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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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안이네
뽀안이에 대한 사연이 ‘일요일 일요일밤에’ - 단비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많은 분들이 뽀안이와 톤레샵 빈민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물어 오셨습니다.  뽀안이는 10살이며 현재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소년입니다. 2년전 고열과 복통등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가 5개월이 지나서야 일어날 수 있었는데 그때부터 척추가 휘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악화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척추가 장기를 눌러 사망할 수 도 있으며 영원히 걸을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뽀안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 친구들처럼 뛰어 놀고 학교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뽀안이가 하루 빨리 수술 받을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 후원으로 뽀안이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서관 건립중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이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한창 공사중 입니다.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습니다. 집에서는 공부할곳이 아예 없기 때문에 공부는 당연히 학교에서나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던 아이들인지라 도서관이 완공되어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둥이 하나 하나 올라갈 때 마다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나 하나 벽돌이 쌓일때마다 우리 아이들의 꿈도 함께 쌓입니다. 온 마을이 기쁨가운데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봉사단들의 봉사활동
겨울방학을 맞아 KT&G 대학생 봉사단 학생들이 열흘동안 수상유치원과 수상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집짓기등의 노력봉사를 통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단기선교팀으로 아천동교회 평화봉사단(담임목사 김일재)과 광주FFC, 경동교회, Joyful Church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캄보디아의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돌아가셨습니다.
특별히 동암교회(인솔 김미형 목사)단기 선교팀에서는 3년째 캄보디아를 방문하셔서 봉사활동을 하십니다. 매번 오실때마다 특별한 선물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찬양 예배 때 필요한 각종 악기들과 음향기기 일체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1차팀에 오셔서 만나 지난 2년간 결연한 아이를 만나 이제는 사춘기소년으로 자란 것을 보며 양현덕 집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역시 놀랍고 감사하다며 한 아이를 더 결연 후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유경애 권사님(소망교회) 가족과 차지훈부부도 방문하셔서 아이들을 섬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 아이들을 섬긴 전남규 코이카 ngo단원과 박지혜 간사님도 6개월간의 파견근무를 마치시고 귀국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의 뒤를 이어 코이카 ngo단원으로 김지혜, 정미란, 선우빛나 세분의 새로운 봉사단원 선생님들이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 있습니다. 세분 모두 아이들을 섬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시엠립 다일공동체에 많은 방문팀이 다녀가신 반면에 지리적으로 찾아가기가 어려움이 있는 프놈펜 다일공동체에는 봉사자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프놈펜 밥퍼에서도 여전히 500여명의 어린 천사들이 밥을 먹고 시엠립 비전센터에서 정성껏 만들어 보낸 빵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특별히 프놈펜 밥퍼와 어린영혼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방문, 후원하신분들
광주월계교회,  권희석(하나투어사장), 최보길외3명, 서병철, 김단비, 유희연, 이영자+강병도(하남적십자 초이봉사회), 김유빈+라빈, 송우회, 고아라+최훈우(수원금곡초등학교), 김민규, 현해문+상준, 최치과의원, 김영옥(시소폰기독대학), 허남숙(로뎀교회), 조민희(영화감독), 경동교회 캄보디아봉사단, 김영철외3명, 경상대 윤리교육과, 장지순(국경없는교육가회), 기호영,한국기술교육대학교ODA체험봉사단, 이경진, 김윤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교수님, 김헌준, 심현기,김정현+오정희,임채훈+소원, 정대식(부일철강), 박영숙(플레시먼 힐러드 대표), 이지윤(플레시먼힐러드 상무), 지구촌교회 천국의 가정목장, 김원미, 아천동교회 평화봉사단(담임목사 김일재), 조영미, 정혜영, 광주FFC, 김영희외5명, 숭의여고 23회동창회,  유경애(소망교회), 동암교회 3차 단기선교팀(인솔 김미형목사), 장신대 교직원 축구선교회,홍인종(장신대교수), 프놈펜 베스트 은행(행장 이수영), 1$의기적 모금함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특별히 모자이크 교회의 경영호 집사님께서 아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아들의 대학 합격 장학금 전액 1,500,000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하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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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다일공동체

