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기관사이신 김동열 집사님은 3교대로 피곤한 일을 하시면서도 출퇴근 시 밥퍼에 들러서 잠시라고 밥퍼와 어르신들을 살피는 일이 꼬박 7년이 되었습니다.

달리는 기관차의 뜨거운 열기와 힘찬 기적 소리처럼 늘 밥퍼에 힘찬 에너지가 되어주시는 김동열 기관사님이 밥퍼의 자원봉사자가 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야간 근무조였던 그가 아침 일찍 향한 곳은 청량리 밥퍼운동본부였습니다.

동료들이 쉬는 시간에 봉사를 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는 안정된 직장, 화목한 가정 등 부족한 게 없었는데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평탄하던 그의 삶에 시련이 찾아온 것은 뼈암이라고 불리는 연골육종이 발병했습니다. 생존확률이 20%가 안되는 희귀병으로 몇 년 동안 30회 이상 병마와 싸우며 무척 아프고, 지쳤지만 하나님께서 살려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병은 기적처럼 호전됐고 밥퍼운동본부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그 즈음입니다. “새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뜨거운 감사했고 이웃을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메트로선교회 봉사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회원들도 밥퍼 봉사에 동참하고 있고. 아내와 두 자녀도 뜻을 같이하여 매년 캄보디아 수상빈민촌에 600달러짜리 나무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증으로 잠을 설치곤 하지만 늘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오늘도 그의 발걸음은 청량리 밥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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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 노숙자 출신 ‘밥퍼’ 봉사자 이차술씨


농약을 마셨다. 자살하려고 먹었다. 겨우 12살, 어린 소년에게 거친 세상은 살아갈 용기를 빼앗아 가버렸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깜깜했다. 친구들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랄 나이였으나, 그는 차라리 죽음을 택했다. 하지만 목숨은 질겼다. 길가던 어른이 골목길 한 구석에서 흰 거품을 물며 죽어가던 아이를 업고 근처 병원으로 달려갔다. 눈을 떠보니 병상이었다. 더욱 절망했다. 죽지도 못 하다니….

 

아버지는 사람의 목숨을 해쳐 옥살이를 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생활고를 못이겨 어린 형제를 버리고 달아났다. 철저히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될대로 되라’ 식으로 살았다. 부랑자에 노숙자였다. 주민등록도 30년 전에 말소됐다. 국가나 사회로부터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 불우했던 소년은 지금 흰 수염을 기른 채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죽음으로부터도 버림받고 평생을 노숙자로 살아온 이차술(58·사진)씨는 요즘 새벽마다 동네 쓰레기를 줍고 빗질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버지는 감옥 가고 어머니는 가출
12살때 농약 먹고 죽으려다 살아나
세상 등지고 한평생 거리 부랑아로

무료급식 받아온 다일공동체와 인연
최일도 목사 주선으로 쪽방생활 10년
세례 받고 노점상하며 ‘배식’ 봉사도
 
이씨가 사는 곳은 아직도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이 있는 청량리역 뒷편. 20대부터 넝마를 줍고, 싸움질을 하며 살아온 동네다. 몸을 팔아 살아가는 여인들이 우굴거렸고, 전국에서 거지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4일 첫번째 인터뷰는 단 3분만에 끝났다. 그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참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이야기 못해요.… 과거가 아파요. 그냥 잊고 살고 싶어요.” 어깨를 들썩이며 돌아서는 그를 잡을 수 없었다.

 

유달리 험난했던 그의 지난 날은 되새기는 것조차 엄청난 고통인 듯 했다. 나이에 비해 10년은 더 들어보이는 그의 주름진 얼굴에 성한 이가 거의 없다.

