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열정 가득 다일직업기술학교!

꽉찬 학교 강의실

뷰티미용, 재봉미싱, 오토바이정비,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의 눈빛과

한 자라도 놓칠세라 필기에 몰두하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사들의 열기로 뜨거운 오후 학구열로 활활 타오르는 날입니다.

제과제빵 강의실은 첫 날 배운 소보로빵이 오븐에서 나올 때

학생들의 함성이 귀에 쟁쟁합니다.

첫 작품에 신통방통해서 인증샷을 찍으며 흐뭇해 하는 학생들

가위 잡는 법부터 기초 미용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서툰 손 놀림이지만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미싱 사용법과 실 끼우기를 자상하게 지도해 주는 재봉미싱 선생님.

땀과 기름 온 몸에 묻히며 오토바이 분해와 조립를 배우는 학생.

오랜 경력으로 눙숙능란하게 가르치는 오토바이 정비 강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청량리 588번지와 쌍굴다리에서 시작된 밥퍼.

캄보디아까지 이어져 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꿈을 선물해줄 수 있는 벅찬 감동 뒤에 있는

고귀한 헌신의 밀알이 되어 주신 영적 부모이며 스승이신

최일도 목사님과 김연수 사모님을 회상하는 날이었습니다.

캄다일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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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어르신들의 생신잔치!

다일 작은 천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간담회와 생신잔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모든 입소인 분들과 직원들이 한곳에 모여 이번 한 달동안 지내면서 좋았던 점, 다른 입소인에게 고마운 점, 시설에 바라는 점 등을 나누고 있습니다.

평생 살면서 공동체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분들과 사람에게 상처 입은 분들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분들이 생활하고 있으신 만큼 다양한 일들이 많지만 웃음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런 간담회에서 이번에는 눈동자에 눈물이 글썽이는 말을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올해 8월 새로 입소하신 치매와 직장암 환자 김XX어르신입니다.

나는 가족도 없는데 이름은 잘 모르고 어떤 마른 사람이 나랑 잘 놀아줘. 다른데 가는 건 싫어 여기 다일에 있는 게 좋아. 재미있어.

저희 직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모두 다일작은천국에서 생활하는 김XX 입소인을 생각하였습니다.

본인도 치매로 인해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지만 할아버지들과 항상 함께 있어주고, 놀아주며

생활실에 온기를 넣어주던 다일작은천국에 없으면 안 되는 귀중한 한 사람입니다.

이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던 것일까요? 이후 진행한 생신잔치에서도

생일자분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아니 다일 가족들에게 생일을 축하받다니 감동이다.

아직 생신이 오지 않은 분은 “나도 생일까지 여기 있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러주는 노래와 축하를 꼭 받고 싶다.

오늘 생일자 너무 축하하고 부럽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간담회인데

그분들의 외로움을 덜어 주고 싶은 직원들의 마음이 통해서일까요?

이곳에 입소해 계신 분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며 오늘 하루도 다일의 슬로건을 외쳐봅니다.

하나님은 고치시고 우리들은 봉사한다

다일작은천국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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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30-어린아이에게 축복받는 어른도 있다.

토요빵퍼에 오는 아이들이 이제 저와 제법 친해졌다고 먼저 아는척을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먼저 다가가도 약간 조심스러운 눈치였는데,

지금은 눈치보지 않고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녀석들(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손을 내밀어 저의 손을 잡으려고도 하고,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내가 당신과 친하다는 표현을 하려고 하는 것이겠죠.

빵퍼에 오는 아이들마다 제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머리에 손얹고 축복해 주었더니,

자기들도 따라합니다.

빵을 받아가는 아이들에게

“뭉구 아쿠 바리키(God bless you)”라고 말해주면

빵을 받고 자기들도 저의 머리에 손을 얹는 아이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저의 머리를 만지며 머리카락을 흩어놓고 갑니다.

그래서 빵을 나누어 주며 몇번이고 흩트러진 머리를 고치곤 합니다.

