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라운 이야기가 들려오느냐?

 

언제 저런 새소리가 들렸나 할 만큼

자연의 소리가 신선하고도 청아하게

새롭게 들려올 때가 있더구나.

이 새가 어디 오늘만

유난스럽게 크게 노랠했겠느냐?

 

삶이 너무 분주해서 분심이 되면

들을 수 있는 소리 못 듣고

들어야 할 소리는 더 못 듣고 사는게야.

어떤 땐 그야말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안타깝게 사는 모습을 보는구나.

 

네가 듣던 안듣던 대자연의 소리들은

오늘도 여전히 들리고 있고

항상 어디서나 들을 수 있건만

어김없이 꽃은 피고 지고

새들은 여기저기서 노래하건만

 

모든 생명있는 피조물들은

생명있음으로 자기만의 소리로

생명의 주인을 찬양하며 높이고 있는데

오직 오만한 인생만이 귀막고 있구나.

등 돌린 채 기가 막히게 살고 있구나.

 

하지만 영혼의 고막을 깨끗이 하고

들을 귀를 쫑긋 세우면 의심많은 인생도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신 분을 찬미하는

천사와 마리아가 주고 받은 이야기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느니라.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 갔어요!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어요.

여보셔요,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제발 알려주셔요.”

 

"마리아야, 마리아야!

어찌하여 살아계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느니라!"

 

이 놀라운 이야기가 들려오느냐?

사망권세 이기시고 다시 사신 생명의 주!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 소식말이다.

고목에 피어난 연하디 연한 새싹처럼

너에게 들려 주는 희망의 메세지로구나!

 

그동안 듣지 못한 그분의 음성을,

꽃이 피는 소리, 구름이 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날아가는 저 새소리까지

천사와 마리아가 주고 받은 이야기 들으며

너도 가만히 함께 들어보려무나...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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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향한 자유-

 

설곡산 경내의 오솔길 중에서

자유의 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주님이 걸으셨고 주의 제자들이 걸어야할

좁은 길에 대해 묵상하며 걸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 좁은 길이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유의 길이 아닐까?

저 스스로에게 물으며 걸었습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유란 무엇일까?

죽음도 이길수 없는 자유는?

이 사랑을 향한 자유란?

길을 걸으며 묻고 또 물었습니다.

 

좁은 길을 걸으며 사색과 명상속에서

새롭게 깨달아지는 사랑을 향한 자유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의 투쟁이 아니요

부조리와 억압을 타파하는

혁명의 깃발도 아니었습니다.

 

사랑을 향한 자유의 몸부림은

하나님의 뜻에 순명하기 위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먼저였습니다.

순종을 가로막고 있는 내욕심과

끝없이 차 오르는 이기심과

팽팽한 대치요 긴장이요

번민과 고뇌, 그것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주님을 마음 속 깊이 묵상하며 걷고 걷는

설곡산의 오솔길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처절한 피흘림으로 고백하며 울부 짖었습니다.

감히,우리 주님처럼 절규했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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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대한 오해-

저에게 예수를 믿는 이유를 물으신다면

저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하렵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참 자유를 찾았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이 자유야말로

내 삶의 원동력인 것이 너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자유를 깨닫지 못한

벗님들 중엔 아주 안타깝게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걸 자주 듣습니다

 

“늘 숨가쁜 일정 때문에

밥도 제때 챙겨먹질 못하시고

어떻게 날마다 그렇게 바쁘게 살아요?

도무지 자유시간은 전혀 없으시고

날마다 일만하고 지내냐구요?

취미생활할 자유시간도 없이

쉬는 시간도 없이, 아니 세상에..."

 

이럴 때면 할 수 없이

미소로 응답할 수 밖에요^^

그리고 저 자신에게 조용히

이렇게 속삭여 주곤 합니다.

 

“자유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나봐!

자유를 깨닫고 나면 아무리 일이 많아도

충분히 자유로울 수 있는데 말야,

참 자유는 감옥 속에서도 자유를 누리고

전쟁 속에서도 빼앗기질 않는 걸 모르나봐!”

 

자유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어떤 환경이나 조직이나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자유롭질 못하다는

그 생각에 서로 잡혀서 그것도

자신이 만들어 내는 생각 때문에

자유를 누리질 못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스스로 선택한 고난이 축복이 되는 것은

고통에 매이지 않는 참 자유를 위하여

하늘의 뜻에 맡기고 포기하고 순명할 때

진정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피하거나 고통을 준 대상을 찾아

싸우기만 한다면 고통을 이겨낸

참된 기쁨은 일생 맛볼 수가 없지요...

