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씨, 시인이 뭐여?”


날마다 쓰고 부치는 편지가 詩요

써지는 詩가 또한 편지이기에
행복편지 배달부요
시인목사로 살아가는 일이 너무도 좋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밤을 지새우며
詩를 쓰기도 하고 시를 들려주고
시낭송 듣고 나누는 시간이 즐거워서
다일가족들은 최소한 두 달에 한번은
촛불을 켜놓거나 모닥불 앞에서
시낭송의 밤을 하며 함께 살고 있습니다.


詩를 쓰는 시인만 시인이 아니라

詩를 사랑하여 읽고 읽고 또 읽어주는
그 시인이야 말로 시인이라고 여깁니다.
특히 애송시를 암송하여 주는 시인이
진정한 시인으로 통하는
다일공동체입니다.


詩와 함께하는 벗님이 좋아서

그 詩가 좋은 건지 시인이 더 좋은 건지
때로는 시인 보다도 그 詩가 더욱 좋아서
詩와 함께 평생을 살아가는 삶이라고
나름대로 자부하며 살아온 詩人목사입니다.


그런데 24년 전 바로 이 자리 ‘밥퍼’에서

털보노숙자 임씨가 저에게 던진 질문이
갑자기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곤 제 심혼골수를 쪼갰습니다.
툭 던진 그의 한마디 말이
하루 온 종일 제 귓전을 맴돌았습니다.


“어이, 밥짓는 시인, 최씨 양반!”

“네, 밥을 더 드릴까요?
 국을 더 퍼드릴까요?”
“그런데 최씨, 시인이 뭐여?”
“아, 네...... 시시해서 시인이지요, 뭐!”
“허허허... 그러게 말야.
 시시한 놈들이 인생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렇게들 설교를 많이 해대는지...”
“아하!!"

"그런데 최씨, 시인이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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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도를 배우고자 ......

가평군 묵안리에 위치한 다일 평화의 마을엔 다양한 분들이 모여 각자의 부르심대로 1개월, 3개월, 6개월, 1년의 기간동안

DTS훈련을 받고 계십니다.

독신이신 분도 있고, 가족과 함께 훈련중이신 분들도 있습니다.

각자의 처지와 지금까지의 삶은 모두 제각기 달랐지만 이제 이곳에 모여 함께 훈련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명대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에 나서기까지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일평화의 마을 전화: 031-56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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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사모님의 침묵 묵상 강의로

2월5일-7일까지 2박3일 동안

침묵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깊고 풍성한 기도의 삶, 영적 성장을 위한 침묵묵상수련 3기 주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설곡산다일공동체 전화: 031-58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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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다일공동체 전창근 지부장님의 글 입니다.


얼마전 목회현직에서 은퇴하신 '김용걸 (성공회)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뉴욕 교계에서 어른이십니다.

그런데 저와 만남을 갖는 중에
갑자기 저의 신발을 물끄러미 보시더니
저의 손을 끌고 신발가게로 가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고르라고 하시더니
기어이 사주신 신발입니다.

발이 편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김용걸 신부님의 마음이 저에게 전달이 되면서
코끗이 찡 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저도 언젠가 후배 목사의 손을 잡아 끌며
신발을 사주며
힘 내라고 격려해주는 자리에 있기를....


- 미주다일공동체 전창근 지부장
- 후원 : 국민은행 467701-01-053115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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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비전트립팀과 함께 캄보디아다일공동체에 다녀오신 '최일도 목사님'의 글입니다.


어꾼 네악! 크놈슬로락네악!

서툰 크메르어로 많은 인사 말을 건네는 것 보다도

아무 말 없이 아이들의 손,발톱을 깍아주고

이가 바글거리는 머리를 정성다해 감아주고

몸과 발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온 몸으로 하는 섬김이야말로

역시, 최고 의사소통이요,

참사랑의 나눔입니다.








봉사받는 아이들도 감사하고 감격했지만

봉사하시는 분들이 더 감격해서

울고 계시네요...


** 더 많은 글과 사진을 보기 원하시면
최일도 목사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일도 목사님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choii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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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때 마다 같은 점퍼를 입고 오시지만

그 상태는 항상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목수 일용직을 하시는 분인지라 어쩔 수 없이

여기 저기 페인트 묻은 자국이 하루하루 늘어나곤 했는데,

이번에는 한 순간 실수를 하신건지,

한쪽 팔이 완전히 버렸네요.