그 아이들이 저의 머리에 손을 대고 머리카락을 흩어놓는 이유는,

그 아이들 마음속에 자기들도 같이 축복해 주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고, 저와 친근하다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큰 아이들만 그렇게 하더니, 지금은 유치원생,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있는 아이들까지도

저의 머리에 손을 대어 머리카락을 흩어놓고 갑니다.

앞에 형, 누나(오빠, 언니)들이 그렇게 하니까 동생들까지 보고 배운 것 같습니다.

자기들 머리카락과 저의 머리카락이 다른 이유(자기들 머리는 곱슬머리로 머리에 딱 달라붙어 있지만, 저의 머리는 수풀처럼 덮여있어 신기해 하는 이유)도

저의 머리를 만지는 이유에 한 몫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아이들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지만, 저만 그 아이들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도 저를 축복하기에 제가 일방적으로 주는 사람(선교사)이 아니라, 저도 받는 자(선교사)가 되었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현지인은 그저 받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현지인도 얼마든지 선교사를 축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축복받는 어른도 있다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숨겨진 매력일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이들이 하나님 복을 받는 자녀로 온전히 자라가도록

2. 사역의 현장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기쁜 일들을 많이 경험하도록

3. 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도 함께 주는 사역(현지인 교회 개척)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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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다일공동체

과테말라의 어린이날!

 

과테말라의 어린이날

10월1일은 과테말라의 어린이날이었습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에서는

밥퍼에 오는 행상하는 아이들과 부모없는 고아들,

꿈퍼로 후원하는 곳들 중에 전기도 수도도 없는 가장 가난한 마을의 아이들을 초대하였습니다.

마땅한 장소도 없어 치말떼낭고 길가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아이들은 즐거워하였습니다.

어린이날이 되어도 선물을 받기는 커녕,

물건 하나라도 팔려고 돌아다녀야 하는 아이들,

텅빈 집에서 슬프게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밥퍼로 달려왔습니다.

선물을 받고 피자를 먹으며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과테말라 한인교회의 집사님 네분이

먼 길을 오셔서 선물도 주시고

아이들을 한명 한명 안아주시며 축복해주셔서

더욱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을 받고 꿈을 찾아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국민은행 467701-01-309630예금주: 데일리다일

한국 후원안내 02-2212-8004

미국 후원안내 404-9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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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다일공동체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29-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1:1 아동결연을 위한 아동 가정을 심방할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없는 생활환경 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결연된 아동 중 아비타 루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비타가 3개월 되었을 때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2년 전에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졸지에 고아가 되었고, 할머니가 거두어 키우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채석장에서 돌 깨는 일을 하시는데, 연로하고 몸 여기저기 아픈곳이 있으셔서,

많은 시간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벌이도 시원치 않습니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아비타가 열심히 노력하여 공부는 잘하고 있고, 머리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아비타는 부모님이 모두 병으로 돌아가셨기에 의사가 되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것이 꿈입니다.

결연아동을 맺기 위해 동영상 촬영을 하러 갔을 때,

몇 개월치 월세를 내지 못해 쫒겨나서 살림살이들이 문 밖에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쫒겨난 이후로 아비타와 할머니는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에 사정하여 교회의 빈방을 하나 어렵사리 구해서 잠시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기거보다는, 잠만 자고 나오는 형태로 사용하기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비타가 결연되었고, 후원하시는 분이 아비타의 사정이 딱한 것을 아시고, 월세를 후원금으로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신 후원금액이 1년 2개월 정도 월세를 낼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결연 후원금은 보통 그 아동이 학업을 진행하며 필요한 지원(학비지원이나 교복지원, 통학 교통비 지원, 몸이 아플 때 병원비 지원)을 하는데 사용하는게 원칙인데

후원자님이 이 가정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월세명목으로 지원하여 주셔서 이 가정이 새로운 안식처를 얻는데 지원하였습니다.

후원자에게 감사드립니다.