 

젊은 시절 함께 거리를 떠돌던 친구들은 대부분 일찍 죽었다. 추운 겨울엔 얼어 죽었고, 감기만 걸려도 저항력이 약해 쉽게 죽었다. 그들은 대부분 게을렀다. 이씨 역시 체질은 약했지만 부지런한 편이어서 병엔 걸리지 않았다. 지붕도 없이 철거하다가 중단한 듯한 폐가에서 한 겨울을 버텨야 했던 시절이었다.

 

비교적 건강했던 그였으나 지난해 10월께 한많은 삶을 마감할 뻔 했다. 뇌의 핏줄이 팽창해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비가 1천만원 필요했다. 그래서 지난 30년동안 말소됐던 주민등록을 되살렸다.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애초 가망이 없다고 예상했으나, 다행히 수술 뒤 아무런 후유증이 없다.

 

그는 10년 전부터 최일도 ‘밥퍼’ 목사가 마련해 준 쪽방에서 살고 있다. 그 이전까지 무려 17년을 노숙자로 살았다. 거리에서 만난 최 목사는 지금껏 27년간 그를 보살펴 준 은인이다.

 

이씨는 집 주변뿐 아니라 동네를 청소하고, 다일공동체로 가서 무료 급식 자원봉사를 한다. 청소도 하고 배식도 한다. 최 목사가 청량리에서 노숙자들에게 라면을 끓여주며 처음 봉사를 할 때 만난 이씨는 지난해까지 동갑인 최 목사에게 형님 대접을 받았다. 외모가 형님뻘이었기 때문이다. 야간 중학을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인 그는 젊은 시절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는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냥 ‘만우 할배’로 불렸다. 누구도 그의 본명을 알지 못했다. 지난해 세례를 받을 때도 가명을 썼다.

하지만 요즘 그는 오전에 다일공동체에서 봉사를 한 뒤엔 청량리역 근처에서 노점상을 한다. 신발이나 옷을 도매상보다 싸게 판다. 벌이는 시원치 않으나 조금이라도 돈을 번다는 생각에 신이 난다. 여자 친구도 생겼다. 비록 몸이 편치 않아 지금은 요양원에 들어가 있으나 사랑을 느껴본 유일한 여인이다. 무료 급식을 받으며 만난 ‘여친’은 나이는 이씨보다 많으나 정을 나누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 여친은 주민등록이 살아 있어 받을 수 있었던 생활보조금을 전액 불우이웃을 위해 써왔다고 한다.

 

이씨는 7일 오전 새로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손에 넣었다. 그동안 무적자로, 사회에서 버림받았다는 배신감을 안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다르다. 30년만에 어엿한 서울 시민이 된 것이다. “그동안 주민등록도 없이 살아온 이유는 국가에 어떤 권리도 행사하지 않고, 의무도 없이 조용히 살다가 그냥 죽고 싶어서 그랬지요.”

 

이씨는 이제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돼 국가로부터 생활비를 보조받는다. “그 돈은 내 돈이 아닙니다. 저처럼 어릴 때 배우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학비로 쓰고 싶어요. 교회에 십일조 헌금도 해야죠.” ‘만우 할배’에서 ‘이차술’로 거듭 태어난 이씨가 환하게 웃었다.

 

한겨레 뉴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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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계 1위 브랜드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2014년을 행복 공감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밥퍼나눔운동 본부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사랑의 봉사 결연을 맺고 체인본부와 매장이 함께 자발적으로 후원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https://www.psch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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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천사병원 (병원장 : 최일도)]
(주)중부발전, 다일천사병원 후원기금 전달

(주)중부발전에서 다일천사병원 운영기금에 사용해 달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다일천사병원 후원하기

국민은행 010-01-0975-871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문의 :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다일천사병원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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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천사병원 (대표 : 최일도)]
태응약품에서 보내온 소중한 약품들

다일천사병원은 나사렛 예수의 영성생활을 본받아 병원문턱이 높아 진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무의탁노인.취약계층을 위한 개신교 최초 무료병원입니다.

