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새로운 출발! 내일의 희망으로!

안녕하세요.

2022년 9월 7일부터 다일작은천국에 입사한 신입 사회복지사 이현우라고 합니다.

저는 나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양한 사회복지분야에서 클라이언트를 만나며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더라도 어렵지 않게 케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던 저는

좋은 기회로 노숙인요양시설인 다일작은천국에 입사하여 일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입사 첫 날 들 뜬 기분과 의욕이 넘치는 상태에서 출근을 하였고

원장님을 비롯하여 선배님들에게 업무를 인계받고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평탄하게 근무를 시작한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 과연 내가 이 곳에서 계속 근무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말기암 환자를 비롯하여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와상 환자들을 보며

내가 이들을 케어하고 남은 삶 동안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심한 부담감에 고민이 많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과 소통하고 몸을 부대끼며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수록 이들의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며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던 신변처리를 혼자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쯤에는 가슴 뭉클해지는 연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다일작은천국의 원장님을 비롯하여 저보다 훨씬 나이 어린 선배님들이

너무나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입소자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탄을 많이 했는지모르겠습니다.

언제는 한번 선배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 입소인들 신변처리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라는 질문에

선배님은 “저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그런 것조차 혼자서 해내지 못하는 입소인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선배님을 보며 크게 감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일작은천국 임직원들이 근무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나도 이렇게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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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식판 배식이 가능해졌어요!

 
 
 
 

일회용 도시락에서

식판으로 돌아온 밥퍼.

한 치 앞을 모르는 암흑의 터널로 인해 매일 모여 오손도손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일회용 도시락을 나눠 주던

밥퍼.

드디어 캄보디아 시엠립 본원 프놈펜 지부 밥퍼 나눔이 식탁 공동체 식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 상에 둘러 앉아 하하 호호 도란도란 눈 마주치며 한가득 미소로 식사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사실 직원들은 그동안 일회용 도시락 밥퍼로 설거지 걱정 안해 수월했지만 이제 식판을 닦아야 하는 수고로움.

그래도 감사로 기쁨으로 섬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참 흐뭇합니다.

흐뭇함으로 가득한 캄보디아 밥퍼 식탁공동체에서

후원자님들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로 오소서ㅡ . 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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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아이들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1-자신의 꿈을 찾고, 자립심을 가지고, 힘차게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길 소망합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청소년 축구교실이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그냥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 뭘 하며 미래를 설계해 나갈지도 모르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축구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일 축구교실은 그냥 취미삼아 모여서 축구를 하는 모임이 아니라 을 찾아나가는 모임입니다.

다일 축구교실은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에 재능이 있는지를 찾는 과정이라 보면 됩니다.

물론 왕성한 혈기를 운동으로 발산시켜 보다 건강하고 활발하게 살아가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도 들어있습니다.

보통 24~26명의 청소년들이 모여서 기초체력 연습(달리기, 유연성 훈련)을 하고, 편을 나누어 시합을 합니다.

이들은 아직 유니폼도 신발도 양말도 없습니다.

각자 자기가 알아서 구해온 옷을 입고, 축구화를 신고, 양말을 신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축구교실에 모인 아이들을 보면 형형색색 유니폼이 다 다릅니다.

처음부터 유니폼과 양말, 축구화를 갖추어서 시작하는 대신 먼저 사람을 고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호기심이 있고 좋아서 오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한두명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몇 개월 뒤에 몇 명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유니폼을 해주면 옷만 받고 몇번 참석하다 그만두는 아이들이 있어서

먼저 꾸준하게 나오는 아이들을 추리기 위해 유니폼 없이 활동하도록 하였습니다.

3개월동안 출석여부를 보고, 꾸준하게 잘 참석하고

진정으로 자신의 꿈을 찾으려고 애쓰는 아이들에게만 유니폼을 해주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주 토요일 남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축구팀(남양주시 조안면 ‘물의정원 꿈의 학교’-경기도 교육청 ‘꿈의 학교’ 지원 프로그램)과 온라인 미팅을 하였습니다.

그곳을 지도하는 조현주님(NGO 지구촌 나눔운동 본부 한국본부 사무총장)이

다리를 놔주어 온라인으로 한국과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미팅을 하며 서로의 을 확인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 왜 축구교실을 하는지, 탄자니아에 대해 소개하고 다일 축구교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평 축구팀 청소년들은 신앙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신앙인도 있어서 신앙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었지만, 좋은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일에 항상 나타나는게 주변의 방해작업이지요.

미팅을 가지는 토요일도 예상치 못했던 방해작업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이 불안정해 자주 끊기고(탄자니아 인터넷 사정이 별로 안좋음)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센터 밖에서는 아침부터 기독교 단체(안식일교)가 집회를 한다고

스피커 볼륨을 높이고 찬양을 틀어놓아 대화나누는데 큰 어려움이 있고

준비해 간 블루투스 스피커는 컴퓨터와 연결이 안되어 한국쪽 소리가 잘 안들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양해하고 이해하며 무사히 마쳤습니다.

