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깨는 다섯 자녀의 엄마 필리씨

 

 

쿤두치 채석장에서 돌을 깨는 다섯 자녀의 엄마 필리(37세)씨를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와서 처음만난 주민이고 처음 방문한 집이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막내(야스리)가 태어날 때 쯤 아무 말 없이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 남편을 대신하여 다섯 아이들을 홀로 키운 자매입니다.

 

해가 뜨면 채석장에 나와서 땡볕에서 돌을 깼다는 필리씨와 하루 종일 돌을 깨는 엄마 곁에서 땡볕을 맞으며 쓸 만한 돌을 고르는 다섯 아이들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를 왜 다레살람의 빈민촌 쿤두치 채석장으로 보내셨는지를 아주 분명히 한눈에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민국인 탄자니아, 그중에서도 가장 작고 가난한 마을 쿤두치로 다일공동체를 보낸 이유를 말입니다.

 

필리씨 가족이 살고 있는 흙집을 방문했을 때 저는 진한 아픔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세계 빈민촌 여기저기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열악한 곳은 정말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한평이 될까 말까하는 창문도 없는 흙집에서 살고 있는 여섯명의 가족들을 위해 눈물을 삼키며 두 손 들어 축복했습니다.

 

필리씨의 다섯 자녀들(막내둥이 세살짜리 야스리와 아홉살난 두르파와 열 살 살라마와 열두살 샤킬라 그리고 제일큰아이 열네살 마후무드)을 바로 지금부터 다일공동체의 친구인 여러분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공부를 시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굶지 않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움직이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고 매월 삼만원(해외$30)씩 후원해주시면 이 어린아이들부터 1대1 결연을 맺어 여러분들이 사랑의 나눔에 동참하시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내일 1월 11일 11시(한국시간 오후5시)에 개원되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목적을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알게 해준 필리씨와 그 다섯 자녀들에게 우리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나쿠펜다!! NAKUPENDA!!

아하! 아하! 아하!

 

 

필리씨의 다섯 자녀들

(막내둥이 세살짜리 야스리와 아홉살난 두르파와 열 살 살라마와 열두살 샤킬라 그리고 제일큰아이 열네살 마후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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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모요, 바가모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도착하면 첫번째 일정은 과거에 노예시장이 있었던 바가모요 지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바가모요는 ‘내 심장을 여기에 두고간다.’라는 뜻이 담긴 원주민들이 쓰는 스와힐리어입니다. 유럽과 미국에 노예로 팔려 가면서 이제 두 번 다시는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아픔이 그대로 녹아있는 피맺힌 단어요 한많은 장소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그리스도의 노예로 살겠다는건 저의 기쁜 선택이고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노예로 산다는 것은 이미 죽음보다도 더한 심한 고통뿐 이었을 것입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단한 것이 아니라 원치않게 억지로 팔려 갔으니까요.

 

인간이 인간을 사고 팔았던 참혹한 아픔의 자리, 그 역사는 500년이 지났지만 뼛속까지 노예로 살아왔던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는 아직까지도 그 DNA가 남아있는 듯 처절한 고통과 아픔을 안고 사는 주민들이 너무도 많다고 합니다.

 

수많은 빈민 선교현장을 다녀보았지만, 이번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방문 전부터 가슴이 시려오고 아파옵니다. 오래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왔으며 오랜 시간 마음에 그리스도의 심장을 품고 함께 아파하면서 기도의 눈물을 뿌렸습니다.

 

너무도 긴긴 세월을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 받아왔고 지금도 처절하게 비참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하여 이분들의 진정한 자유와 기쁨과 해방과 행복을 위하여 저 역시 바가모요의 마음으로 찾아가 눈물과 땀으로 섬기며 기도하고 싶습니다.

 

“내 심장을 여기에 두고 갑니다!”

“바가모요, 바가모요!”

아하! 아하!