학교에 다니며 꿈을 키우는 결연후원 아동들



오늘 아침은 유난히 춥습니다. 입김이 뿌옇게 쏟아지고 밥퍼센터 주변에는 서리도 하얗게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아침이면, 불기라곤 전혀 없는 엉성한 천막집에서 우리 아이들은 지난 밤 어떻게 잤을까 하는 생각에, 괜시리 마음 한 켠에 미안함과 불편함이 스며듭니다. 네팔에서는 모든 집들이 아예 난방이 안 되고 또 매일 11시간씩 정전이 되기 때문에 어젯밤엔 저도 잔뜩 웅크리고 자는 바람에 몸이 영 찌뿌둥하였지만, 그래도 아이들에 비하면 한결 나은 환경인지라 아이들을 생각하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이른 아침이건만, 밥퍼센터에는 아이들의 찬양소리가 마치 새소리처럼 가득 울려퍼집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이 아이들은 이렇게 추운 날 아침에도 우리 밥퍼센터에 몰려오는 것일까?"  "무엇이 이 아이들로 하여금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우리 밥퍼센터로 뛰어오게 하는 것일까?"  "이렇게 추운 아침이면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그런 의문들 끝에 뒤이어 따라오는 한 가지 분명한 느낌, 아! 우리 밥퍼센터가 마치 날마다 잔치를 하는 “마을의 큰 집”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밥퍼센터는 날마다 잔치를 여는 마을의 큰 집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집안에 큰 일이 있거나 마을의 행사가 있을 때에는 우리에게 뭔가 도움을 요청하러 옵니다. 우리도 기꺼운 마음으로 그들의 요청에 응답을 하곤 합니다. 빈민촌 마을 안에서는 우리 밥퍼센터가 가장 큰 집이요, 예수님의 사랑이 날마다 펼쳐지는 즐거운 잔치집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하여 처음으로 개선한 것이 아이들에게 한달에 한번씩 주던 닭고기를 매주일 주도록 횟수를 늘린 것이었습니다. 닭고기 요리를 하는 날이면 냄새가 마을에 진동을 하는가봅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고 바깥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줄이 꽤 길게 이어집니다.  
근데, 이상한 건, 아이들이 닭고기를 안 먹고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고스란히 남겨놓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팀세나형제에게,  “아니, 왜 아이들이 고기를 안 먹고 남겨놓는 거에요? 맛이 없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팀세나의 대답, “아닙니다. 맛있는 걸 맨 나중에 먹기 위해 남겨놓는 거지요.”  아아... 저도 어렸을 때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과연, 아이들은 맨 나중에 닭고기를 먹으면서 뼈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고 식판까지도 혀로 핥아먹을 만큼 아주 맛있게들 먹는데, 그 모습에 제 마음이 어찌나 짠~해지던지요. 후원금이 좀 더 들어오면 매주일 한 번씩 주던 닭고기를 두 번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이제까지 깨끗치 못 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면서 그것이 영 마음을 불편하게 했었는데, 이번에 용단을 내렸습니다. 우리 스탭들은 매일 300 명 가량의 아이들을 위해 밥물을 붓고(네팔 특유의 밥짓는 방식 때문에 밥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갑니다) 국을 끓이고 마실 물을 생수로 공급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면서 저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물을 먹여야 합니다. 저도 예산이 추가되는 만큼 걱정도 늘지만, 그 돈은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입니다.”
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제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늘 아버지께서 다 아시고 저희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늘의 까마귀들을 통하여 공급해주실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까마귀들을 만나는 게 선교사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지요.

