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새로 시작하는 일에는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따릅니다. 경험해보지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의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면 더욱더 그렇겠죠.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다일공동체의 해외분원인 캄보디아와 네팔과 필리핀에 해외원조협의회의 단원으로 파견되길 기다리면서 첫 단추로 묵안리에서 DTS훈련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3세계의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소외되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청년들의 눈빛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일 수 있는 헌신된 사람으로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섬김과 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해 나갈 아름다운 주의 청년들을 온 맘 다해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해외 빈민촌으로 나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묵안리 다일DTS훈련원에서 영성훈련과 공동체훈련과 인간관계훈련을 받는 한국의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권용수(목자), 박영하(씨앗), 박시호(show), 네팔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선우진주(케로로), 이정화(Jenny), 필리핀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정은희(고양이)님과 바른 믿음 바른 삶을 위해 함께 훈련받는 중국청년 보홍광(봄누리)님입니다. 이들의 앞날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주님의 자비와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뿐만아니라 오늘 새해 첫주일을 맞아서 청량리의 서울다일교회에 오셔서 등록하시고 방문해 주신 많은 벗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첫 돌을 맞아 평생을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어린이의 후원을 약속한 김홍열·이정희님의 손녀, 김현진·하수연씨의 딸 김지우 어린이를 두 손 들어 축복합니다. 아하!!

 

 

 

해외 빈민촌으로 나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묵안리 다일DTS훈련원에서

영성훈련과 공동체훈련과 인간관계훈련을 받는 한국의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한국내 이주민이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눔 사랑 위로 콘써트가 있어서 1부 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그 곳에서 이자스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만 기억되었던 이 분이 제 곁에서 너무도 유창한 한국말로 물었습니다. “최목사님 필리핀에도 다일 공동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지역에 있나요?” 마닐라 아래에 있는 까빗대라는 도시라고 했더니만, 자신이 어릴 때 그곳에서 컸고, 엄마의 고향이라고 너무도 반가워하는 것입니다.

 

199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이제는 당당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신 이 분의 이야기를 곁에 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용환 차관님과 함께 나누면서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를 뚫고 먼길을 오신 참가자 한분 한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했습니다. 인천, 부천, 대전, 포천, 고양, 일산, 안산, 군산 등 참으로 다양한 지방도시에 흩어져서 살아가시고, 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살아가지만 모두의 꿈과 희망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이민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소외받지 않으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꿈입니다.

 

이 자스민 의원의 이야기인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생각해보고 판단하는데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보면 먼저 다르다고 판단해 버리고 나중에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은 처음부터 다르면 나머지는 모두 다 다르다고 할까요?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알고보면 사람으로서 누구나 다 동일하고 동등한 자리에 있는데 말입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기준과 생각을 바꾸면 좋은 다문화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시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축복합니다. 아하! 아하!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Posted by 다일공동체

아침마당에서 나눔의 기쁨을...

 

어제 성탄절에(25일)에 KBS-TV의 간곡한 출연요청으로 오랜만에 생방송 아침마당에 나갔습니다.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는 있는 그대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한것 같은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셨나봅니다.^^

 

이 방송을 보시고 어제 이어서 오늘 전화 해주시는 분들로 인하여 저와 우리 스탭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계속 응원과 격려의 전화가 폭주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여기까지 찾아오시는 분들로 인하여 밥퍼와 다일천사병원은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성탄절 특별방송 아침마당을 시청하신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이 되었구요, 지금부터 작은것부터 나눔을 실천할께요." 창밖의 매서운 추위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아침마당을 진행하는 이금희 선생님은 눈물을 참지 못해서 계속 손수건을 꺼내들었고 김재원 형제님과 담당PD님은 주차장까지 배웅 나와서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을 향한 선한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저희들이 더 눈물겨웠습니다.

 

“이렇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온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갑자기 날씨는 추워졌지만 목사님 덕분에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하시며 MC를 비롯한 방송관계자들이 주차장까지 배웅을 나오셨는데 방송출연을 여러번 해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 봅니다.^^

 

더 감동적인 것은 코MC인 김혜영 자매님이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가지고 있는 전부에요, 얼마 안되지만 이것으로 따뜻한 밥 한그릇 지어주세요.” 하면서 눈물을 닦으며 제 주머니에 오십만원을 넣어주셨습니다.