2주 전에 새로 월세로 들어간 집 심방을 가 보았는데, 전에 살던 건물 옆의 방한칸을 얻어서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방에 들어갔는데, 햇빛이 잘 안들어와 대낮인데도 집안이 어두웠습니다.

전기도 물도 없어서 컴컴한 환경속에서 살아야 하는 형편이었는데,

할머니는 성경을 보고 있었는지 세멘트 바닥 위 담요 위에 읽던 성경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아비타는 국가시험(탄자니아는 4학년, 7학년에 다음 학년 진학을 위한 국가시험을 치름)을 앞두고 있어서

날마다 저녁에 귀가하는 상황이었는데, 할머니께서 조심스럽게 부탁을 하나 하셨습니다.

아비타가 집에 와서 공부를 하려고 하지만, 전기도 없고, 집전체가 어두워 쏠라전등(solar lamp)을 마련해 주어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전센터 기술학교 앞마당에서 금요일마다 열리는 7일장에 가서 쏠라 전등가격을 알아보았는데,

한화로 25,000원이면 공급해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로도 USB로도, 태양열로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라

충전하는데 어려움이 없고(전기가 없는 집은 동네 전기가 있는 집에 부탁하거나, 태양열로 충전하면 될 것), 5~6시간 정도 충전하면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교복이 없어서 학교를 못가고 있는 아비타에게 교복을 해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해피빈 교복모금이 이루어져 이런 아이들을 위해 교복을 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쿤두치 마을은 전기와 물이 없는 집이 85% 정도 됩니다.

전체 가정을 지원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절반의 가정이라도,

이런 쏠라 전등을 지원받아 아이들이 집에서도 책을 볼 수 있게 되어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어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아비타 루타와 같은 전기가 없는 집에 쏠라 전등을 공급해 주는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2. 후원받는 아동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가도록.

3. 이를 위해 머지 않아 다일공동체 교회-빵과 복음을 동시에 주는 교회-를 시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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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다일공동체

호랑이를 그려야 고양이라도!
 

호랑이를 그려야 고양이라도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프놈펜지부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아동을 발굴해서 일대일 아동결연을 맺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많은 아동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며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엄 썸포아’라는 아동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아동이 세 살 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엄마 혼자서 양육하고 계셨습니다.

특별한 기술도 배운 것도 없는 엄마는 여동생이 하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주거나 조카를 봐주며 받는 급여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도 매일 있는 게 아니어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고 합니다.

집도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가정상황과 아동에 대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아동이 취미가 공부하기이며 장래희망이 의사라고 하자 갑자기 엄마가 웃는것입니다.

그 표정은 아이를 비웃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아이가 꿈을 이야기 하는데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비웃는 모습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조사가 끝난 후 엄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믿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함을 알려주고

호랑이를 그려야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없는 무지한 엄마의 양육태도와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엄마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센터에 와서 리코더도 배우고 한글을 배우며 인정받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배우지 못한 엄마는 자신의 삶을 답습시키려 했지만

아이는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여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조사를 마친 후 함께 손을 잡고 기도를 하는데 아이가 계속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호랑이라도 그려야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기에 오늘도 빈민촌 아이들에게 외치고 다닙니다.

‘얘들아 호랑이를 그리렴. 그래야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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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따뜻하고 풍성한 HAPPY 추석!

다일작은천국 - “따뜻하고 풍성한 HAPPY 추석”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추석이 다가올수록 고향을 찾아갈 생각에 바빠질 무렵 다일작은천국은 다른 의미로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일작은천국에서 지내시며 생활고를 조금은 덜어낸 어르신들이지만

명절이 다가오면 만나기 어려운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의 생각에 가슴 한 편에 씁쓸함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자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추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추석을 준비하는 직원들 모두 일보다는 ‘어떻게 준비해야지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까?’라는 생각으로 즐거워하실 어르신들을 상상하며 웃으며 일하였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움직임이 불편해 면도를 할 때마다 상처 나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기면도기

실내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푹신한 슬리퍼를 나눠드렸으며,

맛있는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나누어 먹고, 함께 모여 윷을 던지고 제기를 차면서 웃으시는 모습이 10대 소년들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평소 장난이 많던 김씨 생활인도 명절만큼은 장난보다는

80대의 어르신들에게 다가가며 과자를 하나씩 까주며 먹여드리는 모습에 많은 생각과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려던 저를 붙잡고 해주신 어르신의 말씀에 눈물이 났으며, 따뜻한 가슴을 선물받은 것 같았습니다.