네팔다일공동체

기쁘게 봉사하시는 이동준님 가족


 
위생교육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밥퍼센터에 도착하면 우물가에 빙 둘러 앉아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위생 개념이 없어서 지저분한 손으로 밥을 먹던 아이들이 요즘은 밥퍼센터에 도착하면 당연히 손을 씻고 세수를 하고 들어옵니다. 이 훈련을 하는데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아직은 손과 얼굴만 씻을 뿐이건만 세수대야에는 때가 둥둥 뜨곤 합니다. 그래도 우물가에 빙 둘러앉아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누런 코를 풀고 세수를 한 후에 저희에게 다가와 깨끗이 씻었다고 자랑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그리고 2월부터 오후에 밥퍼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할 만한 공부방이 없어서 가방을 팽개쳐놓고 석회석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흙바닥에서 뒹굴며 놀기 일쑤였습니다. 공부방이 열리자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서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합니다. 앞으로 이 공부방을 활성화하여서 네팔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유치하여 아이들의 학습도 지도해주고 또 그들 중에 인재를 발굴하여 한국의 선린대학에 유학생으로 보내는 희망찬 꿈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반가워하는 아이들은 우리가 학교를 보내주는 결연후원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아침에 밥퍼센터에 와서 교복으로 갈아입고, 따뜻한 밥을 먹고, 우리 스탭이 에스코트하여 먼 길을 걸어서 학교로 갑니다. 참, 그 중의 한 명은 이번에 학교 시험에서 1등을 하였답니다. 축하해주세요 *^^* 

이렇게 밥퍼센터에서 예수님이 베푸시는 잔치가 날마다 열리고 아이들이 즐겁게 꿈을 키워나가는 이 모든 은총은, 한국과 미국에 계시는 수많은 후원천사님들의 동역으로 인해 가능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더욱 충실함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얼굴 없는 후원천사님들께 네팔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보내드립니다.
“자이머시(예수님 찬양) ! ~~~~~~~~~~~~~~~~~”

네팔다일공동체

한국CCC봉사팀의 태권도 시범


* 자원봉사를 하신 분들 :
이동준(행복한토비)님가족, 한국CCC봉사팀, 전북의대의료봉사팀, 안양제일교회청년부팀
* 현지 후원금 : 이동준, 이명현
* 네팔다일공동체 후원 계좌로 귀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모든 후원 천사님들께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금이 네팔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매일의 소중한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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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다일공동체

최근 껀터시(베트남 남쪽끝 위치) 인민위원회 주최로 메콩강 개발 쎄미나에서  메콩강 보존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세계각국 환경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강 으로 강하류에서는 6천만명이상의 주민들이 새우잡이와 고기잡이로 생계를 잇고 있지만  이중 80%가 하루 2불도 안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상태에서  강의 상부에서의 수력발전소 건설로 지류가 바뀌어 어류산란에 영향을 주고 수위가 40%정도 낮아져 바닷물이 역류하여 지역환경에 상당부분 회복불능상태가 되어 세계적인 식량난을 초래할수있음을 경고 하였습니다 .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주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지금의 현실 때문에 불안에 싸여있습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우리 베트남 다일밥퍼에서도 그러한 어려운 시골마을에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추천으로 쌀퍼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대략 1가구당 쌀 10키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돈으로 약 5천원 이지만 그들은 약 한 달을 살수 있는 양식입니다. 많은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베트남 다일공동체가 2010년에는 베트남 빈민층과 에이즈 환자를 돕는 후원하는 단체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단체를  자주 방문하여 여러 가지 상황을 듣고 후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우선적으로 생필수품인 쌀과 간장 조미료 설탕을 후원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좀더 크게  베트남 밥퍼를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밥퍼를 하기위한 모든 일정을 관할하고 있는 인민위원회에 신청중에 있습니다 하루빨리 그들에게 밥퍼를 하기를 기도합니다
 
베트남에서 아름다운 변화(Beautilful Change Project)를 2009년에 이어 다시 준비합니다  한글 명칭은 ‘아름다운 변화 프로젝트'이며, 소외된 아시아 빈민촌의 얼굴장애(구순구개열) 아동들을 다일천사병원으로 데려와 아름다운 얼굴을 찾아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얼굴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인상이 바뀌며 삶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현재 호치민시 고밥군 적십자에서 아동을 선정중이며 아름다운 기적을 기대해 봅니다
 
 2010년 2월 27일에 베트남 호치민 한인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 선거에서 베트남 다일공동체 황의훈 지부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한인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현재 인수인계중인데 좀더 많은 이에게 좀더 넓게  봉사와 섬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기회로 생각하며 더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다일의 사랑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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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다일공동체

도우미로 나선 착한 6학년 언니 오빠들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
한국은 지금쯤 봄꽃이 한창이겠지요. 고국의 봄을 그려보고 있자니 이 동요가 제 입에서 흘러나오네요.

