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피어난 희망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서 그리고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저 멀리 남아공과 카자흐스탄에서 오신 벗님들과 영적인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네팔의 현지 사정 때문에 어제 못 오고 오늘 오신 팀세나 부번 가족들까지 해서 금번 여행은 참으로 여러 민족이 한마음 되어 여행을 하는 매우 특별한 영성수련입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땅이 네팔이었습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속에서 복음과 빵을 전하는 나의 형제요 믿음의 아들인 팀세나 부번! 그가 아내 비스누와 딸 벌싸와 아들 아시스를 데리고 설곡산에 찾아 왔습니다.

 

그는 설곡산의 소나무들을 너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자신의 별칭을 “소나무”로 정한 사람인데 어느덧 그는 네팔의 상록수요 네팔의 희망으로 그 믿음과 비전이 너무도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일하면서 마음의 뿌리를 내린 곳이 다일교회였고, 다일교회 최초의 외국인 세례 교인된 그는 밥퍼에서 봉사하면서 마음 한가운데에 자리한 꿈이 가난한 내 나라 네팔에 가서도 이렇게 배고픈 이웃들을 위해서 밥과 복음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네팔다일공동체가 세워지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왔던 팀세나는 다일에서 영성수련 1, 2, 3단계를 다 마치고 DTS훈련을 받고는 고국 네팔로 돌아가서 네팔다일공동체의 부원장이 되어 헌신적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간간히 페북을 통해 서툰 한국어로 전해오는 네팔의 현장소식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금번엔 미국 성도들의 초청을 받아서 미주지역 순회전도보고를 하게 됩니다^^

 

다일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열매인 팀세나 형제님이 미국에 있는 여러 교회들을 다니며 간증집회를 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버려진 것처럼 보였던 네팔 땅에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감동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하!

 

 

쓰레기 더미 위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속에서 복음과 빵을 전하는 나의 형제요 믿음의 아들인 팀세나 부번!

그가 아내 비스누와 딸 벌싸와 아들 아시스를 데리고 설곡산에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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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인가? 산인가?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날마다 새로운 하늘과 땅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안과질환이 하도 심하여 둥근 보름달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는데 오늘은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모세수사님 안내로 높은 가을하늘 아래 설곡산을 오르내리며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자연을 새롭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비록 답답하게 한쪽 눈으로 바라보기는 했지만, 능선에 걸린 것이 구름인가? 산인가? 땅인가? 정말 황홀하게 보였습니다. 높은 가을하늘과 하얀 구름과 흐르는 시냇물과 푸르른 자연을 만날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여 찬양이 저절로 나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왔더니 ‘아름다운 세상찾기’를 기도로 준비하면서 벗님들 한분 한분을 온 맘 다하여 섬기시는 도우미들의 얼굴도 어쩌면 이토록 새롭고 아름답게 보이는지요! 아하!

 

 

능선에 걸린 것이 구름인가? 산인가? 땅인가?

 정말 황홀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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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중심의 한가운데에서

 

 

‘달달 무슨 달 쟁반 같이 둥근달

어디어디 떴나 설곡산에 떴지‘

 

내일부터 있을 4박5일간의 다일영성수련 ‘아름다운 세상찾기’ 준비를 위해 설곡산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충혈된 정도인줄로만 알았던 눈이 핏줄이 터졌는지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실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안과 질환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편두통과 근육통이 하도 심하여 밝은 저달을 계속 미소짓고 바라 볼 수가 없네요. 올 한가위는 마음도 너무 힘이 들고 몸도 힘에 부치는 것 같습니다.

 

한가위라 함은 큰 중심의 한가운데 있다는 말이라던데,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 있나?’ 하나님 앞에 홀로 조용히 묻다가 산위에서 내려왔습니다.

 

어두운 밤길도 훤히 밝힐 수 있는 휘엉청 밝은 저 달처럼 빛의 자녀가 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가위라 함은 큰 중심의 한가운데 있다는 말이라던데,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 있나?’

하나님 앞에 홀로 조용히 묻다가 산위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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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자녀들아!

 

 

중국훈춘 다일어린이집에 아주 어려서 들어온 준호가 추석인사차 반갑게 저를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십년이상을 한 가족으로 살더니 이렇게 잘 자라나서 지금은 심양에서 아주 잘 나가는 찬양사역자로 축구선수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국계 중국인 준호가 “아바지 얼굴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요!...”하며 제 품에 안겼습니다.

 

준호가 돼지양념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청량리에서 가장 맛좋은 곳으로 함께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순식간에 5인분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과 논에 물대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없다더니 과연 정말 그렇더군요.^^

 

싱글벙글하는 제 얼굴을 금방 알아 본 식당 종업원이 묻더군요. “근데 목사님, 옆의 청년이 누군데 그렇게 흐믓하게 바라보시며 입이 귀에 걸리셨나요?”