 

 

“내 심장을 여기에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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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넘어서서 아프리카 땅에서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변창재•이현신 선교사 부부를 파송한지 일년이 가까이 오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금주 금요일 1월 11일 11시에 탄자니아다일공동체의 개원예배를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벼르고 벼르며 가보고 싶었던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정작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난해 연말부터 누적된 과로와 몸살에 후두염과 급성기관지염까지 겹쳐서 과연 이 상태로 아프리카까지 비행기를 몇 번씩 갈아타고 그 먼 길을 무사히 갈 수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수많은 영혼, 아니 한 영혼을 위하여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올 수 밖에 없는 그리스도의 노예로 살아가기를 다짐한터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인천공항에서 여러분들에게 몇자 남기고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에서도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다일공동체의 시작은 맨땅에서 시작합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도 역시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에서 천막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섬겨야 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들을 돌볼만한 변변한 공간조차 없지만,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면 쪼이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하나님과 자연의 섭리에 그대로 순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눌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하면서 아프리카를 향하여 갑니다.

 

지난 11월 11일 창립예배를 드린 서울다일교회 성도님들과 밥퍼에서 날마다 진지를 드시는 노부부와 노숙인까지도 모아주신 정성과 감동을 아프리카 땅에 그대로 가지고 가서 사랑의 씨앗을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밥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천심인 이 놀라운 오병이어 기적이 유대땅 벳세다 광야에서부터 한국의 청량리를 거쳐 이제 아시아를 넘어서서 아프리카 땅에서도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그 하나만으로도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에 그저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아하!!

 

 

1월 11일 11시에 탄자니아다일공동체의 개원예배를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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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을 위하여

 

 

C채널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을 위하여 오늘 이십년지기 친구, 탤런트 박상원 홍보대사와 친구의 친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이 우정 출연해 주셨습니다.

 

박상원 홍보대사가 속마음까지도 진솔하게 다 이야기해줘서 아주 깊은 감동이 넘쳤구요. 제가 박상원 홍보대사에 대해서는 하도 많이 여러번 이야길 했으니까 오늘은 그동안 친구의 친구였지만 오늘로써 저의 친구가 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박상원씨 조차 모르게 깜짝 손님으로 제가 모셨는데요. 저의 부탁에 흔쾌히 응답해 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에 제가 큰 감동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2004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조난당한 박무택씨의 시신을 고국으로 옮기기 위해 휴먼 원정대가 등반 했을 때 박상원씨가 베이스캠프까지 열흘간 걸어 올라가서 친구를 응원했다는 것입니다.

 

친구 엄대장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고추장, 생마늘 등 부식과 네팔 친구들에게 줄 옷가지들을 챙겨서 해발 5,000미터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닷새정도를 체류했다는데 악천후 날씨 때문에 고전한 이야기며 두 사람이 그곳에서 서로 “힘내세요. 힘!”하며 무전으로 교신했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눈물겨웠습니다.

 

히말라야 등반에서 새롭게 깨달은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과 사랑과 우정은 이처럼 나와 나 자신의 회복 뿐만 아니라 나와 너, 나와 이웃의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계속 이어져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가난한 네팔 사람들을 위하여 허물어진 마을에 학교를 세워주고 빈민촌 마느하르에 세워진 다일공동체에도 가서 사랑을 전하는 진짜 사나이다운 사나이들. 꽃미남&꽃중년의 대명사(!) 박상원과 산악인&진짜 사나이(!) 엄홍길과 그리고 저, 밥 짓는 시인 최일도 이렇게 셋이 함께 내년 정월에 네팔다일공동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겸하여 히말라야 트래킹 계획도 세웠습니다.

 

일년 후, 내년 1월을 지금부터 벅찬 설레임으로 기다려 주실 분들은 꼭! 연락해 주세요. 아하!!

 

 