탄자니아에 대해 강의하고 아이들 소통 통역하는 비용을 한국쪽에서 어느 정도 지불해 주셨는데,

그 금액으로 다일 축구교실 청소년들 유니폼, 축구화, 양말, 기타 장비들을 구입하는 비용에 보탤 예정입니다.

탄자니아 다일 축구교실의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외국인에 의존적이지 않고 스스로 자립심을 가지고

더 힘차게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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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과테말라다일공동체

아이들이 꿈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밥퍼에 일찍 오는 아이들 몇명을 데리고 시작한 호프 클래스.

어느새 시작한 지 1달이 되었습니다!

두 주 사이에 아이들이 늘어나 밥퍼 자리는 더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했었지요.

그러나 근처 포장마차 중에 늦게 장사를 시작하시는 분께 간곡히 부탁드려

몇시간이나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마련하니 작은 야외교실이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이들은 책상이 좋아서 더 일찍오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수줍어서 한마디 못하던 아이들도 이제 서로 발표 하겠다고 하네요.

 

마음을 그리고 글로 쓰고 이야기하는 것이

점점 더 아이들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그림 속에서 마음을 볼 수 있고

한줄의 글에서도 생각을 알 수 있으니

이렇게 우리는 더 가까워져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작은 교실에 꿈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싹을 틔우고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국민은행 467701-01-309630

예금주: 데일리다일

한국 후원안내 02-2212-8004

미국 후원안내 404-9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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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깔끔하고 단정하게 다일 샬롱!

다일작은천국 - ‘깔끔하고 단정하게 다일 샬롱’

다일작은천국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어르신들의 위생관리를 위하여 미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용실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손길을 통해 미용을 받는다면

더욱 멋있고 본인이 선택한 스타일로 자를 수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생활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자원봉사자님들이 바쁜 스케줄을 비워주시고 방문해 주십니다.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성스럽게 머리를 다듬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봉사자님도 생계를 이어나가고 스케줄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시에는

미용을 못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금방 자라나기 때문에 많은 입소인들이 봉사자님의 방문만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봉사자님의 불참 소식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죠.

이러한 일을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두 손 놓고 봉사자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입소인들의 깨끗하고 건강한 위생관리를 위하여 직원들이 두 팔 걷고 나서 해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설에서 가지고 있는 미용 장비들은 너무 열악하고 부족해서

하나의 가위와 하나의 바리깡으로 미용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빗도 다양하지 않아 두꺼운 빗을 가지고 머리를 빗어야 했으며

바리깡은 진동이 드릴과 같이 덜덜 떨렸죠.

아무리 열악하다 하여도 저희는 어르신들을 위해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설픈 한 직원의 실력으로 입소인들은 본인의 머리를 맡기기 주저하였지만

땀을 송골송골 흘리며 열심히 잘라주는 직원의 모습에 하나둘씩 머리를 잘라 달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입소인은“나는 군인 스타일 말고 멋쟁이 스타일로 잘라주세요”라는 주문을 내려주셨지만

직원은 “죄송해요.. 제가 군인머리만 잘라봐서 군인머리 전문입니다.”라고 대답하여 입소인과 직원이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미용을 하고 싶어 하는 입소인들은 줄이 되어 앉아있었습니다.

잘 잘라서가 아닙니다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믿고 맡겨주신 거죠.

이렇게 직원과 입소인들의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작은천국 직원은 입소해 계신 어르신들이 입소 생활을 만족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원봉사자님들의 손길과 미용재료들의 후원이 많이 닿아서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행복한 입소생활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봉사와 후원이 입소인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다일작은천국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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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열정 가득 다일직업기술학교!

꽉찬 학교 강의실

뷰티미용, 재봉미싱, 오토바이정비,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의 눈빛과

한 자라도 놓칠세라 필기에 몰두하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사들의 열기로 뜨거운 오후 학구열로 활활 타오르는 날입니다.

제과제빵 강의실은 첫 날 배운 소보로빵이 오븐에서 나올 때

학생들의 함성이 귀에 쟁쟁합니다.

첫 작품에 신통방통해서 인증샷을 찍으며 흐뭇해 하는 학생들

가위 잡는 법부터 기초 미용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서툰 손 놀림이지만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미싱 사용법과 실 끼우기를 자상하게 지도해 주는 재봉미싱 선생님.

땀과 기름 온 몸에 묻히며 오토바이 분해와 조립를 배우는 학생.

오랜 경력으로 눙숙능란하게 가르치는 오토바이 정비 강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청량리 588번지와 쌍굴다리에서 시작된 밥퍼.

캄보디아까지 이어져 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꿈을 선물해줄 수 있는 벅찬 감동 뒤에 있는

고귀한 헌신의 밀알이 되어 주신 영적 부모이며 스승이신

최일도 목사님과 김연수 사모님을 회상하는 날이었습니다.

캄다일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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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어르신들의 생신잔치!