우리가 빵을 먹이고 있는 초등학교의 아이들이 평소에 공부하던 건물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건물은 하이스쿨 학생들이 쓰게 되었다며, 안 그래도 작은 운동장에다 나무로 뚝딱 가건물을 짓더니 양철지붕을 올려놓고 초등학생들을 그곳으로 몽땅 몰아넣더군요. 그 덕분에 운동장은 아예 없어졌고 더위와 소음 그리고 흙먼지와 함께 공부하면서도 밝고 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희망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교실이 옮겨지는 바람에 저희들의 사역공간도 바뀌어져서, 요 며칠은 자리가 잡히지 않아 피딩(feeding) 사역이 많이 어수선하였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 와중에도 6학년 언니 오빠들이 공부하던 중에 교실을 비워주는 불편도 마다않고 솔선수범하여 어찌나 잘 도와주는 지 저희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답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

급식을 위해 교실을 양보한 6학년들



이 아이들에게는 제가 외국인이더군요. 필리핀에서도 한류 열기가 꽤나 뜨거워서인지 덩달아서 저의 인기도 짱(?)이랍니다. ^^
제가 서투른 따갈로그지만 자기들의 언어로 한마디를 하면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이 맛에 따갈로그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빵을 나눌 때마다 다일공동체 진지기도문을 함께 읽는 시간에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우렁차고 큰지... 이제는 전교생이 따갈로그 진지기도문을 거의 다 외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30분 동안의 간식 시간을 이용해 피딩 사역을 하는 것이기에 달리 복음을 전할 방법이 없지만 매일 사랑의 빵과 주스를 먹고 마시며, 이 땅에 밥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진지기도문을 통해서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위로하며 또 다시 힘을 내어 이 일을 계속해 나갑니다.

우리의 신음조차도 귀 기울여 듣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드디어 제 기도에 응답의 신호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의 방법은 제 계획과는 다른 것임을  알아차립니다. 저의 계획과 기도 제목은 제가 지금 사역하고 있는 도시빈민 이주촌 빌리지 안에 유치원을 지었으면 하는 것이었으나 그 일은 조금도 진척이 없더니, 도리어 제가 생각지도 못하던 곳에 그 분은 이미 땅을 예비해두고 계셨습니다.

필리핀의 영주권자로 살고 계시는 한 분의 천사께서 유치원 부지에 관한 나의 땅 타령을 들으시더니 자기 소유의 땅이 조금 있는데, 다일이 유치원을 짓는다면 내어 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더욱이 그 지역은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이며 이곳 역시도 빈민촌 밀집지역이어서 다일의 사역에 안성맞춤인 장소이기에 더 좋은 것을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이제 땅이 생겼으니 건물을 짓게 된다면 우리의 꿈은 곧바로 현실이 되는 것이지요. 이 복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천사가 제일 먼저 응답할 것인지를 기대하며 더욱 구체화된 저희의 꿈은 밑그림이 막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가난한 곳에 최고의 유치원을 지어서 가장 낮은 곳에 임할 은혜를 누릴 행복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꿈꾸노라면 어느새 제 얼굴에도 함박 미소가 번집니다. 이 꿈으로 인해 저는 요즘 차-암 행복합니다. 냄비 하나로 이룩한 다일의 정신과 영성을 따라 설립자이신 최일도 목사님처럼, 꿈꾸던 요셉처럼 저도 이제 점점 꿈쟁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