셋이 함께 내년 정월에 네팔다일공동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겸하여 히말라야 트래킹 계획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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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환희 2013.01.10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사님 후ㅠ륭하시네요..한번 만나 뵙고 싶은데..^^^제가 영적으로 가물어 있는 상태인데 목사님 생각 들었어요..목사님을 만나면 희망이 보일거 같아서요^~~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새로 시작하는 일에는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따릅니다. 경험해보지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의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면 더욱더 그렇겠죠.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다일공동체의 해외분원인 캄보디아와 네팔과 필리핀에 해외원조협의회의 단원으로 파견되길 기다리면서 첫 단추로 묵안리에서 DTS훈련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3세계의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소외되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청년들의 눈빛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일 수 있는 헌신된 사람으로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섬김과 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해 나갈 아름다운 주의 청년들을 온 맘 다해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해외 빈민촌으로 나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묵안리 다일DTS훈련원에서 영성훈련과 공동체훈련과 인간관계훈련을 받는 한국의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권용수(목자), 박영하(씨앗), 박시호(show), 네팔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선우진주(케로로), 이정화(Jenny), 필리핀다일공동체로 파견되는 정은희(고양이)님과 바른 믿음 바른 삶을 위해 함께 훈련받는 중국청년 보홍광(봄누리)님입니다. 이들의 앞날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주님의 자비와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뿐만아니라 오늘 새해 첫주일을 맞아서 청량리의 서울다일교회에 오셔서 등록하시고 방문해 주신 많은 벗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첫 돌을 맞아 평생을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어린이의 후원을 약속한 김홍열·이정희님의 손녀, 김현진·하수연씨의 딸 김지우 어린이를 두 손 들어 축복합니다. 아하!!

 

 

 

해외 빈민촌으로 나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묵안리 다일DTS훈련원에서

영성훈련과 공동체훈련과 인간관계훈련을 받는 한국의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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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한국내 이주민이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눔 사랑 위로 콘써트가 있어서 1부 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그 곳에서 이자스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만 기억되었던 이 분이 제 곁에서 너무도 유창한 한국말로 물었습니다. “최목사님 필리핀에도 다일 공동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지역에 있나요?” 마닐라 아래에 있는 까빗대라는 도시라고 했더니만, 자신이 어릴 때 그곳에서 컸고, 엄마의 고향이라고 너무도 반가워하는 것입니다.

 

199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이제는 당당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신 이 분의 이야기를 곁에 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용환 차관님과 함께 나누면서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를 뚫고 먼길을 오신 참가자 한분 한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했습니다. 인천, 부천, 대전, 포천, 고양, 일산, 안산, 군산 등 참으로 다양한 지방도시에 흩어져서 살아가시고, 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살아가지만 모두의 꿈과 희망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이민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소외받지 않으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꿈입니다.

 

이 자스민 의원의 이야기인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같다와 다르다를 놓고 생각해보고 판단하는데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보면 먼저 다르다고 판단해 버리고 나중에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은 처음부터 다르면 나머지는 모두 다 다르다고 할까요?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알고보면 사람으로서 누구나 다 동일하고 동등한 자리에 있는데 말입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기준과 생각을 바꾸면 좋은 다문화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시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축복합니다. 아하! 아하!

 

 

 

도대체 같다와 다르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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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서 나눔의 기쁨을...

 

어제 성탄절에(25일)에 KBS-TV의 간곡한 출연요청으로 오랜만에 생방송 아침마당에 나갔습니다.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는 있는 그대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한것 같은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셨나봅니다.^^

 

이 방송을 보시고 어제 이어서 오늘 전화 해주시는 분들로 인하여 저와 우리 스탭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계속 응원과 격려의 전화가 폭주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여기까지 찾아오시는 분들로 인하여 밥퍼와 다일천사병원은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성탄절 특별방송 아침마당을 시청하신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이 되었구요, 지금부터 작은것부터 나눔을 실천할께요." 창밖의 매서운 추위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아침마당을 진행하는 이금희 선생님은 눈물을 참지 못해서 계속 손수건을 꺼내들었고 김재원 형제님과 담당PD님은 주차장까지 배웅 나와서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을 향한 선한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저희들이 더 눈물겨웠습니다.

 

“이렇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온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갑자기 날씨는 추워졌지만 목사님 덕분에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하시며 MC를 비롯한 방송관계자들이 주차장까지 배웅을 나오셨는데 방송출연을 여러번 해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 봅니다.^^

 

더 감동적인 것은 코MC인 김혜영 자매님이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가지고 있는 전부에요, 얼마 안되지만 이것으로 따뜻한 밥 한그릇 지어주세요.” 하면서 눈물을 닦으며 제 주머니에 오십만원을 넣어주셨습니다.

 

확실히 제가 아닌 위에 계신 그분이 감동에 감동을 더해 주셨나봅니다. 미국 달라스와 LA와 뉴저지에서도 아침마당을 보시고 마음을 전해주시는걸 보면 세상이 참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참사랑의 나눔과 섬김을 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담당PD에게 지금 막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침마당에서 나눔의 기쁨을 감동있게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봄날에 화해와 일치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한번더 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려요.” 아하!