제약회사나 약국등에서 의약품을 기증받아 무료진료를 할 뿐만 아니라 해외분원에 무료 진료를 위한 의료지원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태응약품에서 보내온 소중한 약품들~~~^^
바로 당신이 오늘의 천사입니다.

다일천사병원 후원하기

국민은행 010-01-0975-871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문의 :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다일천사병원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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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목사, 윤석화 등과 나눔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가 윤석화 등 배우 3명과 함께 나눔 콘서트를 연다.

다일공동체는 7일 오후 7시 경기도 가평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7.7.7 노블리스 오블리제-삼.배.일.목(세 배우 한 목사)이 함께하는 주말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배우 윤석화가 기획한 이 콘서트에는 연극배우 박정자, 뮤지컬 배우 배해선, 최일도 목사가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세워질 다일비전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빈곤퇴치, 사랑과 정의 등을 주제로 교감할 예정이다.

문의 ☎02-2212-8004.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7-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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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나부터”... 24년간 계속된 '밥퍼'

생명, 환경, 나눔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의존의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이룬

다일공동체

2012년 06월 04일 18:34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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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사진=이민선 기자>
설렁탕 한 그릇의 사랑이 ‘밥퍼’라는 이름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국가에까지 전파시키고 있는 다일공동체는 이 땅에 소외된 이웃들의 손을 잡고 작은 예수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밥퍼나눔을 통해 생명, 환경운동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를 만나 “사람이 곧 교회”라고 강조한 그의 신념과 다일공동체의 나눔운동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치유와 회복의 삶 실천

밥퍼나눔으로 더 유명한 다일공동체는 기독교 NGO 이면서도 연예인부터 영부인까지 종교를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다일’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최일도 목사는 “화해란 인간과 인간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추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뤄 하늘의 뜻에 일치해가는 것”이라며 “밥퍼나눔 역시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기도가 노동이요 노동이 기도인 영성운동 중 하나다”고 말했다.

 

밥퍼나눔운동이 24년 동안 한번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봉사가 섬김의 대상인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과 일치하고 공감해나가는 다일의 영성과 정신에 남녀노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청량리 밥퍼에서 매일 1000여 그릇의 밥이 날마다 사랑으로 퍼지고 있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그리고 아프리카 탄자니아까지 매일 5500그릇 이상의 밥이 다일의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최 목사는 “숫자보다도 놀라운 것은 전 세계 곳곳의 많은 분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일공동체를 통해 육신의 배고픔만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삶,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5500그릇 이상의 밥이 다일의 이름으로 퍼져..

 

설렁탕 한 그릇의 사랑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은 1988년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던 해 최 목사가 청량리역 광장을 지나다 나흘 동안 굶어 드러누워 있던 한 노숙자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최일도 목사는 “그때 내 마음에 든 생각은 ‘사회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은 왜 이런 분들을 그냥 두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이었다”면서 “그 순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일도야, 너는 언제까지 나를 이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게 할셈이냐?’는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그 모습을 무시하고 돌아서 버렸다면 지금의 다일공동체는 없었을 거라고 회고했다. 당시 그 할아버지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한 것이 밥퍼나눔운동의 시작이 됐다.

 

왜 하필 ‘밥’이었냐는 물음에 최 목사는 “밥을 못 먹으면 사람은 죽는다. 밥은 최우선이 돼야 할 필수조건”이라면서 “밥을 나누는 행위에는 어떤 사상이나 철학, 신념이 개입될 필요가 없이 나누는 것 그 자체로 식탁공동체를 이루는 종교의식이며 선한행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항상 식사 자리에서 선포됐다”면서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자고 함께 밥상 공동체를 이루면서 공생애를 실천하셨다”고 말했다.