창문너머 지켜보는 6학년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에게 필리핀을 향한 거룩한 부담이 생기신다면 당신이 곧 사명자임을 알려드립니다. 부담은 곧 사명이랍니다.
보내시든지 오시든지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 유치원 건립 벽돌 쌓기 1구좌 10만원입니다.
  100구좌가 쌓이면 건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1,000구좌입니다.
  10구좌를 보내시면 필리핀다일 천사회원,
  100구좌를 보내시면 필리핀다일 평생회원이 되십니다.
  필리핀다일 천사회원과 평생회원께는 필리핀 방문 시
  Guest House를 무료로 임대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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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지붕의 찜통, 콩나물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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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 모든 가족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림니다.
2010년2월 8일 부로 묵안리 평화의 마을  총무로 섬겼던 저 모세가 다시금 사명 실현지를
설곡산 다일 공동체로 옮겨 여러분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가 설곡산 다일공동체 원장으로 오자마자 설곡산 다일 공동체에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인 구정 설 연휴인 2월11일부터 2월15일까지 하나님이 베푸신 축제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설 명절이라 아름다운 세상 찾기를 해야되나 미루어야 되나 망설였는데 하나님을 만나고자하는 갈급한 심령들이
하나 둘 신청을 하더니 급기야 51명의 벗님이 아름다운 세상찾기 우주선을 탑승,행복한 여행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119기를 명명 119구출 기수라고 특별한 명칭을 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급하신 벗님들 구출하기 위해 급조하신 것 같습니다.
시간 시간 마다 엄청난 하늘의 은혜가 쏟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부 간에 화해,부모 자녀 간의 화해,교사와 학생 사이에 화해 그리고 사랑의 하나됨...
내가 나를 만나고, 부모를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자연을 만나고,그리고 이 모든 것 지으신 하나님을 만나는
아름다운 세상찾기..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없는 황홀한 여행.
이 황홀한 여행을 통해 설곡산을 온통 기쁨의 한 마당 잔치판이 되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울었고 또 너무 기뻐서 울고 너무 즐거워서 노래 부르고 신명나게 춤추며...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특별한 119기에는 사상 최다 진지도우미로 고요한 숲속의 아침을 필두로 30명 섬겼으며,
여행도우미로 도토리님을 비롯 12분이 섬겨 주셨습니다.
설 명절의 모든 일정을 뒤로 하시고 한 영혼의 깨어남을
사랑의수고를 아끼시지 않으신 모든 도우미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림니다.
그리고,아픈 목에도 불구하고 한 영혼이라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쏟고 진액을 쏟으신 북극성님[최 일도목사님] ,우리 모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 함니다.
주님께서 이끄시는 놀라운 아름세상 찾기,아직 경험하시지 않으셨다면 이 황홀한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리고,2010년 2월 부터는 아세찾기 수련 벗님은 1박2일 무료 숙식의 특별한 혜택을 드림니다.
일상의 삶을 떠나 홀가분하게 하나님의 대 자연의 품 속으로...
설곡산 속 깊은 곳에서 주님 안에 사랑의 교제와 쉼이 있는 영혼의 고향 설곡산으로 초대합니다.
다일 모든 가족의 매일의 삶이 신명나는 잔치되시길 두손 모아 기원하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아하!아름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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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님의 평화가 사랑하는 후원회원 여러분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2월 8일 부로 묵안리 다일평화의 마을 D.T.S(Disciple Training School) 훈련원 총무직을 맡게 된 변 스데반 수사입니다. 제가 2003년에 다일 D.T.S 1기 훈련생으로 입소하여 이곳 묵안리 다일공동체에서 1년 동안 훈련을 받았었는데 7년이 지난 오늘, 어느덧 11기 훈련생들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설레이는지 모릅니다.
무엇에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다는 삶을 언제나 다짐하고 기도했었기에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겸허히 받아 들입니다.
D.T.S 훈련원 부임의 첫 사역으로 노숙체험을 하였습니다. 다일공동체의 기본 정신인 나사렛 예수의 영성생활과 바닥정신을 직접 경험해 보는 초창기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섬김의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누울 집과 방 한 칸이 없어서 길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인들처럼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식사도 노숙자들과 무의탁 노인들과 똑같이 밥퍼 식당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그 분들이 드시는 그릇과 수저로 같은 자리에 앉아 눈물로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추운 날, 집 없는 사람들에게 신문지 한 장이, 종이박스 하나가, 컵라면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번 노숙체험으로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다일평화의 마을에는 12명의 D.T.S 훈련생들이 섬김과 나눔으로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나사렛 예수의 영성생활과 예전의 갱신으로 성사생활을, 일하며 기도하는 공동생활과 나눔과 섬김의 봉사생활을 매일매일 훈련받고 있습니다.
설립자 최일도 목사님께서 22년 전, 청량리 역광장 차가운 길바닥에서 함경도 할아버지에게 라면을 끓이셨던 그 바닥 정신처럼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이 땅의 화해와 일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D.T.S 훈련생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며 섬기겠습니다.
앞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는 소식을 전해 드릴 것을 희망하며 후원회원님들의 가정과 일터와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우리 주님의 크신 축복이 가득 넘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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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봅니다. 꽁꽁 얼어있던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소복히 쌓여있던 눈도 녹았습니다. 이곳 설곡산, 묵안리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너무도 생생히 경험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때마다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고 듣고 느끼며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지도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돌아볼 때마다 하루하루의 삶이 일체 은혜뿐임을 고백합니다. 저를 불러주시고 주의 일에 써 주심에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전에는 전혀 해보지 않았던 노동과, 기도, 공동체의 삶을 살아보니 그동안의 제 삶은 그저 말 뿐인 편하고 게으른 삶이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보겠다고 하는 지금 훈련의 자리에서도 많은 나약함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감사할 수 있음은 약할 때 강함되시는 은혜를 실감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공동체 가족들과 훈련생들이 노숙체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이웃들의 가난과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며 진정한 겸손과 섬김을 배우기 위한 다일의 훈련과정입니다.
 저희들은 청량리에서 서울역까지 걸어, 서울역 지하도에 누워 밤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음에도 길에 누워있으니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오고 ‘지금 여기 나는 서울역 길바닥에 누워있구나’생각하니 더 배가 고프고 몹시 춥게만 느껴졌습니다.
 다음 날이 되어서는 다른 노숙인들과 똑같이 밥퍼에서 줄을 기다려 배식을 받았습니다. 배고픔에 허겁지겁 뜨거운 국물을 넘기다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전 고작 하루를 경험한 것 뿐인데, 갈 곳이 없고 먹지 못하는 병든 자들의 허기와 고단함은 얼마나 절절한 것일까 생각하니 제 삶은 너무 배부르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옆자리에서 힘겹게 숟가락을 뜨시는 할아버지께 제 국그릇의 떡국을 더 덜어드렸습니다. 고맙다고 좋아하시는 할아버지가 이렇게 한 끼 진지를 맛있게 드실 수 있음에 새삼 감사가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이 저는 참 좋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더 높은 뜻을 품게 됩니다. 생각이 아닌 몸으로 살아보고 부딪쳐보아야 허영이나 교만도 벗겨지고 그 높은 꿈을 이뤄갈 수 있겠지요.
 DTS훈련의 목적은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는 것이며 그 열매는 사랑이라고 하십니다. 때론 아프고 어렵기도 하나 주께서 편히 쓰실 도구로 깎이고 다듬어지도록 저를 더욱 내어드려야겠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주님께 드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 천명을 먹이신 기적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 앞에 나오는 제 모습이, 주께 드리겠다고 하는 열정과 헌신조차 아이의 작은 도시락처럼 참 부족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부끄럽고 약하지만 그 작은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일들을 그분이 친히 이루실 것들을 믿고 나아갑니다.
 오늘 누군가를 위해 지은 밥 한 그릇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길, 이곳에 오시는 한 분 한 분을 향한 축복과 기도가 하늘에 열납되어지길, 지금 여기를 깨끗이 쓸고 닦으며 세상의 더러움을 씻어버리고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출 수 있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겨울에 갈아엎은 밭에 또 씨를 뿌리겠네요. 씨앗이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가 생명을 살리는 꿈이 여기 저희들 안에 가득합니다. 샬롬.