 

 

 

이 방송을 보시고 어제 이어서 오늘 전화 해주시는 분들로 인하여 저와 우리 스탭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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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번째 거리성탄예배에서

 

아기예수님 태어나신 기쁜 오늘, 성탄축하 메세지를 전하느라 아침부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 기쁨을 제 입술과 몸으로, 있는 그대로의 삶으로 만분의 일이라도 아니 억만분의 일이라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지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SBSTBS의 아침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KBS-TV 아침마당 생방송을 통해서 성탄의 뜻과 의미를 전했더니 특별히 생방송 아침마당을 보시고 저 멀리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청량리까지 찾아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백명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등 전국에서 전화를 주셔서 다일공동체 전화는 하루 온종일 불이 붙었습니다.

 

숨가쁘게 청량리 밥퍼로 달려왔더니 밥퍼 앞마당과 이면도로는 성탄축하예배를 함께 드리기 위해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계신 우리 밥상공동체 가족들과 무의탁어르신들과 노숙인들과 외국인근로자등으로 차고 넘쳐났습니다.

 

이미 2,500여명의 소외된 이웃들이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계셔서 뜨거운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단순히 밥 한그릇과 방한복과 선물을 받기위한 것이라면 이렇게 25년간 지속되어 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25년전 맨처음으로 얼어터진손 호호, 후후, 하하 불면서 초 한자루 켜놓고 쌍굴다리 아래에서 성탄예배를 드릴 때부터 있었던 다일의 영성과 고독과 낮아짐과 섬김이 여전히 있었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최초의 거리성탄예배에 함께했던 유만우 형제님의 인사말과 다일 밥상가족 대표로 최용철 형제님이 낭독한 오늘의 감사편지는 우리 주님께서 그 어떤것보다 더 기쁘게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첫 번째 크리스마스때 주신 천사의 메시지가 울려퍼지는 차가운 거리에서 평강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님을 오늘도 경배하는 밥퍼는 주님의 은혜로 따뜻하기만 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축하합니다! 아하!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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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향한 사랑의 몸부림이 육화론적 메시지로”

임 성빈(장신대 교수, 문화선교연구원장)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여러 면에서 특이한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살아 있는 한국인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품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작품의 주인공들이 매우 뚜렷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지금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사회봉사활동과 성직자의 사회참여가 뮤지컬의 내용과 배경으로 작품 안에서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이러한 작품이 종교단체가 아닌 서울시 뮤지컬단에 의하여 그것도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매우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공연을 경험한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특이점들이 결코 마음의 걸림돌이나 작품의 약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을 직접 대면한 이후에는 세종문화회관과 YTN이 공동주최로 왜 이름을 걸고 이 세상에 이 작품을 내어 놓았을까? 그 이유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이 시대의 과제와 시대정신을 뮤지컬이라는 매우 대중적인 문화양식을 빌어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압축적 경제성장과 동반하는 사회의 어두움에 대한 인식, 가속화하는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다양한 갈등과 대립, 그에 따른 시대적 과제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주었다는 점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시선을 끄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소망 중 하나인 종교의 건설적 역할과 종교 간의 건강한 관계이다. ‘밥퍼’의 주체인 사회복지법인 다일공동체가 깊은 영성을 토대로 폭넓은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개신교 전도사 최일도와 카톨릭 수녀 김연수의 매우 특이한 만남과 사랑과 갈등과 화해와 일치라는 것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다종교/다문화사회에서 다원주의가 아닌 건강한 신학으로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영성과 지혜와 방식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게 하여 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세대 간, 집단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과 상생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을 만하다.

 

이른바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의 역사를 담은 장면을 통해 젊은 세대는 어버이 세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18대 대선의 결과를 놓고 보수/진보와 세대간의 차이와 갈등이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은 결코 머리로 극복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이미 잘 알고 있다.

 

필자에게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는 길은 역시 ‘말로 하는 섬김’(lip service)을 넘어선 ‘온몸으로의 섬김’에 있다는 것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눈높이에서 사랑은 입술만이 아닌 몸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 희망이 피어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증언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은 목사부부가 주인공이지만 그 삶 자체가 이미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서 이 시대를 향한 사랑의 몸부림이요 육화론적 메시지이다.