 

확실히 제가 아닌 위에 계신 그분이 감동에 감동을 더해 주셨나봅니다. 미국 달라스와 LA와 뉴저지에서도 아침마당을 보시고 마음을 전해주시는걸 보면 세상이 참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참사랑의 나눔과 섬김을 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담당PD에게 지금 막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침마당에서 나눔의 기쁨을 감동있게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봄날에 화해와 일치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한번더 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려요.” 아하!

 

 

 

이 방송을 보시고 어제 이어서 오늘 전화 해주시는 분들로 인하여 저와 우리 스탭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스물 다섯번째 거리성탄예배에서

 

아기예수님 태어나신 기쁜 오늘, 성탄축하 메세지를 전하느라 아침부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 기쁨을 제 입술과 몸으로, 있는 그대로의 삶으로 만분의 일이라도 아니 억만분의 일이라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지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SBSTBS의 아침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KBS-TV 아침마당 생방송을 통해서 성탄의 뜻과 의미를 전했더니 특별히 생방송 아침마당을 보시고 저 멀리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청량리까지 찾아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백명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등 전국에서 전화를 주셔서 다일공동체 전화는 하루 온종일 불이 붙었습니다.

 

숨가쁘게 청량리 밥퍼로 달려왔더니 밥퍼 앞마당과 이면도로는 성탄축하예배를 함께 드리기 위해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계신 우리 밥상공동체 가족들과 무의탁어르신들과 노숙인들과 외국인근로자등으로 차고 넘쳐났습니다.

 

이미 2,500여명의 소외된 이웃들이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계셔서 뜨거운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단순히 밥 한그릇과 방한복과 선물을 받기위한 것이라면 이렇게 25년간 지속되어 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25년전 맨처음으로 얼어터진손 호호, 후후, 하하 불면서 초 한자루 켜놓고 쌍굴다리 아래에서 성탄예배를 드릴 때부터 있었던 다일의 영성과 고독과 낮아짐과 섬김이 여전히 있었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최초의 거리성탄예배에 함께했던 유만우 형제님의 인사말과 다일 밥상가족 대표로 최용철 형제님이 낭독한 오늘의 감사편지는 우리 주님께서 그 어떤것보다 더 기쁘게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첫 번째 크리스마스때 주신 천사의 메시지가 울려퍼지는 차가운 거리에서 평강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님을 오늘도 경배하는 밥퍼는 주님의 은혜로 따뜻하기만 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축하합니다! 아하!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Posted by 다일공동체

“이 시대를 향한 사랑의 몸부림이 육화론적 메시지로”

임 성빈(장신대 교수, 문화선교연구원장)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여러 면에서 특이한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살아 있는 한국인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품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작품의 주인공들이 매우 뚜렷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지금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사회봉사활동과 성직자의 사회참여가 뮤지컬의 내용과 배경으로 작품 안에서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이러한 작품이 종교단체가 아닌 서울시 뮤지컬단에 의하여 그것도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매우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공연을 경험한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특이점들이 결코 마음의 걸림돌이나 작품의 약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을 직접 대면한 이후에는 세종문화회관과 YTN이 공동주최로 왜 이름을 걸고 이 세상에 이 작품을 내어 놓았을까? 그 이유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이 시대의 과제와 시대정신을 뮤지컬이라는 매우 대중적인 문화양식을 빌어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압축적 경제성장과 동반하는 사회의 어두움에 대한 인식, 가속화하는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다양한 갈등과 대립, 그에 따른 시대적 과제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주었다는 점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시선을 끄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소망 중 하나인 종교의 건설적 역할과 종교 간의 건강한 관계이다. ‘밥퍼’의 주체인 사회복지법인 다일공동체가 깊은 영성을 토대로 폭넓은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개신교 전도사 최일도와 카톨릭 수녀 김연수의 매우 특이한 만남과 사랑과 갈등과 화해와 일치라는 것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다종교/다문화사회에서 다원주의가 아닌 건강한 신학으로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영성과 지혜와 방식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게 하여 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세대 간, 집단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과 상생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을 만하다.