 

고통은 내면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신호입니다.

성 고난 주간, 성 금요일에

처절한 고통마저도 은총이 되는

고난의 신비에 깊이 깊이 동참하시기를,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디, 새롭게 뜨겁게 만나시고

참된 자유를 깨달으시고 누리시기를...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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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보내며 성목요일, 

아이들과 세족식을 했습니다.

중국의 특성상 아무 설명없이 무릎을 꿇고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자 모두들 조용해집니다.

침묵이 말보다 더 큰 메시지를 전하는걸까요?

아이들 마음속에 주님 말씀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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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3월 21일에 다일드림유치원 제1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필리핀을 개혁할 꿈나무들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 주세요. 제 2회 유아원생은 만 4세 아동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6월에 입학하게 됩니다.

2. 추고은 , 신경숙, 박예나 간사님들이 해외원조단체협의회와 다일의 NGO 단원으로 와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역들이 이들로 인해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1년 동안 세분의 간사님들이 건강히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3. 대구시·군·구 자원봉사센터 해외봉사단(30명)이 하나투어를 통해서 다일비전센터를 찾아와 사물놀이를 보여주었고, 후원하신 물품(수건, 치약, 비누 등)은 유치원 졸업식 선물로 유용하고도 풍성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오병이어의 기적에 동참해 주십시오!

하루 급식비 60,000원 한 주일 급식비 300,000원 한 달 급식비 1,200,000원

 

필리핀다일공동체 후원문의: 02-2212-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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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베트남은 건기에 들어서며 날씨가 더욱더 뜨겁고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 못지않게 물가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공공요금이 올랐는데 서서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10%이상 올랐습니다. 또한 오르는 물가만큼 생활고를 해결하려는 날치기 같은 범죄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속이 심해서 그 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이 호치민 시내에서도 자주 목격되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메어 옵니다.

 

 

헵시바 목장과 베트남 소녀 떵의 만남

밥퍼 센터에서 식사하는 고아들 중에 떵(여, 15세)이라는 아이의 딱한 사연을 알린 적인 있습니다.

떵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지만 그 곳은 학교 수업료를 내야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하루끼니를

걱정해야하는 떵은 중학교를 다녀야 할 15살이지만 이제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길거리에서 오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떵의 할머니는 떵을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주는 먼 거리의 학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아이들은 부모님이

오토바이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데려오지만 부모님이 안 계시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떵은 자전거를 30분이 넘게

타고가야 학교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떵의 자전거는 많이 낡고 고장이 자주 나서 학교 가는 길을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떵의 어려움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에 베트남다일공동체에 사이공한인연합교회 헵시바 목장(구역)의 성도님들이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시고 싶다고 하시며 “꼭 필요한 곳에 주님의 사랑도 함께 하길 원합니다”라고 쓰여 진 봉투를

전해주셨습니다. 헵시바 목장(구역)의 성도님들 덕분에 떵에게 새로운 자전거가 생겼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새 자전거를 선물 받은 떵의 시선은 새 자전거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전거와 함께 뒷자리에 쌀 20KG도 함께 실어주었습니다. 부끄러운 듯 웃음 지으면서 기뻐하며 고맙다는 말과 자전거를 전해주고 돌아가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줍니다.

떵을 알고 지낸지 1년이 넘었는데 이제 서야 처음으로 떵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것입니다. 불편했던 자전거 때문에

학교 가는 길이 더 이상 힘들지 않고 늦어진 공부지만 즐겁게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사이공한인연합교회 헵시바 목장(구역)의

성도님들 바람대로 꼭 필요한 곳에 주님의 사랑이 전해진 것 같아 기뻤습니다. 참으로 감사.. 감사뿐입니다.

베트남다일공동체 후원문의: 02-2212-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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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원 원장님, 김영애 부원장님 귀국

이중원 아버지, 김영애 어머니께서 지난 1년간의 사역을 마치시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분의 사랑의 수고는 먼저는 하나님께서 아시고 누구보다 다일어린이집 온 가족이 알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학용 원장님, 이희준 부원장님 입국

김학용 아버지, 이희준 어머니께서는 5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사이 부쩍 큰 아이들을 보며 너무나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아이들을 보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땀과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더불어 잘 살겠습니다!

한해연 취직

해연이가 한국 회사에 취직이 되어 상해로 떠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동생들을 돌보다가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해연이를 온가족이 축복하며 보냈습니다. 3개 국어가 가능한 해연이가 회사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스스로 행복할 뿐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길 기도합니다.