- DTS 10기 훈련생 조이(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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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천사병원

다일천사병원에서 수술받은 웬하비


꼬박 1년을 기다린 끝에 웬하비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질 수있었다.
처음의 만남은 작년 이 맘때쯤 2009년 2월달에 있었던 BCP, 그땐  천사병원의 간호사가 아닌 간호 자원봉사자로서 하비를 만났다.^^

일년세 훌쩍 커버린 하비~! 18개월이 되었다. 그 큰 눈망을은 여전했다. 간호사이모를 보자마자 낯을가리며 엄마에게 시종일관 안기는 모습, 한번 안으려고 시도했지만 곧 하비는 울고말았다^^  너무나도 이쁜 숙녀가 되어있었다. 이쁜하비~~
 
하비는 선천성 구순구개열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우리가 소위말하는 ‘언청이’가 그것이다.
입술과 입안쪽 천장이 정상인과 다르게 벌어져 있는 상태로 살면서 큰 위험성은 없으나 외관상 보이는 모습으로 위축되기 쉬우며 음식을 먹는데 다소 불편감을 느끼고, 잘못하다간 음식물을 잘못삼켜 기도로 넘어갈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을 보면 수술 흔적도 자세히 보아야지만 알 수 있는 정도로 수술전과 비교해보면 정말로 이뻐진 모습이다.