 

이른바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의 역사를 담은 장면을 통해 젊은 세대는 어버이 세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18대 대선의 결과를 놓고 보수/진보와 세대간의 차이와 갈등이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은 결코 머리로 극복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이미 잘 알고 있다.

 

필자에게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는 길은 역시 ‘말로 하는 섬김’(lip service)을 넘어선 ‘온몸으로의 섬김’에 있다는 것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눈높이에서 사랑은 입술만이 아닌 몸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 희망이 피어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증언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은 목사부부가 주인공이지만 그 삶 자체가 이미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서 이 시대를 향한 사랑의 몸부림이요 육화론적 메시지이다.

 

물론 초연인 작품이라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무엇보다 공연시간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물론 너무도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담아내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감한 생략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연의 전체적 균형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뮤지컬답게 대사보다는 음악성을 담보한 좋은 노래들이 더욱 보강된다면 공연의 대중적 영향력이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서동요가 그러하였듯이 공연을 본 이들이 흥얼거릴 수 있는 대표적 주제가가 더욱 강력하게 부각되어서, 이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 바람은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난타’와 같은 작품이 한국의 현대사와 사회문화를 알리는 것처럼 기독교와 이웃 종교와 NGO의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알리는 필수적인 한국 문화와 종교 체험의 귀중한 메뉴가 될 수 있으면 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 작업 등도 보완되어서 토종 NGO인 다일공동체와 창작 뮤지컬인 “밥퍼”가 세계적 작품으로 더욱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우리 민족은 음주가무에 능한 민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함께 나눌 희망의 메시지를 서울시 뮤지컬단이 가무의 형식을 빌어 성탄 시즌에 소개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질병 중에 하나인 집단이기주의와 어려운 여러 난제들을 음주와 고성방가 없이도, 집단적 이기주의의 극한 충돌이 없어도 참사랑의 나눔과 섬김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에 성탄 시즌만이 아닌 사철 어느 때나 온 국민들이 보고 즐기면서 신자나 비신자나 그 누구나 뜻있는 사람들을 화해와 일치의 마당으로 초대하는 뮤지컬이 되길 바란다.

 

국민들은 IMF 이후 좌절과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한번 일어서기’를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다일공동체의 이름에 ‘다시한번 일어서기’를 해 주는 토종 NGO 다일의 의미를 추가해 주었다. 다일이 뮤지컬로써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밥퍼 운동만이 아닌 꿈퍼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최목사 부부의 소망이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들 부부가 뮤지컬 제작진의 요청을 10년 이상이나 거절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 않나 싶다. 하늘과 땅 사이의 꿈을 퍼나르기엔 나름대로 오랜 사색과 묵상과 깊이 있는 영성생활이 뒷받침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이미 120만부 출간으로 나눔의 고전이 되어버린 스테디셀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이어서 뮤지컬 ‘밥퍼’가 우리 시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도 새로운 희망을 주며 가슴 뜨겁게 사랑의 불꽃 지필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여러분 모두를 꼭 초대하고 싶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뮤지컬 밥퍼를 보고 - 최은숙(작가, 다일영성수련 디렉터)

 

