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남겨진 발자국을 바라보며...”

 

정월 초하루 설곡산에서 함박눈을 맞으며 눈길을 홀로 걸으며 도저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당신으로 인하여 끝없이 그리운 생각과 그립다는 느낌 하나만으로 한 평생을 그리워 할 수밖에 없는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늘 생각속에만 있고 바라만 보고 살아야 하는 저 머나먼 곳에 계신 님만 같아 생각 할수록 자꾸 눈물이 흐르지만 보고 싶다고 속삭이기만 해도 하염없이 그리워지는 당신을 찾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설곡산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린 눈밭을 홀로 걸으며 남겨진 발자국을 바라보며 새해부터는 이렇게 외로움에 사무치진 말자 나 홀로 속삭이지도 말자 가슴앓이도 하지 말고 마음 편히 살아 보자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도 하고 또 다짐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다시 또 외로워지고 이처럼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그리운 당신이 도대체 누구신지를 묻고 묻고 또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걸음마다 남겨진 선명한 발자국을 바라볼 때마다 차라리 덮어버리고 지워버리고 싶을 때마다 더욱더 보고 싶어지는 당신, 끝이 보이지 않는 원시적인 그리움으로 속앓이를 하게 하는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을 곁에 두고도 그리워하는 나는 누구입니까? 아하!!

 

당신을 곁에 두고도 그리워하는 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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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새 아침의 기도”

- 김연수 (시인, 다일복지재단 상임이사)


주여, 우리 모두

섣달 그믐날 씻어 놓은

세찬 담을 그릇인 양

비운 마음도 새로 씻어

새해 새아침을 열게 하소서.

이웃에게 상처 주는

날이 선 말을 비우고

세상 먼지 켜켜 쌓인 말

침묵으로 정히 씻어

참 삶의 길 환히 비추어 주는

사랑의 말을 배워 가게 하소서.

걱정과 불안이 둘러치는

일상의 어둠을 이 아침엔

걷어 내게 하시고

당신의 선하신 뜻 안에서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함으로

새 소망의 돛을 올리게 하소서.

주여, 이 아침엔

지난날의 짐도 벗어 버리고

저마다의 몫으로 받은 고독조차

아름다운 ·빛깔로 꽃피워 내도록

디딤돌 서로 놓아주는

따뜻한 손과 손을 잡게 하소서.

새해 새 아침엔 주여,

첫새벽에 걷어 올린

샘물 같은 마음으로

그 맑은 물 빛나는

아침햇살 같은 눈빛 하나로 모으고

더불어 살아가는 슬기의 문 열게 하소서.


더불어 살아가는 슬기의 문 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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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멈출 수 없는 희망 때문에”

 

매일 매일이 똑같은 태양이건만 새해 첫날에 떠오르는 태양만큼은 누구나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살아있는 한 포기할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는 희망 때문에, 죽더라도 아름다운 산 소망 때문이 아닐까요?

 

영국 속담에 “희망에 사는 사람은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희망이 없다면 춤과 노래는 아예 사라질 것이 뻔하고 밥맛도 사라지고 죽을 맛 밖에 없는 참혹한 세상이 되겠지요.

 

아무리 큰 좌절과 절망 속에서 처절한 고통을 맛보았다 하더라도 “한 세상 살면서 감사하게도 쓴 맛 한번 제대로 봤네!” 하면서 다시 삶을 긍정하며 노래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역시 누가 뭐라 해도 희망 때문입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좋은 목사란 희망을 이야기하는 목사요, 환자에게 좋은 의사는 다름 아닌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누가 좋은 친구이며 좋은 이웃입니까?

 

끝없이 희망을 불어 넣어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속삭여 주는 이웃이 좋은 친구요 좋은 이웃 아니겠습니까?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은 누구에게 희망을 주시며 희망이 되고 계십니까?

 

인간적인 기대는 실망밖에 주지 않지만 또 그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도 클 수밖에 없지만 참된 희망은 이루어지든지 이루어지지 않든지 그 희망 자체만으로도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며 더욱 심오한 영성의 길로 인도해 줍니다.

 

그러므로 바울사도께서도 항상 간직해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라고 말씀하겠지요. 살아있는 한 아니 죽어서도 멈출 수 없는 희망 때문에 새해 첫 날에 당신에게 이 희망을 전하고 싶어서 행복편지를 띄웁니다. 당신과 함께 하고픈 희망이 있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아하!!

 

당신과 함께 하고픈 희망이 있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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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여러 회중들 앞에서 믿음을 고백하며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주 예수와 함께 죽었다가 주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아서 새 옷을 입으며 진정 새사람으로 살기로 결단한 주님의 자녀들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옵소서.

 

물세례뿐만 아니라 성령세례도 받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진정 거듭나는 삶을 간절히 원하오니 남은 세월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도록 은혜 위에 은혜 내려 주옵소서.