 

 

양자선교회(대표 허 에스더) 방문

이미 캄보디아, 네팔, 밥퍼를 후원하고 계시는 양자선교회에서 중국에도 일주일간 방문하시어 아이들과 함께 지내시며 매일 맛있는 식사와 최고의 영양 간식을 준비해주시고 후원해 주셨습니다. 늘 다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양자선교회,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아이들 건강을 위해

2.어린이집 1년 임대료 한화 7,200,000원의 후원을 위해

3.원활한 새 비자 발급을 위해

 

문의: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중국다일공동체 전화: 86-433-753-8004 김학용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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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천사병원과 연세속편한 내과가 협력병원 업무 협약 체결

 

이번에 새로이 다일천사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협력병원이 된 연세속편한내과 이승환 원장님과의 인터뷰내용입니다.

먼저 다일천사병원과 협력병원협약을 맺게 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1. 다일천사병원과의 협력병원협약 이전부터 다일공동체와 인연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저는 종합병원에 의사로 있다가 6년전 남양주 덕소에 개인병원인 연세속편한내과를 개업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인가, 남자분이 위궤양으로 속이 쓰리다고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아주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세상에 죄라고는 전혀 모를것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지금 다일교회의 사찰집사를 맡고 계신 김철민(바우님)집사님 이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예전에 감명 깊게 읽은 책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저자인 최일도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으로 계신 다일교회가 남양주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일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2. 협력병원으로써 여러모로 섬겨주시게 되었는데, 협력병원으로 섬기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20년전 제가 의사가 되면서 하나님께 서약했던 것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살겠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워낙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히도 다일을 알게 됐고, 이번에 다일천사병원 김민준 원장님께서 환자의 협력진료를 부탁한다고 요청하시길레 기쁜 맘으로 환자를 보내주시라 답했습니다. 사실, 4년전부터 다일천사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섬기려했지만 제가 기준이 안되어 하나님께서 쓰시지 않다가 이젠 쓰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 다일천사병원의 대상자인 노숙인, 행려자, 불법체류외국인노동자등 소외된 이웃을 무료로 진료하시고 계십니다. 그분들을 어떤 마음으로 섬기시고 계신지요?

저에게는 살아가면서 소원이 있는데, 예수님을 꼬옥 안고 예수님 등에 엎이는 일입니다. 제가 죄가 많고 부족해서, 예수님께 꼭 안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다일천사병원 환자가 오시면 예수님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리고 정성다해 진료해 드리려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일천사병원의 환우가 오시면 예수님 오셨다는 생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절호의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주시기 위해 우리병원에 심방오신거다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제가 잘한게 하나도 없는데, 다일천사병원의 협력병원으로 섬기게 된 것 하나가 잘한것 같습니다.

4. 참 겸손하시고 신앙이 깊은 신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너무나 악하고, 죄 많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질투도 많고, 시기도 많은 사람입니다. 돈을 많이 낼 환자랑 다일천사병원 환자가 오면 당연히 돈을 많이 낼 환자가 좋습니다. 저는 그런 그렇게 탐욕이 많은 인간입니다.

다만, 제가 한가지 믿는 것은 나의 그런 죄성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이 더 크시다는 것이다. 다일천사병원에서 오시는 환자가 예수님이라고 믿으면서 섬길 뿐입니다.

저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 사랑이 커서 할 수 있습니다. 협력병원을 제가 어떻게 한다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신실하심으로 나를 사랑하시겠고 하나님께서 하시겠지요.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신실함도 실력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기 때문에 길이 열릴 것입니다.

 

 

5. 개인병원을 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지요?

햄스터가 아무리 열심히 쳇바퀴를 굴려도 주인이 햄스터를 밖으로 내줘야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저희의 삶도 저희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경을 넓혀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혀주신다면 섬기며 살고 싶습니다.

현재는 연세속편한내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없으면 이병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 병원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고 제가 아니어도 병원이 잘 돌아간다면, 저는 마음껏 하나님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시키실지 모르지만, 어디로 보내실지 모르지만, 단 한사람을 위해 섬길 수 있는 그런 일을 섬기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연세속편한내과의 지경도 넓어지고 이 병원이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 만나는 곳이 되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 다일천사병원은 의료진들의 자원봉사로 운영이 되어 집니다. 봉사를 하시고자 하는 다른 의사선생님들에게 조언해주시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신지요?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제일 맛있는 반찬이 갈비찜입니다. 섬김과 나눔은 갈비찜과 같습니다.