 

“네, 제 아들 녀석이에요, 최준호 입니다.” 그랬더니 준호에게 다가가 “아, 아드님 이시군요. 참, 부럽네요.”하면서 부성애를 그리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곁에 있던 홍경수 형제님 하는 말이 “두 분 다 최씨다 보니 의심의 여지가 없네요.”라고 하는 말에 준호얼굴이 어린아이처럼 맑고 밝아지면서 목젖이 보일만큼 크게 웃는데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준호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낳은 사랑하는 자녀들아! 포항에 있는 리일아! 씨엠립에 있는 명덕아! 도문에 있는 원삼아! 상해에 있는 해연아! 장춘에 있는 연이야! 그리고 그 넓은 중국 땅 곳곳에 흩어져서 당당하게 살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믿음의 자녀들아!

 

너희 앞날에 우리 주님이 늘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들어 축복하노라! 중국훈춘 다일어린이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아! 주께서 너희 출입을 영원히 지켜주시며 주께서 너희에게 참 평화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노라! 아하!!

 

 

심양에서 아주 잘 나가는 찬양사역자로 축구선수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국계 중국인 준호가

“아바지 얼굴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요!...”하며 제 품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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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건국대 일어 교육과 4학년 이었던 김원중 형제의 장기기증 이야기가 제 마음에 큰 감동을 일으키며 계속 눈물나게 합니다.

 

지난 여름방학때 일본인들의 통역을 맡아 경기도 연천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형제는 뇌사 판정을 받게 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형제의 부모님은 심사숙고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던 것이지요.

 

그 형제의 아버지가 하신 이야기가 제 마음을 울립니다. “187Cm, 70Kg의 건강하게 잘생긴 제 아들은 갔어도,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이 훤칠한 잘 생긴 청년이 나누어 준 장기 덕분에 추석을 앞두고 다섯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장기 기증을 결정할 때 원중형제의 모친은 남편보다도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적출 수술 때도 장례식에서도 시종일관 침착했다던 형제의 어머님께서 요즘은 밤중에 자다가도 슬그머니 일어나 방구석에 앉아서 그리운 아들 생각에 홀로 울고 계시다는 이야기에서 그만 저 또한 목이 메었습니다.

 

원중형제 어머님! 아들은 갔어도 그의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영혼은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집에서 참된 기쁨과 평화와 안식을 누리고 있답니다. 세상은 알 수도 없는 줄 수도 없는 평안이 형제의 어머님과 아버님과 모든 유가족들 심령에 넘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아멘.

 

 

지난 여름방학때 일본인들의 통역을 맡아 경기도 연천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형제는 뇌사 판정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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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말 사랑하기

 

 

독이 되는 말은 과감히 버리며 약이 되는 말을 더 많이 나누자고 결심하고 나니까 마음이 가벼워지고 유난히 기분 좋은 대화들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한동대학교에서 강의와 특강을 마친 후 겸임교수로써 상담, 심리, 사회복지학부의 모든 교수님들과 함께 회의를 했는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어제 회의를 하면서야 더욱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우리 한동대 교수님들 대부분이 학생들에게 영어로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영어 강의가 더욱 더 많이 채워져야 한다는 학과장님들의 회의결과 내용을 문서로 확인하면서 과연 글로벌 대학다운 발상이라는 자부심도 생기지만, 한편 우리의 뿌리가 되는 우리말 사랑하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상담과 심리와 사회복지에서 다루는 우리 모국어는 단어 하나하나마다 아니, 같은 단어라도 억양과 어조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의미와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속마음과 영적인 비전까지 소통하고자 하는 것들을 과연 외국어로 다 담아서 옮길 수가 있는 것인지 대한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학생을 위하여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지만 다수의 한국인 학생들에게까지 영어로만 교육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 한 일일까? 우리말에 숨 쉬고 있는 뿌리 깊은 영성과 정신과 정서가 외국어로 전달되며 과연 공감될 수 있을까? 깊이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적절한 말 한마디로 삶을 더욱 맑고 밝게 하고, 사랑의 말 한마디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하며, 위로의 말 한마디로 치유와 회복으로 이끌어 주는 우리 모국어를, 사랑하는 우리 한동대 학생들이 학부시절 더욱 더 잘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저 자신부터 이제라도 외국어를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가끔은 들기도 하지만 그 시간과 노력을 우리 모국어를 평생 더욱 더 잘 갈고 닦아서 아름답게 사용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아하!

 

 

우리 모국어를 평생 더욱 더 잘 갈고 닦아서

아름답게 사용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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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말부터, 나부터...

 

독이 되는 말을 버리고자 한다면 약이 되는 말부터 나부터 지금부터 여기부터 실천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소식 기다렸어요.”

“좋아 보이네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느낌이 참 좋아요, 분위기 좋습니다.”

“언제 뵈어도 한결 같으시군요.”

“또다시 생각 날 거에요.”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겠어요.”

“말씀 감사해요,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전 믿을 수 있습니다.”

“역시, 당신이 최고야.”

“그래그래, 당신 말이 맞아요.”

“그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그 용기 대단하시군요.”

“당신과 악수하면 힘이 생깁니다.”

“잘 참으셨어요,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네, 제 잘못 입니다.”

“제가 다시 한번 해보지요.”

“더 좋은 날이 반드시 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 주님의 은혜지요,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아하! 아하! 아하!

 

 

약이 되는 말부터 나부터 지금부터 여기부터 실천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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