“직원분들 덕분에 외로움이 싸~악 사라졌어”

“늙고 아프니 가족한테 버림받아 죽는구나 싶었는데, 여기서 나를 살려줬어. 고마워. 행복해”

다일작은천국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84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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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다일공동체

청소년 캠프, 꿈은 이루어진다!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28-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빵과 밥을 나눕니다.

매주 토요일에 나누는 빵퍼, 1,100여명의 아이들이 와서 빵을 받아갑니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와서 아이들을 센터안으로 입장하게 하여 앉힌 후 찬양하고 말씀을 전하는 주간에는

탄다일 스탭들이 말씀(설교)를 하고 빵을 나눕니다.

많은 아이들이 모이고, 공간이 비좁아 말씀을 전하는 내내 시끄럽고 어수선하여

말씀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명확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빵퍼를 하지 않고, 대신 청소년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8월 중순에는 호프클래스 아이들(제 나이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모집하여 1년동안 가르친 후, 자기 수준에 맞는 학년으로 넣어주는 징검다리 과정)을 대상으로 신앙캠프를 하였는데,

청소년들도 신앙캠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주 토요일 빵퍼 대신 신앙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대상은 청소년들(15~19세 청소년: 토요빵퍼에 오는 자원봉사자, 재봉교실, 제빵교실, 축구교실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청소년들)인데,

1:1 아동결연이 맺어져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스탭들이 전날 늦게까지 캠프를 준비(코너학습을 맡은 스탭들이 자신의 코너에 필요한 자료들, 도구들 준비) 하였고,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아이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캠프주제는 “꿈퍼, 꿈은 이루어진다”였습니다.

청소년기에 꿈을 가지고 잘 준비하면 의미있게 사는 삶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적절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알차게 진행하였습니다.

당일날 아무나 와서 질서없이 참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리 준비된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주중에 미리 신청을 한 사람만 참여하도록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36명의 아이들이 등록을 하였습니다.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조이름도 만들게 하고,

조구호도 정하여 자신들 그룹의 순서가 되면 구호도 외치며 단합된 모습으로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요.

아마 이런 캠프는 처음 가져보는 아이들이 많았을 것 입니다.

마지막 순서로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함께 축구시합을 가졌습니다.

36명의 아이들 중, 20명이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라 축구시합도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아침에 비전센터 강의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시작하였는데,

앞으로 다일공동체 교회를 시작하여 이런 모습으로 청소년 그룹 예배를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머지않아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교회를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아동부와 청소년부를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처럼 모여서 예배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밥과 빵을 나누는 것은 저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빵과 밥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뿌리는 씨앗인 셈이지요.

함께 모여 공동체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들의 인생을 맡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는 빵과 밥을 제공할 것입니다.

함께 모여 손을 들고 예배하며,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는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교회가 세워지도록

2. 결연아동 중에서, 아동, 청소년들이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교회의 구성원으로 많이 들어오도록

3. 빵과 밥이 육신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말씀이 영혼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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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다일공동체

꿈퍼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밥퍼에서 시작한 꿈퍼

10시부터 밥퍼에 와서 물건을 팔고 어울려 놀며 12시 배식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종이 한장, 색연필 하나로도 꿈을 그립니다.

사이좋게 색연필도 나누어 쓰고 이름을 못 쓰는 친구의 이름도 써 줍니다.