 

진정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새 사람 되어 주님만을 바라보고 성령 안에서 자라나는 영혼들이게 하옵소서. 오늘 세례 받는 줄 알았다가 결국은 또 연기한 털보 아저씨에게도 다시 또 한번의 기회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2012년 12월 31일,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새롭게 지음 받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비젼을 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를 소원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응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를 소원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응답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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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작은 형제를 위한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여러 회중들 앞에서 믿음으로 고백하며 주 예수와 함께 죽었다가 주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아서 새 옷을 입으며 진정 새사람으로 살기로 결단한 주의 자녀들을 지켜주옵소서.


물세례뿐만 아니라 성령세례도 받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진정 거듭나는 삶을 원하오니 남은 세월 서로 사랑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진정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새사람 되어 주님만을 바라보고 성령 안에서 자라나는 영혼들이게 하옵소서. 오늘 세례 받는 줄 알았다가 결국은 또 연기한 털보 아저씨에게도 다시 또 한번의 기회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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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한 영혼이 돌아오기를...”

어제 2012년 마지막 주일, 서울다일교회에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첫 세례를 베푸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어제 세례를 받은 여덟명중에 여섯명은 다일작은천국에서 간경화로 폐암으로 신부전증과 각종 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임을 이미 선고받으셨지마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가장 인간다운 생을 위하여 작은 천국을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입니다.

이분들은 스스로 자원하여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을 결단하시고 남은 시간을 금쪽같이 귀하게 여기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갈 것을 서약했으며 마침내 물세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 세례문답으로 준비하고 기도하며 맞이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시간마다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는 형제자매의 모습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가난한 마음과 시리고 아픈 마음을 우리 주님께서 찾아가 주시고 만나 주시고 씻어주시며 힘과 위로를 주시는 세례식이어서 참으로 눈물겨웠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며 죽음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고백하며 세례로써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이분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꼭, 이 날에 그것도 청량리 쌍굴다리 아래에서 만난지 25년만에야 세례를 받으시나 했던 털보 아저씨는 어제 끝내는 나타나지 않고 또 달아나버려서 저는 그 한 영혼을 25년 기다리다가 이제 26년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보다도 우리 주님이 더 간절히 한 영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겠지요. ^^ 아하!!


 

 우리 주님께서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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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십 평생에 여기에 처음 들어와 봐” - 이옥주 (서울다일교회집사, 다일복지재단 실장)

 

밥퍼의 어르신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밥퍼를 보러 오셔서 한 이야기입니다. “와아,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좋은 극장이 이렇게 생겼구먼” “좋다. 참 좋아!”

 

거칠게 살아왔던 분들도 유순한 양이 되어 혹시나 잃어버릴세라 미리 나누어드린 좌석표를 손에 꼭 쥐시고 유치원생들처럼 한 줄로 서서 공연장으로 들어가시던 모습이 한동안 우리 마음을 울렁이게 했습니다.

늘 늦게 가면 내 것이 없다는 불안감으로 다일의 행사 때마다 새벽바람을 가르며 맨 앞줄에 자리를 맡아 놓는 경쟁을 치열하게 하시는 분들이셨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받은 입장권을 미리 받아들고 내 자리가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는지 세종문화회관이 주는 상징적인 품위 때문인지 모두들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시는 모습이 역력했고 눈물겨웠습니다.

다일의 홍보대사님들과 스텝들이 그분들을 정문에서 맞이하고 안내하고 입장시켜드리면서 그분들이 들어오시는 순간순간마다 환호성이 터졌고 지켜보던 일반 관객들도 마음이 울컥하였습니다.

 

객석에 난생 처음 앉아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지만 천여명에 가까운 무의탁노인들과 노숙인들을 당당하게 관객으로 대접해 드리길 정말 잘했다!!너무도 잘했다!! 고백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고 서로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밥퍼가 마지막으로 공연되던 어젯밤. 함께 지지고 볶으며 열 두 날을 지내온 세종문화회관 가족들에게도 참 고마왔고,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무대를 지켜준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더욱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맙고 감사한 것은, 다일공동체를 이 땅에 세우신 우리 주님이셨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하여 그 길을 걷게 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 모진 풍파와 시련과 역경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지난 세월들을 묵묵히 버텨내시고 살아내신 최목사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돌아서고 싶은 순간이 많으셨을까요?”

얼마나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으셨을까요?”...

 

그럴 때마다, 다시 한번 일어서기로 결국은 다시 일어나셨고 내 힘들다할 때마다 다들 힘내하시며 토닥이며 함께 나아가게 하셨던 우리 주 하나님께 그리고 최 목사님과 사모님과 서울다일교회 성도님들과 다일복지재단 직원들에게 한없이 감사가 넘쳤습니다.

 

주님 참 감사해요! 오래 오래전에 신학생과 수녀님이 만나게 하시더니 그 만남이 이웃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에베에셀로 여기까지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서 다일공동체를 시작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크신 은혜 베풀어 주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희망을 지켜주시고 작은 자들을 더욱 사랑해 주셔서 진실로 감사합니다. 어꾼 쁘레야 예수!”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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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한국내 이주민이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눔 사랑 위로 콘써트가 있어서 1부 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그 곳에서 이자스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만 기억되었던 이 분이 제 곁에서 너무도 유창한 한국말로 물었습니다. “최목사님 필리핀에도 다일 공동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지역에 있나요?” 마닐라 아래에 있는 까빗대라는 도시라고 했더니만, 자신이 어릴 때 그곳에서 컸고, 엄마의 고향이라고 너무도 반가워하는 것입니다.