 

물론 초연인 작품이라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무엇보다 공연시간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물론 너무도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담아내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감한 생략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연의 전체적 균형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뮤지컬답게 대사보다는 음악성을 담보한 좋은 노래들이 더욱 보강된다면 공연의 대중적 영향력이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서동요가 그러하였듯이 공연을 본 이들이 흥얼거릴 수 있는 대표적 주제가가 더욱 강력하게 부각되어서, 이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 바람은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난타’와 같은 작품이 한국의 현대사와 사회문화를 알리는 것처럼 기독교와 이웃 종교와 NGO의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알리는 필수적인 한국 문화와 종교 체험의 귀중한 메뉴가 될 수 있으면 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 작업 등도 보완되어서 토종 NGO인 다일공동체와 창작 뮤지컬인 “밥퍼”가 세계적 작품으로 더욱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우리 민족은 음주가무에 능한 민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함께 나눌 희망의 메시지를 서울시 뮤지컬단이 가무의 형식을 빌어 성탄 시즌에 소개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질병 중에 하나인 집단이기주의와 어려운 여러 난제들을 음주와 고성방가 없이도, 집단적 이기주의의 극한 충돌이 없어도 참사랑의 나눔과 섬김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에 성탄 시즌만이 아닌 사철 어느 때나 온 국민들이 보고 즐기면서 신자나 비신자나 그 누구나 뜻있는 사람들을 화해와 일치의 마당으로 초대하는 뮤지컬이 되길 바란다.

 

국민들은 IMF 이후 좌절과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한번 일어서기’를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다일공동체의 이름에 ‘다시한번 일어서기’를 해 주는 토종 NGO 다일의 의미를 추가해 주었다. 다일이 뮤지컬로써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밥퍼 운동만이 아닌 꿈퍼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최목사 부부의 소망이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들 부부가 뮤지컬 제작진의 요청을 10년 이상이나 거절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 않나 싶다. 하늘과 땅 사이의 꿈을 퍼나르기엔 나름대로 오랜 사색과 묵상과 깊이 있는 영성생활이 뒷받침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이미 120만부 출간으로 나눔의 고전이 되어버린 스테디셀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이어서 뮤지컬 ‘밥퍼’가 우리 시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도 새로운 희망을 주며 가슴 뜨겁게 사랑의 불꽃 지필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여러분 모두를 꼭 초대하고 싶다. 아하!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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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밥퍼를 보고 - 최은숙(작가, 다일영성수련 디렉터)

 

오랜만에 서신으로 인사드립니다. 뮤지컬 밥퍼공연을 보고 난 후 그 벅찬 감동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사랑과 사역을 한 편의 뮤지컬에 담아낸 아주 훌륭하고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제가 다일의 구성원임이 너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공연을 보게 되면 관객으로서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보는 작가적 기질과 습성이 있지만 이 작품만큼은 어설픈 잣대를 다 내려놓고 오직 한마음 한뜻이 되어 같이 공감하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최목사님과 사모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시 보며 처음 밥퍼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 가슴이 벅찼습니다. 두 분의 만남과 공동 사역은 하나님의 귀한 예비하심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김연수 사모님의 역할을 맡은 여배우는 목소리도 아름답고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향숙씨, 거지대장, 가사도 이장님 등의 캐릭터도 잘 살린 것 같더군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최목사님의 매력을 남자 주인공 배우가 충분히 살려내질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목사님의 강인한 의지력과 열정과 시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내내 아쉬웠습니다. 목사님의 목소리와 노래와 춤등 연기력 배우들보다 더 탁월하신 것을 잘 아는 저희로서는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는 내내 최목사님처럼 훌륭한 분께 저희들이 영성지도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끔 바위산이 앞을 가로막아 멀리 돌아가야 할 때도 있겠지만, 폭풍이 몰아쳐서 잠깐 쉬어가야 할 때도 있겠지만, 제가 걸어갈 길도 한 방향이요 한 길입니다. 제게 주어진 다일영성 도우미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영성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아하!

 

 

공연을 보는 내내 제가 다일의 구성원임이 너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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