처음 본 자기 이름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따라 써 봅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하나 하나 자세히 보니 그 성격과 마음까지도 보이네요.

희미한 선과 색은 수줍고 말이 없는 아이,

여러가지를 진하게 그린 아이는 적극적이죠.

새 네마리를 그린 아이는 실제 네 가족, 서로 마주 본 새들이 참 다정하네요.

가난해도 행복한 가정 같아요.

산을 넘는 길을 그린 아이는 어디론가 가고싶은 것 같습니다.

구두약 묻은 손으로 집과 사람을 여러명 그린 아이의 그림은 가족이 그리워서겠지요…

늘어나는 아이들의 뒤쳐진 학업을 도와주고 성경말씀을 나누며

공립학교에 없는 음악 미술 영어 와 한국어도 가르치기 위해 호프 스쿨을 시작하는 꿈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밥도 직접 해서 식탁에서 먹이고 언제든 쉬어가고 공부할수 있는 센터지요.

그러나 작은 공간이라도 빌리고 운영하기에는 많은 사랑의 손길이 모아져야 하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그날이 오기까지, 지금 여기서 할수 있는 작은 호프 클래스, 꿈퍼를 시작했습니다.

밥퍼에 일찍오는 아이들 7명으로 시작했는데 일주일만에 12명으로 늘어 두반이 되었어요.

큰 아이들은 디에고가 맡고 작은 테이블 하나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후 스페니쉬-영어-한국어로 단어 하나를 배웁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 작고 초라한 곳에서라도 자기 마음을 표현할수 있고

사랑을 나누며 꿈을 키워갈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꿈퍼!! 꿈은 이루어집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국민은행 467701-01-309630

예금주: 데일리다일

한국 후원안내 02-2212-8004

미국 후원안내 404-9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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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다일공동체

 
재밌는 풍선 아트 시간!
 
카리브니, 탄자니아 이야기 27-복음을 놓치지 않고 아이들 심령속에 흘려 내려가길 소망합니다.
 

8월31일 8월의 끝 날에 귀한 분들이 탄자니아 다일공동체(탄다일)를 오셨습니다.

이곳에서 그 팀을 가이드하시는 선교사님(김정태 선교사)을 통해 전해 들었는데, 풍선아트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방법으로 하나 궁금했는데, 방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료했습니다.

큰 풍선 속에 작은 풍선들을 넣고 차례대로 풍선을 터뜨려 터진 풍선의 색을 보여주며

죄와 죽음과 부활과 영생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풍선아트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탄다일 밥퍼센터에서 풍선아트를 보여주는 박종현 집사님(풍선묘기 세계1인자)의 손길에 따라 아이들의 함성이 터져 나오고,

그 풍선을 서로 가지겠다고(날리는 풍선을 잡으려고) 일어서기도 하고, 달려들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풍선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큰 풍선 속에 작은 풍선들을 여러 개 담아서 아이들 중간에 들고 있으면,

멀리서 화살을 쏴 큰 풍선을 터뜨리고 속의 작은 풍선들이 비누방울처럼 흩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그 풍선을 가지겠다고 몰려들며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이 압권이었고, 클라이맥스였습니다.

또한 풍선아트 공연에 참석한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응가(옥수수가루 5kg-탄자니아인들이 즐겨먹는 음식 재료)를 나누어 주어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 응가면 1~2주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구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주님도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풍선도 복음을 전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들이 그저 예쁜 풍선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가져가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복음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복음이 그 아이들 심령 가운데 흘러 들어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구와 달란트를 이용하여 복음(예수님)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도구까지도, 작은 재능까지도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다일공동체 해외 모든 분원의 아이들이 복음의 도가니에 흠뻑 빠지는 날이 오길,

그 복음이 아이들을 살리는 능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복음이 그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가 됨을 아이들 스스로 알도록.

2. 복음 전하는 일에 우리 작은 도구까지도 내어드리는 사람 되도록.

3. 빵과 밥을 통해 힘을 얻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자기 미래를 열어가도록.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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