 

노숙자들을 인격적으로 보면 사회문제는 저절로 해결 

 

이어 최 목사는 “우린 밥을 먹는다고 하지 않고 진지를 나눈다고 표현한다. 이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다”면서 “전 세계의 다일공동체는 매번 진지 때마다 다일공동체 진지기도를 함께 올린다”고 했다. 그 구절 중에 ‘이 밥 먹고, 밥이 되어’라는 구절이 있는데, 최 목사는 밥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밥이 돼 누군가에게 먹힘으로써 그 사람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결단을 통해 다일의 밥퍼는 오늘도 내일도 세상 끝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이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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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다일공동체 가족들이 모여 생명을 만지고 사랑할 수 있는

노숙자들의 소망인 ‘주머니 텃밭’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인 모습. <사진제공=다일공동체>


희망을 전하는 ‘주머니 텃밭’

다일공동체가 있는 곳. 그 터에는 한창 ‘밥숲’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밥심이 민심이요 민심이 천심인 것을 증거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밥숲’은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앞마당에 조성되고 있는 공원으로 밥퍼를 찾는 분들과 지역주민들의 참 쉼터가 되고 생명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목사는 “마당이 생기는 것은 기적이다. 이곳은 4/5이상이 철로변 무허가 건물 잔해와 쓰레기 하치장으로 쓰던 것이었다”면서 “구청장과 주민 설득만 20년이 걸린 곳”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꺼리는 혐오시설을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취지였다.

 

공사 중인 터 옆에 작은 공간에는 오밀조밀 화분들이 들어서 있었다. 생명을 만지고 사랑할 수 있는 텃밭 한 뼘의 소망이 실현된 것. 최 목사는 이것을 ‘주머니 텃밭’이라고 지칭했다. 도시 속에서 흙 한 줌 만져보지 못한 채 콘크리트 바닥 위에 사는 이들에게 ‘주머니 텃밭’은 희망으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노숙자들에게 흙을 밟게 해주고픈 순수한 마음에서 이런 것들을 시작했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너무 컸다. 비싼 땅을 왜 노숙자들을 위해 쓰느냐는 것이다. 그로부터 만10년이 더 걸렸다.

 

최 목사는 “여기에서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노숙자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서울역 앞에는 많은데 이곳에 그런 분들이 없는 이유가 무엇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노숙자들을 인간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역에 노숙자 문제가 사회적 골칫거리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공무원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숙자들을 인간으로 바라보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 그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최 목사는 강조한다.

 

파리

▲ 심장병 수술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온 ‘르은’의 통역 봉사로 온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가족인 ‘파리(왼쪽)’와

최일도 목사가 노숙자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면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다일공동체>

 

매일 삶 속에서 기적 체험

다일공동체의 모든 사역 속에는 항상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넘친다. 최 목사는 “가장 최근의 감동 이야기는 매일 밥퍼에서 밥을 드시는 한 할머님의 이야기다”고 말문을 열였다. 김한준 할머니. 그는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으로 폐지와 폐품 모은 돈을 때때로 다일공동체의 나눔 사역을 위해 써달라며 헌금하고 있었다.

 

얼마 전 다일 가족들이 김한준 할머니 생신 소식을 듣고 쪽방을 방문해 축하드렸는데, 그런데 할머니가 주섬주섬 서랍을 뒤적이더니 “이게 다야, 근데 얼마 안되!” 라면서 19만원의 감사헌금을 캄보디아 다일비전센터 건립을 위해서 써달라며 전해주셨다. 최 목사는 “다일가족들은 김한준 할머니 손을 잡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면서 “할머니가 제게 하신 말씀이 하늘을 가리키며 ‘이거 내 것 아냐, 다 저분이 주신 거잖요!’였다”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다일공동체의 사역에는 섬기는 사람과 섬김을 받는 사람의 구분이 사라지고 서로가 한가족이 돼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상호의존의 진정한 사랑의 성숙한 관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뜻 묻고 또 물어"

“제가 목사라는 것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최일도 목사는 20여년의 목회 활동을 이렇게 표현했다. 하지만 목회자로서 고민이 없지는 않을 터다. 그는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시대에 목사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날마다 큰 책임감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목회자와 교회가 올바로 서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바로 제시해주고 사회의 아픔과 상처 갈등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사회에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반성하게 된다”고 고뇌를 털어놨다.

