이 어린 선배님들이

너무나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입소자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탄을 많이 했는지모르겠습니다.

언제는 한번 선배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 입소인들 신변처리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라는 질문에

선배님은 “저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그런 것조차 혼자서 해내지 못하는 입소인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선배님을 보며 크게 감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일작은천국 임직원들이 근무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나도 이렇게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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