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동결연 후원자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정성껏 쓰고 있는 제서린입니다.

참 많이 자랐습니다. 맑고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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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장 까를로, 애즈라 3남매입니다.
엄마 없이 자란 애즈라가 벌써 걸음마를 시작하였네요.
오늘은 모처럼 막내 애즈라까지 다일 비젼센터로 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엄마 없이도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하고 볼 때마다 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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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찾아온 청소년들..
이곳 캄보디아 교포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세명이 처음 찾아와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달이 바뀌고, 이 아이들이 교포 친구들을 데리고 옵니다.

한명 한명 늘어난 청소년 봉사자들.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아이들이라, 통역도 도와주고, 이곳 아이들과 합창도 같이 하고, 식당 청소는 이제 누구보다 더 잘하는 스텝들이 되어버린 아이들.

이 아이들이 "안녕하세요~~!!"하고 사무실을 들어오는 순간, 안심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이 청소년들을 통하여, 캄보디아 다일공동체가 교민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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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배자입니다.
캄보디아. 이 척박한 땅에 주님의 이름으로 세우신 공동체이며, 예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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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게 되요.

다일현장 2012. 10. 16. 15:15

 

지난주 씨엠립 교포 청소년 3명이 자발적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이면 "안녕하세요."하면서 밝게 인사하며 센터 주방으로 들어와 기쁘게 빗자루를 들고 여기저기를 청소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궁금해요. 그래서 자꾸 오게 되요. 여기 오면 그냥 기분이 좋아요."
처음에는 얼마나 하려고..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마음밭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내일 또 올께요~" 하고 밝게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고맙다. 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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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10대나 20대에 읽은 책 한권이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저는 10대 시절에 읽은 책 중에서는 러시아 문학전집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등을 만나면서 거대한 역사의 지평을 접하게 되었고, 인간이해의 깊이와 넓이가 열리면서 문학청년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대 시절에는 일본의 빈민촌성자 가가와 도요히코의 ‘사선을 넘어서’ 라는 책과 ‘아씨시의 성프란치스코’를 책으로 만나면서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또 신학생 시절에 다시 읽은 후로 지금까지 성경책 다음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책이 있습니다. 칼릴지브란의 “예언자”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입니다. 그동안 KBS, MBC, EBS등 명사가 추천하는 책에 대해 부탁받을 때마다 예언자와 어린왕자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방영 될 K-TV 멘토링 토크(생방송 오후 8~9시)를 통해서도 내 영혼에 영향을 준 열권의 책을 소개하게 되는데 역시 이 두권의 책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인데, 그런데 요즘 지하철을 타면 모두들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거나 아니면 피곤한 탓인지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 청소년들과 국민들은 언제부터, 왜 이렇게 책과 멀어지게 된 걸까요?

 

좋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과의 대화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살면서 미래로 세계로 함께 나아가는 가장 현명한 길인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하!!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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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을 하루같이...

 

십년을 하루같이 뮤지컬 ‘밥퍼’를 무대에 올리겠다고 준비한 사람 전영택 감독을 제가 꼭 십년을 말렸습니다.

 

십년 전에 말하기를 십년이 지나도 당신의 마음이 변함없이 그 마음이라면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알고 그때 가서 받아들이겠다고...

 

그랬더니 꼭 십년이 지난 올 해 연초에도 또다시 그 뜻을 전하며 굽히지 않기에 이제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알고 “네,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라고 허락한 것입니다.

 

그 덕분에 십년의 기도와 준비와 뜻과 정성이 쌓이고 쌓여서 금년 성탄절 기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내일 출연 배우를 확정하는 오디션에서부터 공연이 마칠때까지 주님이 친히 간섭하시고 역사하셔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모쪼록 이 작품이 주님의 크신 은혜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의미있고 감동이 넘치는 뮤지컬이 되기를 여러분들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며칠전 전영택 감독님과 함께 오신 서울시 뮤지컬 유단장님은 ‘화려한 외출’등 영화를 많이 만드신 분입니다.

 

뮤지컬 대본을 보고 원작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읽고 왜? 진작 영화로 만들지 않았는지가 이해가 안간다면서 자신에게 영화로도 꼭 만들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분에게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유단장님이 잘 아는 영화감독 네 분도 똑같이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 같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십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며 한결같이 기도하고 준비한 사람은 전영택 감독 한사람 밖에 없었노라고... 아하!!