 

199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이제는 당당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신 이 분의 이야기를 곁에 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용환 차관님과 함께 나누면서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를 뚫고 먼길을 오신 참가자 한분 한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했습니다. 인천, 부천, 대전, 포천, 고양, 일산, 안산, 군산 등 참으로 다양한 지방도시에 흩어져서 살아가시고, 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살아가지만 모두의 꿈과 희망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이민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소외받지 않으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꿈입니다.

 

이 자스민 의원의 이야기인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생각해보고 판단하는데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보면 먼저 다르다고 판단해 버리고 나중에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은 처음부터 다르면 나머지는 모두 다 다르다고 할까요?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알고보면 사람으로서 누구나 다 동일하고 동등한 자리에 있는데 말입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기준과 생각을 바꾸면 좋은 다문화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시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축복합니다. 아하! 아하!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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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작은이들의 희망이”

-손달익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희망이 되고자 하는 예수교 대한장로회 총회가 세상속의 작은자들을 섬겨드리며 또 그분들을 위해 기독교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것이 섬김을 받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기 위하여 오신 것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C채널 TV와 다일공동체는 오늘 함께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오직 작은이들의 벗이 되어 섬기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뮤지컬 “밥퍼”는 지난 시절 한 청춘 남녀, 개신교 신학생과 천주교 수녀의 러브 스토리만이 아니라 한 남녀의 순수하고 뜨거운 불꽃같은 사랑이 우리 시대 작은자들을 향한 사랑으로 승화되어 오늘의 국제적인 다일공동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2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이어서 마침내 서울시 뮤지컬단의 뮤지컬로도 만들어져서 이 세상에 나눔과 섬김을 전하고 화해와 일치의 도구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감동하고 감탄하게하게 됩니다.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뮤지컬을 보러 오신 분들 중에는 독거노인, 노숙인, 그리고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과 외국인 노동자들도 계시고 가족과 단절되어 살아가다가 마지막 임종을 앞둔 분들도 계십니다. 뮤지컬 “밥퍼”를 보는 동안 저는 이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오 주여! 우리와 함께 하셔서 좌절과 절망속에 있는 이웃에게 참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꽃이계속계속 타오를 수 있게 하옵소서!


살아가는 처지와 형편이 어떠하든지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가 벗이 되어 함께 나누는 뮤지컬 ‘밥퍼’를 통해서 한 마음이 되고, 이 땅의 청소년들은 꿈과 희망을 갖고 크리스천들은 더욱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작은이들의 벗이 되는 따뜻하고 행복한 나눔문화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눔문화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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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목사의 행복편지>


“평생을 예수의 젊은이로”

1982년 봄날에 광나루 언덕에서 만난 형님과 친구와 동생을 오늘 세종종문화회관의 뮤지컬 “밥퍼”에서 오랫만에 벅찬 가슴으로 만났습니다.


늦깍이 신학생으로 장로회 신학대학교 학부 신학과 1학년으로 입학했을때 저보다도 더 늙어서 들어오신 연웅 형님과 나와 같은 처지의 인채와 막내 

동생같이 늘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동생 주희!


올해로 우리들이 만난지가 꼭 삼심년 세월이 흐르고 흘렀건만 이렇게 만나자마자 옛날로 돌아갑니다. 어느덧 연웅 형님은 할아버지가 되었고 머지않아 인채와 저 역시 곧 할아버지가 될 것이고 늘 막내 동생 같기만 한 주희 동생이 우리 교단의 중진 목사님이라니...^^


오래 묵으면 묵을수록 귀하고 값진 것이 친구와 포도주라는 말이 있듯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정말 귀하고 값진 것은 오래된 친구와 순수한 우정인가 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고 오래 못보고 살아도 만나기만 하면 금방 꿈 많고 패기만만한 청년 시절로 되돌아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늘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는 벗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서 동해시에서 제천시에서 이곳까지 올라온 형님과 친구의 우정에 오늘 그만 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 모습을 지켜보던 문화체육관광부의 차관님과 종무관님과 공무원들이 신학생 시절부터의 우리 우정도 부럽지만, 그보다 더 진짜 부러운 것이 있다고 하시기에 무엇입니까? 물었더니만 “로즈 수녀님이요!” 일제히 합창을 하시네요.^^


저는 여전히 다일공동체를 처음 시작했던 삼십대 초반의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우리들이 신학교에서 만난지가 이미 벌써 삼십년 전이라니요. 아아, 삼십년 전이 엊그제 같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 동기동창생들은 서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삼십대 청춘으로 산다!”“평생을 예수의 젊은이로 살아간다!” 아하! 아하! 아하!


“평생을 예수의 젊은이로 살아간다!” 아하! 아하!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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