그것을 빼놓고 살면 밥먹을 때 가장 맛있는 반찬을 빼놓고 먹는 것입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잊고 사는 것입니다.

정말로 이 세상이 돈만 벌고 자기일만 하기에는 너무 귀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예수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있는것 같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한 의사입니다. 저희보다 시설이 좋고 돈많고, 능력있는 병원이 많겠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면 제일 약한 저 같은 사람도 하나님 일 하시게 하실 겁니다.

그리고, 다일의 식구들이 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일에서 섬기시는 분들은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저의 멘토이자 영웅입니다. 아인슈타인, 슈바이처같은 사람이 아니라 다일에서 섬기시는 분들이 저의 영웅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들지라도 사역 포기하시지 말라는 것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경을 넓히시고 도우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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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봉사 - 돌맞이 기념과 30주년 결혼기념

첫돌 맞은 변은수와 결혼 30주년을 맞은 조기풍 김란은님 부부 .

이제 첫돌 맞아 온가족이 참여한 은수 가족도, 30년을 함께 세상을 살아오신 조기풍 김란은님 부부도, 살아 온 시간은 수 십년의 차이가 나지만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는 마음만은 같은 것 같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두 가정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밥퍼나눔운동 후원 및 문의 전화

홈페이지 http://www.dail.org

전화02-2214-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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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D.T.S훈련을 마치고 네팔로 가는 발걸음

 

김효은 간사(2012년 네팔다일공동체 해원협단원)

“날마다 주의 임재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영성수련 1단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면, DTS훈련은 하나님께 다가가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 듣는 훈련이었습니다. 1단계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 무한한 행복과 기쁨 감사를 느꼈다면, DTS훈련은 나를 다듬고 만지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훈련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세 가지 과제를 풀어가며 “주님께 저를 온전히 내려놓겠습니다. 백지가 되어 주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깨끗하고 정결케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은 있지만 행동과 일치되지 못한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 번째 과제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불안함과 초조함 이었습니다.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님으로부터 멀어질 것 같고 여태까지 쌓아왔던 것이 다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내하시는 하나님, 나를 끝까지 지켜보시는 하나님. 내가 등 돌릴지라도 내 등 뒤에 계신 하나님을 알기에 초조하고 겁내지 않게 조금씩 나아가려 합니다.

“사람을 보지 말고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아라!” DTS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 때 어김없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기도입니다. 나의 연약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항상 이 마음을 주십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님께선 “짧다”라는 무색케 할 만큼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시고 많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네팔에 가서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을 섬기고 하나님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류성은 간사(2012년 네팔다일공동체 해원협단원)

훈련을 받으며 가장 인상 깊고 저에게 와 닿았던 것은 바로 “노동기도”였습니다. 하루 세 번 언제나 그날에 주어진 노동을 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이였습니다.

어느 날은 아침 조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은 출애굽기 5장 3절 가운데 “사흘 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 하오니”였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노동기도를 하는 중에 문득 드는 생각이 여기 이곳, DTS 훈련장이 광야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와 이곳 묵안리 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멀리 떨어져 사흘 길쯤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휴대전화도 쓸 수 없고 세상 문화와는 완전히 단절 되어있는 이곳 묵안리가 광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를 하기위해서 잠시 나의 소중한 상황들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만 집중해서 예배하기 위해 이곳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주위에 모든 것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라는 음성으로 들려오면서 노동기도가 더 은혜롭고 기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부르신 곳에서 예배 하네 라는 찬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광야 같은 곳에서 예배하고 있지만 이 훈련이 끝나고 나면 주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예배 하고 어떤 상황에도 예배 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진선 간사(2012년 네팔다일공동체 해원협단원)

DTS기간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려주셨고, 나에게 알맞은 것으로 채워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글자로 표현한 것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도해왔던 부분들을 이 훈련 기간 동안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육체적으로는 비록 힘들지만 나의 모난 부분들이 다듬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네팔에 가기 앞서 나를 훈련시키시고 그 곳에서 주님께 요긴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시는 기간이었습니다.

2주의 DTS기간은 조금 짧은 느낌이 든다. 더욱이 난 첫 1주일의 대부분을 방황으로 보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주째에 접어들면서 다일의 기도에 적응이 되고(처음에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기도문들과 찬양들이 나의 마음에서 읽어지고 불러지기 시작하였는데 이제 훈련을 마치려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것 또한 나에게 가장 적절한 기간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이 만큼만 허락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네팔 땅에서 나에게 하실 하나님의 일들을 기대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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