 

 

내일 출연 배우를 확정하는 오디션에서부터 공연이 마칠때까지

주님이 친히 간섭하시고 역사하셔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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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스타일이 더 멋있더라구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차관님과 가족들이 함께 밥퍼에 오셔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춤사와 함께 밥숲에 사과나무를 심으시고 밥퍼 봉사를 하셨을 때에 ‘직접 몸으로 봉사하며 보낸 시간중에 오늘처럼 기쁘고 보람이 넘쳐흐르기는 정말 처음인 것 같다’고 하시며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와서 다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최근들어 쉴 수 있는 날이라곤 오늘이 유일한 날이셨다는데, 쉼을 대신해 봉사의 기쁨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아침에 이곳까지 오실 때에 길을 몰라서 근방을 계속 돌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제가 큰 길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가에 세워둔 리어카에 뻥튀기를 쌓아놓고 파시는 할아버지께서 그때 마침 제게 물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누굴 그렇게 기다리시나?”

“네, 어느 공직자 한분이 밥퍼를 못 찾아 헤매고 계셔서요.”

“높은 양반이요? 높은 양반들은 선거철에만 잠깐 여길 오시쟎아요.”

“아닙니다 할아버지, 오늘 오는 공직자는 가족들과 봉사하러 오고 싶어서 아무에게도 안 알리고 조용히 왔다가는 거예요. 네, 마침 저기 오시네요.”

 

그때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구먼, 높은 사람은 아니구먼. 높은 사람이라면 길을 못찾아 헤매는 일도 없겠지. 요즘 매일 매시간 TV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 온다는 줄 알았지 뭐요. 저 겸손해 보이는 공무원 힘내시라고 내가 강냉이 두봉지 선물로 드릴테니까 목사님께서 전해주세요.”

 

강냉이 두봉지를 받아들고 크게 기뻐하시는 차관님과 부인옆에서 차관님의 처제가 하는 말이 또 감동입니다.

 

“목사님, 제 주변에는 고급식당과 카페에서 시간 죽이는 강남스타일 아줌마들이 많아요. 하지만 봉사하는 기쁨, 강냉이 선물받고 즐거워하는 이 기쁨을 모르는 아줌마들에게 전할께요. 봉사현장에 와보니 목사님과 자원봉사자들이 너무 멋있구요, 강북스타일이 더 멋있더라구요.” 아하!!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차관님과 가족들이 함께 밥퍼에 오셔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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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오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뮤지컬단 유인택 단장님이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원작자인 저를 꼭 만나고 싶다고 다일천사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이재진 제작감독님과 행정담당 이종민 차장님과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서 꼬박 만 10년을 이에 매달려 수고하고 애를 쓰신 전영택 감독님과 함께...

 

이미 공연날짜가 성탄절(금년 12월19일~29일까지)기간으로 잡혀졌고 장소가 놀랍게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성탄절과 연말기간에 국내 초연작품은 거의 허락을 안하고 널리 알려진 작품과 작품성 있는 것만 골라서 공연한다는 세종문화회관이 도리어 나서서 조르다시피 했습니다.^^

 

토종 뮤지컬이 널리 수출되어 토종NGO 다일공동체 또한 온 세계로 전파되며 다일의 나눔과 섬김의 사역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로 남미로도 확장되길 바란다면서 모두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지치고 고단한 시민들에게 특히 예수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따뜻하고 감동적인 성탄메세지로 전달되기 위해 배우들과 스텝들이 밥퍼와 천사병원을 찾아와 자원봉사부터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10월 15일에 뮤지컬 ‘밥퍼’에 출연할 배우를 확정하는 오디션이 있다는데 친구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뮤지컬로 대립과 갈등속에 있는 사람들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좌절과 절망속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한번 일어서기 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시대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참사랑의 의미와 희망의 불씨를 되찾아 더욱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아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뮤지컬단 유인택 단장님이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원작자인

저를 꼭 만나고 싶다고 다일천사병원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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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돌다가 맴돌다가...

 

 

속마음이 드러나고 있는데

시리고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데

이 마음 어디 다 꺼내놓지 못하고

나홀로 괴로움과 충돌하며

심히 가슴앓이 하고 있는데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맴돌다가 맴돌다가

지워졌습니다.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아아!~~~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맴돌다가 맴돌다가

지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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