베트남 노동자로 한국으로 온 하비부모님은 수술비가 넉넉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일천사병원과 인연이 되어 서울 치대 정필훈 박사님 집도하에 수술을 받게되었다.
다일천사병원의 모든 이모들과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받으면서, 2주남짓 천사병원에 입원하였다.


요즘, 하비부모님은 모두 일을 다니셔서 하비를 가까운 교회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달에 내는 방세와 생활비, 어린이집돈을 내야하면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다는 하비엄마! 하루종일 엄마가 그리워 엄마에게 꼭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하비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하비돌 때 사진을 보여주신다. 40명이 넘는 베트남친구들이 모두모여 하비의 돌을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하비엄마가 사진을 보며 말하기를  “백일 때는 하비의 입모양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돌 잔치때는 한국에있는 베트남 친구들과 모여 파티를 했어요.다 수술한 덕분이에요”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힘든일이 없다며 밝게 웃음을 짓는 하비엄마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을 보일 수 있는 여유와 작은도움에도 감사함을 표현할 줄아는 모습은 그간 감사함이 없었던 내 생활을 반성하게 하였다.
부족함에서 오는 작은것들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잊지말 것이다.

끝으로,
수술후 달라진 하비의 모습을  베트남 가족들에게 하루빨리 보여지길 바라는 하비엄마 아빠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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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천사병원-구순구개열 웬하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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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나눔운동본부

밥퍼나눔운동본부 기공식


밥퍼나눔운동본부가 신축 이전으로 최종 결정되었음에도
그동안 안심이 되질 않았습니다.
혐오시설이라면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기다림과 설득 끝에 오늘에야
그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있습니다.

현재 밥퍼 식당이 워낙 비좁아서 100명도 채 안되는 분들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지를 드시기 위해서
늘 두 시간 이상을 밖에 서서 줄을 선 채
기다리시거나 계단이나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눈이 내리고 비가 쏟아질때면
이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와 시설확장을 건의 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야 그 뜻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 만족한 것은 아닙니다.
호화판 구청과 시청 건물 건축으로 비난 받은 지방자치단체들도 있습니다.
지금의 동대문구청 건물도 20년 전의 건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크고 으리으리합니다.
그런데 왜? 사회복지시설 건물은 20년 전보다 더 나을 것이 없는
현상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라고 하시는지 일부 공직자들의 태도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첫 삽을 뜨면 완공이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더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식당에 앉아서
밥을 드실 수 있게 되었고 식당 이외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 준비되기 때문이지요.
현재의 평수 그대로를 고집하는 바람에 줄을 서서 기다릴 분들이
여전히 계시겠지만 앞마당이 생겨서
그 길이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음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축이전 될 밥퍼는 동대문구의 자랑이 되고
누구나 와서 봉사할 수 있고 누구든 오면 섬김을 실천하는
서울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사랑이 나누어지고 희망이 샘솟는 공간!
금년 봄에 더욱 새로워질 밥퍼를 기억해 주시고
항상 기도해 주시기를...

행복하소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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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어제보다 더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내안에 거추장스럽게 붙어 있는 삶의 무게와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모든 생각과 느낌들이

        새털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는 듯

        가벼운 하루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손이 있는 동물들은 날지를 못합니다.

        무엇인가 쥘 수 있는 존재들은

        손에 잡고 있고 잡고 싶은 그 무언가 때문에

        가볍게 날아오를 수 없지요.


        손에서 놓을 때,

        아예 내 것이라고 움켜쥘 수 있는 손에

        아무것도 없을 때,

        가볍게 훨훨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내 손에 가득 움켜쥔 것들을 내려놓고,

        내 마음에 가득 담고 있는 것들을

        하나둘 둘씩 풀어주어

        빈 손, 빈 마음으로

        더욱 더 가벼워질 수 있기를...


        당신에게 가장 무거운 짐이 무엇이든지간에

        그 무게가 오늘, 한결 더 가볍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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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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