 

그는 불교, 천주교, 원불교의 성직자들과 함께 이 사회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 종교인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을 함께 찾아보고 자살률, 이혼율, 저 출산율 1위라는 이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이 세상을 춤추게 하는 사람들 일명 “춤사”라는 모임을 만들어 함께 마음을 나누고 K-TV 멘토링 토크를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애쓰며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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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 생활해야 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배 부족은 지역사회 빈곤화 현상을 부추기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다일공동체에서는 이들을 돕기

위해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임대료로 배를 임대해

주는 배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다일공동체>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밥퍼나눔, 환경운동과 일맥상통

다일공동체의 밥퍼봉사는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개도국에 이어지고 있는 온정의 손길은 지구촌시대 지속가능한사회 지향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일의 활동은 환경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 목사는 “환경을 살리는 일은 내가 나를 찾고 회복되고 마음이 열리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면서 “내 마음 속에서부터 화해와 일치가 일어날 때, 인간과 인간의 화해가 일어나고, 인간과 자연의 화해가 이어지고, 결국은 하나님과 화해로 나아가며 이 세상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하나되어 하모니를 이루지 않을까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게 밥퍼나눔은 환경운동의 일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눔운동, 환경운동, 생명운동은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라며 “쌀 한 톨, 물 한 방울, 소외된 한 영혼을 헛되게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일은 BCP(Beautiful Challenge Project, 의료사업), BHP(Beautiful Home Project, 환경개선사업)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BHP는 아름다운 가정 회복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주된 활동으로 한다. 최 목사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이념적인 환경운동이 아닌 언어와 종교와 피부색을 초월한 따뜻한 휴머니즘을 통한 환경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 의료인, 환경론자들 모두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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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도 목사(왼쪽)는 환경일보 김익수 편집대표(오른쪽)와 인터뷰에서 예수가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기적적인 사건인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이민선 기자>
 

 

아시아로 전파된 사랑의 불씨

올해 활동계획에 대해 최 목사는 “하루하루 다일을 찾아오는 가족들의 필요를 귀 기울여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걸어가는 것 이상의 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몇 가지 활동을 통해 다일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목동에서 서울시 공무원들과 노숙자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했다. 이에 대해서도 비난이 많았다. 노숙자들이 일할 기회를 제공해야지 무슨 체육대회를 하냐는 것이다. 최 목사는 “지체 장애인들은 몸이 아프지만 노숙자들은 마음이 아픈 이들이다. 그들은 대부분 대인기피증, 강박증, 우울증 등의 병을 앓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이들이 죄인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체육대회는 단 하루였지만 그 하루를 위해 다일공동체는 노숙자들과 함께 2~3달 전부터 같이 뛰면서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노숙자들을 쓸모없는 존재가 아닌 인간으로서 인정하는 다일의 노력은 노숙자들에게 또 하루를 살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

 

또 얼마 전 다일공동체에서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캄보디아에서 온 11살 아이 르은이 심장병 수술을 해줬다. 다일 천사병원에서는 그동안 간단한 수술로 많은 이들의 병을 치유시켜줬었다. 그러나 심장병과 같은 수술은 큰 병원에 의뢰해 왔었다. 이번 역시 삼성에서 한 생명을 살렸다. 르은의 경우처럼 한 생명을 살린 일은 기적과도 같다.