오랜만에 서신으로 인사드립니다. 뮤지컬 밥퍼공연을 보고 난 후 그 벅찬 감동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사랑과 사역을 한 편의 뮤지컬에 담아낸 아주 훌륭하고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제가 다일의 구성원임이 너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공연을 보게 되면 관객으로서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보는 작가적 기질과 습성이 있지만 이 작품만큼은 어설픈 잣대를 다 내려놓고 오직 한마음 한뜻이 되어 같이 공감하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최목사님과 사모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시 보며 처음 밥퍼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 가슴이 벅찼습니다. 두 분의 만남과 공동 사역은 하나님의 귀한 예비하심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김연수 사모님의 역할을 맡은 여배우는 목소리도 아름답고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향숙씨, 거지대장, 가사도 이장님 등의 캐릭터도 잘 살린 것 같더군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최목사님의 매력을 남자 주인공 배우가 충분히 살려내질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목사님의 강인한 의지력과 열정과 시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내내 아쉬웠습니다. 목사님의 목소리와 노래와 춤등 연기력 배우들보다 더 탁월하신 것을 잘 아는 저희로서는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는 내내 최목사님처럼 훌륭한 분께 저희들이 영성지도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끔 바위산이 앞을 가로막아 멀리 돌아가야 할 때도 있겠지만, 폭풍이 몰아쳐서 잠깐 쉬어가야 할 때도 있겠지만, 제가 걸어갈 길도 한 방향이요 한 길입니다. 제게 주어진 다일영성 도우미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영성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아하!

 

 

공연을 보는 내내 제가 다일의 구성원임이 너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이런 멋진 승자와 더 멋진 패자를 위해서라면...

 

이틀 후 내일모레 밤 시간이면 희비쌍곡선이 그어지겠군요. 한쪽은 승리감에 취할 것이고 어느 한쪽은 패배감에 빠져서 낙담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가 아니라 박빙의 싸움이었기에 선거에서 진 후보와 추종자들의 허무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극명하게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아아, 이번에 이길 수도 있었는데...” 하면서 땅을 치고 가슴을 칠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느 누가 지더라도 지지율이 일단 45%가 넘는 패자이기에 말입니다.

 

차기 대권 재도전이 또다시 그에게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지금부터 국민통합에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이 바로 대선 패자이기에, 저는 패자를 위한 중보 기도를 이미 간절히 드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되실 분에게 아낌없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정말 정말 멋지고 훌륭한 패자를 보고 싶습니다. 어느 쪽이 승자가 되든지 간에 저는 이런 패자를 더욱 더 신뢰하고 존경하며 살겠습니다.

 

이틀 후 대통령선거의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 후에도 서로 계속 등을 돌린다면, 서로 헐뜯고 흠집 내고 판단과 정죄만 한다면 우리 국민들만 골병들고 우리시대의 청춘들은 희망을 볼 수 없는 진정 불쌍한 백성들이 되고 맙니다.

 

선거기간에는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로 두분이 따로 오셨지만 어느날 함께 오셔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을 퍼드릴 수 있다면, 어느 분이 승자가 되시고 패자가 되시든지 간에 내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올라가는 뮤지컬 ‘밥퍼’를 함께 보시고 손에 손을 잡고 내려오실 수 있다면...

 

12월 25일 성탄절에 스물다섯번째 거리성탄예배에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함께 축하하며 인권선언문을 낭독할 수 있다면, 그것도 아니면 아무도 모르게 어느 작은 식당에 두 분 만이 마주앉아서 함께 밥을 먹으며 차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흉금없이 터놓고 나눌 수 있다면...

 

이런 멋진 승자와 더 멋진 패자를 위해서라면 온 국민들은 지금보다 더 힘차게 아낌없이 응원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아하!!

 

 

 

멋진 승자와 더 멋진 패자를 위해서라면 온 국민들은 지금보다 더 힘차게 아낌없이 응원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3포시대를 종식시킬 약속과 정책을”

 

다일장학금으로 공부하여 지난주에 S대학 제빵학과를 졸업한 믿음의 아들, 리일(李一)이가 오늘 예배 후에 저에게 가슴 아픈 말을 꺼냈습니다.

 

“큰아버지, 제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슴다!” 같은 처지의 조선족 친구도 제빵학과를 다녔기에 제빵기술로만 취업비자가 나오는데 한국청년들도 일자리 구하기 힘든 이 마당에 자신들의 일자리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입니다.