다일 작은 천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간담회와 생신잔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모든 입소인 분들과 직원들이 한곳에 모여 이번 한 달동안 지내면서 좋았던 점, 다른 입소인에게 고마운 점, 시설에 바라는 점 등을 나누고 있습니다.

평생 살면서 공동체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분들과 사람에게 상처 입은 분들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분들이 생활하고 있으신 만큼 다양한 일들이 많지만 웃음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런 간담회에서 이번에는 눈동자에 눈물이 글썽이는 말을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올해 8월 새로 입소하신 치매와 직장암 환자 김XX어르신입니다.

나는 가족도 없는데 이름은 잘 모르고 어떤 마른 사람이 나랑 잘 놀아줘. 다른데 가는 건 싫어 여기 다일에 있는 게 좋아. 재미있어.

저희 직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모두 다일작은천국에서 생활하는 김XX 입소인을 생각하였습니다.

본인도 치매로 인해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지만 할아버지들과 항상 함께 있어주고, 놀아주며

생활실에 온기를 넣어주던 다일작은천국에 없으면 안 되는 귀중한 한 사람입니다.

이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던 것일까요? 이후 진행한 생신잔치에서도

생일자분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아니 다일 가족들에게 생일을 축하받다니 감동이다.

아직 생신이 오지 않은 분은 “나도 생일까지 여기 있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러주는 노래와 축하를 꼭 받고 싶다.

오늘 생일자 너무 축하하고 부럽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간담회인데

그분들의 외로움을 덜어 주고 싶은 직원들의 마음이 통해서일까요?

이곳에 입소해 계신 분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며 오늘 하루도 다일의 슬로건을 외쳐봅니다.

하나님은 고치시고 우리들은 봉사한다

다일작은천국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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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0-어린아이에게 축복받는 어른도 있다.

토요빵퍼에 오는 아이들이 이제 저와 제법 친해졌다고 먼저 아는척을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먼저 다가가도 약간 조심스러운 눈치였는데,

지금은 눈치보지 않고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녀석들(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손을 내밀어 저의 손을 잡으려고도 하고,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내가 당신과 친하다는 표현을 하려고 하는 것이겠죠.

빵퍼에 오는 아이들마다 제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머리에 손얹고 축복해 주었더니,

자기들도 따라합니다.

빵을 받아가는 아이들에게

“뭉구 아쿠 바리키(God bless you)”라고 말해주면

빵을 받고 자기들도 저의 머리에 손을 얹는 아이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저의 머리를 만지며 머리카락을 흩어놓고 갑니다.

그래서 빵을 나누어 주며 몇번이고 흩트러진 머리를 고치곤 합니다.

그 아이들이 저의 머리에 손을 대고 머리카락을 흩어놓는 이유는,

그 아이들 마음속에 자기들도 같이 축복해 주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고, 저와 친근하다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큰 아이들만 그렇게 하더니, 지금은 유치원생,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있는 아이들까지도

저의 머리에 손을 대어 머리카락을 흩어놓고 갑니다.

앞에 형, 누나(오빠, 언니)들이 그렇게 하니까 동생들까지 보고 배운 것 같습니다.

자기들 머리카락과 저의 머리카락이 다른 이유(자기들 머리는 곱슬머리로 머리에 딱 달라붙어 있지만, 저의 머리는 수풀처럼 덮여있어 신기해 하는 이유)도

저의 머리를 만지는 이유에 한 몫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아이들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지만, 저만 그 아이들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도 저를 축복하기에 제가 일방적으로 주는 사람(선교사)이 아니라, 저도 받는 자(선교사)가 되었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현지인은 그저 받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현지인도 얼마든지 선교사를 축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축복받는 어른도 있다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숨겨진 매력일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이들이 하나님 복을 받는 자녀로 온전히 자라가도록

2. 사역의 현장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기쁜 일들을 많이 경험하도록

3. 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도 함께 주는 사역(현지인 교회 개척)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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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과테말라다일공동체

과테말라의 어린이날!

 

과테말라의 어린이날

10월1일은 과테말라의 어린이날이었습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에서는

밥퍼에 오는 행상하는 아이들과 부모없는 고아들,

꿈퍼로 후원하는 곳들 중에 전기도 수도도 없는 가장 가난한 마을의 아이들을 초대하였습니다.

마땅한 장소도 없어 치말떼낭고 길가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아이들은 즐거워하였습니다.

어린이날이 되어도 선물을 받기는 커녕,

물건 하나라도 팔려고 돌아다녀야 하는 아이들,

텅빈 집에서 슬프게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밥퍼로 달려왔습니다.

선물을 받고 피자를 먹으며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과테말라 한인교회의 집사님 네분이

먼 길을 오셔서 선물도 주시고

아이들을 한명 한명 안아주시며 축복해주셔서

더욱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을 받고 꿈을 찾아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국민은행 467701-01-309630예금주: 데일리다일

한국 후원안내 02-2212-8004

미국 후원안내 404-9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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