 

최 목사는 “이것이 더 뜻 깊은 것은 르은을 따라온 현지 통역인들 역시 우리나라를 방문 후 꿈을 키우게 된다는 점이다”면서 “이들을 교육시키는 것, 우리의 비전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다일공동체는 이미 네팔, 캄보디아, 중국 연변에서 온 대학생 3명을 온 마을을 다해 교육시키고 있는데, 최 목사는 “개도국의 총명한 아이들이 돈이 없어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을 교육시킴으로 아시아의 희망이 될 인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담 : 김익수 편집대표, 정리 : 이민선 기자>

 

lmstop@hkbs.co.kr

 

 

Posted by 비회원

[culture] 서울시, 노숙인 심신수련회 개최
기자 : 전정현 날짜 : 2012-06-07 (목) 09:16
서울시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삶의 의지와 희망을 다시 일으키고, 자존감 회복을 통한 사회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기독교 및 불교단체와 함께 노숙인 심신수련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설곡영성수련원’에서 다일공동체 주관으로 영성수련을,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백담사’에서 불교문화사업단 주관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금번 노숙인 심신프로그램에는 노숙인보호시설(노숙인 쉼터와 상담보호센터) 이용자 중 자활의지가 높고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보인 노숙인 84명이 참가 하게 되는데, 참가자들은 심신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한 단계 나은 삶을 살기위한 의미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 “무기력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단주결심을 좀 더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강○○,49세),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김○○,24세),
- ‘늘 아이가 걱정 됩니다. 하루빨리 자신감을 회복하여 아이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유○○,28세)
그간 2009년부터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 심신수련회는 종교별 심신수련 방법을 통해 노숙인들의 내면적 심리치료 및 자존감 회복, 정체성 확립 등 참가자들에게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지난해 심신프로그램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0.5%가 행사 에 “만족한다”라고 답변하였으며, 도움이 된 항목에 대해서는 “마음의 평안”, “삶의 의욕고취” “자존감 회복” 순으로 응답하여 참가자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긍정적 생활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한 번 일어서기’영성수련, 노숙인 새 삶 결단의 기회로…〉
영성수련 프로그램은 종교, 직업, 나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내적 침묵을 지키면서 시작한다. 모든 언어활동을 멈추고 마음을 정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 흩어진 자아를 모으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과 인사 및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어 ‘밥퍼 운동’으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의 “싫은 것입니까?”, “맑은 물 붓기”라는 제목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자아성찰의 시간과 멘토들과의 ‘공감의 장’ 시간이 마련되며, 마지막 날은 ‘구걸이 없는 삶’이란 주제의 동영상 관람과 감사와 결단의 시간으로 마감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참여자들의 감동과 호평에 힘입어 올해에도 ‘멘토들과의 공감의 장’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멘토45명, 식사도우미10명 등 총 55명이 본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게 된다.
 
<‘차와 함께하는 어울림’템플스테이…끝이 아닌 시작점으로!!>
이번 템플스테이는 불교 자체 프로그램 외에 노숙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삶의 활력소를 얻어 새로운 출발점의 기회가 되도록 낙산사 탐방, 척산 온천 이용 등 문화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첫째 날은 심리극(연극치료)을 통해 노숙인들의 삶을 되돌아 보고 반성 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획되었으며, 둘째 날은 “ 당신은 누구십니까”, “자비명상”, “님의 침묵”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성찰함으로써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가는 시간과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잠시 시인이 되어 자신의 마음을 시로써 표현해 보고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금년 10월중 2박3일 일정으로 심신수련 프로그램 ‘피정’(대한성공회)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심신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들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의 촛불을 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삶의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비회원

 

 

"백세 축하드려요"

기사등록 일시 [2012-05-08 11:48:28]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밥퍼 운동본부 앞마당에서 열린 '밥퍼 효도 잔치'에서 최일도 목사 등 참가자들이 백세를 맞이한 민영식 어르신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방송인 김미화, 배우 박정자, 김일환 교육장, 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 정영희 허벌라이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사내용과 같이... 5월 8일 밥퍼효도잔치를 통해서 홀몸 어르신들께 어버이날 ..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밥퍼 365일 아름다운 나눔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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