 

리일이 말이 자신이 구직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알겠는데 한국 친구들까지 떨어지는 이유는 도대체 알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취업원서를 수십 번 써 보았지만 어디서도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는 친구가 없어서 매우 안타깝다는 청춘의 한숨을 대선후보들이 직접 들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리일이에게 결혼 할 여자 친구가 생겼나봅니다. 다음 주일 저에게 처음으로 인사시켜 드릴려고 했는데 이 친구마저도 취업이 안 되서 결혼은 아득하기만 하다며 직장만 결정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속뜻을 보였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보내놓고 기도하자니까 3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도 처량하고 가여워서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오늘 저녁 대통령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이 있다는데 일자리 없는 젊은이들의 아픔에 공감하시는 건지? 정말 대책을 갖고 계신 건지? 제가 직접 가서 따지고 묻고 싶은 마음이 다 들 정도입니다.

 

어디서나 불러만 주면 열심히 일할 의욕에 자기소개서와 취업원서를 내보지만 연락 오는 곳은 없고 어쩌다 면접을 해도 다시 오라는 곳이 없는 청춘들의 상한 마음 만져주고 눈물을 씻어줄 구체적 대안을 듣고 싶습니다.

 

졸업만하면 취업문이 열릴 줄 알았는데 실업이라는 거대한 옹벽에 갇혀있거나 닭장 같은 고시원에서 쭈구리고 누워서 탄식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대선후보들에게서 “누가 누가 못하냐?” “누가 더 흠이 있어 아니냐?” 하며 서로 흠잡고 비방하는 소리는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3포시대를 종식시킬 약속과 정책을 듣고 싶습니다. 허풍과 실없는 공약 말고 진정성과 온 맘 다하여 추진할 이 나라, 이 백성과 특히 젊은이들을 살릴 정책을 말입니다. 아하!!

 

 

 

3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도 처량하고 가여워서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나를 위한 올해의 마지막 선물!”

 

아내, 김연수 시인이 11년의 수도자 생활과 30년의 결혼생활과 다일공동체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 기도시를 모았습니다.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한권의 시집 (출판사, 마음의 숲) 으로 묶어서 세상에 내보냈는데, “가난하지만 정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시!”라는 부제를 달았더군요.

 

모두 5장으로 나누어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종교가 없는 분들이 살아가는 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위로 받고 싶고 용기가 필요할 때, 조용히 읽어주거나 선물해 주기에 참 좋은 시편들과 기도시를 수록하였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나를 위한 올해의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소중하게 받았습니다.

 

친구 여러분들에게는 금년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2013년의 첫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에게 토종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티켓을 50% 할인해 드린다고 하네요. ^^

 

교보문고, YES24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아하!

 

 

 

그 누구보다도 나를 위한 올해의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소중하게 받았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최일도의 콜링 갓, 네 번째 이야기

 

금주 한주간 내내 추위가 참으로 대단했었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차가운 겨울비가 종일 내리더군요. 지난주에 내린 눈이 거리 곳곳에 여전히 많이 쌓여 있고 꽝꽝 얼어붙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얼어붙은 방판길을 걷다가 저도 엉덩방아를 쪄가지고 하루 온 종일 엉덩이가 시큰거려서 아주 혼났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우니까 눈은 쉽게 녹을 줄을 모르고요. 우리 어르신과 친구여러분들 다니실 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던데요. 제발 무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밖에 눈이 다 녹으려면 차가운 비만 내려서는 안되지요. 무량으로 쏟아지는 햇빛이 필요합니다. 따스함만이 얼었던 모든 것들을 눈녹듯 사라지게 하니까요. 마음이 꽁꽁 얼어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사랑의 빛, 관심의 빛, 위로와 격려의 빛......

따뜻한 햇빛이 그위에 부어지고 또 부어지면 닫혔던 마음, 얼었던 마음들이 녹아지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변하는 걸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11시부터 한시간 동안 CTS와 함께하는 금요 심야기도시간 하나님을 부르세요, 콜링 갓!” 생방송과 SNS로 실시간 소통되는 상담과 중보기도 시간이 얼어붙은 마음마다 상하고 시린 마음마다 한없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며 치유되고 변화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을 부르세요 콜링 갓! 을 함께하는 저와 여러분이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오늘도 생방송을 시작합니다. 아하!

 

 

 

생방송과 SNS로 실시간 소통되는 상담과 중보기도 시간이 얼어붙은 마음마다 상하고 시린 마음마다

한없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며 치유되고 변화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