"금과 은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당신께 드리오니

나사렛 예수의 사랑이 담긴 다일 점퍼와

다일천사병원의 약을 받으시고

다시 한번 힘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글/ 다일천사병원 김민준 의무원장

다일천사병원 전화 :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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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다일실내체육관에서 쁘로뻐으와 함께




2월을 시작하자마자

아시아 다일 비전센터 착공식을 위해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동남아 다일공동체본부를 다녀왔습니다.

10년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지만 바랄수 없는 것을 바라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공유했기에

그곳에 세워질 비전센터를 통해서 캄보디아 사람들과 동남아 아시안들이 미래를

이끌며 섬기는 리더가 되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대한 산 소망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네팔다일공동체의 책임자로 잘 섬기고 있는 팀세나 부먼 형제처럼

캄보디아도 현지인들이 그곳을 스스로 책임지며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인재가 되며 세계적인 NGO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며 훈련하는 과정을 하나씩 둘씩 갖게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시골 마을 하나가 다일공동체 하나로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이구동성 말합니다.

물론 거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눈물의 기도와, 함께 한 사람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꾸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첫 삽을 뜬 아시아 다일 비전센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라기는 이 회보를 받아 보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셔서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시길 소망합니다.

노숙인 임종쉼터인 다일작은천국에서 간암말기환자로 생활하시다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분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분도 거리를 떠돌다 어느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를 분이었는데, 다일작은천국이 마련되어 이곳에서 평안히 마지막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1988년 다일공동체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더 이상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임종자의 집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20년만인 지난 해 2011년에 다일작은천국이 설립된 것입니다.

이곳을 통해 의지할 가족도, 거처할 곳도 없는 노숙인들이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고

가족같은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느 누구 특정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마음만 준비되었다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은

오늘도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아하!!



2012년 2월에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작은형제, 최일도 목사 올림




문의 전화/ 02-2212-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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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다일공동체에는 서울우유의 후원으로 세워진 서울우유-다일 비전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일매일,
앞으로 필리핀을 이끌어갈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밥을 먹이는
마음의 양식과 몸의 양식을 제공하는
귀한 사역이 일어나고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하지만 필리핀다일공동체 비전센터 앞 쪽의
좁은 골목길이 비포장이어서
비만 오면 질퍽거리고
아무리 청소를 해도 지저분한 길이여서

그곳을 바라볼 때마다
시멘트를 사다가 부어버리고싶은 마음이 울컥거리던 길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마음을 아셨는지
GMA시장의 명으로 길의 포장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다일이 가는 곳 마다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필리핀다일공동체 비전센터 앞에도 길을 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THE WAY !

완성된 길의 모습을 보세요!
한층 깔끔해진 그리고 넓어진 골목길로 인해
우리 모두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깨끗해진 길 옆에 선인장 꽃을 심었습니다.
누가 살며시 파파야를 심어 놓은것도 보게되었습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진리를 묵상하면서........

늘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부으심으로 오늘도 필리핀 까비떼
아이들과 주민들은 행복해합니다.
일체 은혜 감사뿐입니다. 아하!!

- 필리핀다일공동체 김혜경 원장 (전화: 070-8220-3278)
- 후원 : 국민은행 467701-01-142581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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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마음이면...


때로는 마구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어디에 둘 곳이 없어서
안절부절 하며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채워도 채워도 밑빠진 독처럼
허허로운 마음일 때가 있지요.


어느 선배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평생 목회를 하면서 맛본 큰 좌절은
함께 신앙생활 하기를 수십년을 했는데도 말야


날이 가면 갈수록 여전히 똑똑하기만 한
교인들을 만나 볼 때야”
“......”


“그리고 더 가슴 아프고 낙심이 되는 것은 말야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영악해지고
이기적인 교인들을 만날 때야...”
“아아!...”


저도 목사지만 목사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고

똑똑한 사람을 키워내는 사람도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으로 가난한 마음이 되어
뭇사람들이 천국을 누리도록 섬기는 머슴이
우리시대의 진정한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부터, 나부터,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서로 닦아 줌으로 청결한 마음으로,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줄 아는 마음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으로,
먼저 용서하고 용납하려는 마음으로,
바른 믿음으로 바른 삶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려는 마음으로,
아아, 이 마음이면...


아아, 이 마음이면 똑똑함 뿐만 아니라

영악하고 완악한 마음까지도
다 녹이고 녹아버려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마음 되지 않을까요?
아하!!

목사는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을 키워내는 사람도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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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그 만두를 먹고 있는 싱이를 찍었는데, 싱이의 표정이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여?

1. 만두 먹는 것 처음 봐요?
2. 내 만두에요.
3. 이게 무슨 맛이냐? 이상하다.
4. 너무 크다. 다 못 먹겠다.
5. 너무 맛있어요. 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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